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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2023 수시모집 지원 전략 정리
  • 등록일
    2022.08.19
  • “철저한 수능 준비야말로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하는 것”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8일 대성학원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2023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정리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13~17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대학에 따라 3일만 받는 대학도 있고, 접수 기간 내내 받는 대학들도 있다. 접수일 기준으로 9/13~17까지 접수를 하는 대학이 가장 많고, 서울대, 고려대(서울), 연세대(서울), 전주교대는 9/13~15까지로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반면 동국대(서울)와 단국대는 9/15~17까지로 원서접수일이 가장 늦어 원서접수 시점에 다른 대학보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 이처럼 대학별로 마감일과 마감 시간이 달라 원서접수 및 서류 제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일, 서류 제출일, 대학별 고사일 등의 일정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지원 대학을 선택할 때는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와 정시 지원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된다. 

    먼저, 6월, 9월 모평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예상 성적)을 바탕으로 국수탐 기준으로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준(범위)을 파악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고 성적의 변화가 심하다면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조금 낮게 설정하면 된다. 그다음에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를 기준으로 수시모집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한다.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조금 높게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 대비 정도 그리고 수능 성적의 향상 정도에 따라 수시 지원 대학은 달라질 수 있다.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 중 비교우위에 있는 성적을 비교하면 몇 가지 경향이 나타난다. 정시가 유리한 경우,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해야 하는 경우, 수시가 유리한 경우로 수시와 정시 지원의 적합성을 판단한 후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된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수시 지원 대학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면 정시 수준 내에서 적정 또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반면,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고 있으면 정시 수준 내에서 적정 또는 안정 지원하는 것이 좋다. 결국 모의고사 성적 변화를 고려한 후 소신 지원, 적정 지원, 안정 지원을 적절히 안배해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의 일정은 수시 지원 시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많은 대학의 고사일이 중복된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고사일이 중복되면 두 대학 중 한 대학은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6회만 지원할 수 있는 현행 대입 체제에서 하나의 기회를 버린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고사일이 중복되면 역으로 지원자와 응시자가 분산돼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꼭 가고 싶은 두 대학의 고사일이 중복된다면, 두 군데 모두 지원한 후 수능 성적과 경쟁률을 고려해 응시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대학별고사 시기가 수능 이전인지, 이후인지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은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데,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면 수능 성적의 결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없어 수시 납치를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능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은 수능 시험의 결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수능은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낮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아주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당연히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매년 완화되거나 폐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탈락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대폭 하락해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비단 논술전형뿐 아니라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는 대학들도 많다. 학생부 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이 훨씬 많은데 일부 대학은 아주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에 지원할수록 합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이처럼 수능 성적은 수시모집에서 지원 대학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열쇠다. 철저한 수능 준비는 수시와 정시 모두를 대비하는 것이다. 참고로 한양대(서울), 광운대, 명지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2023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성학원. /사진=대성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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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