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 뉴스입니다.
2022 THE 아시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2016년 이후 아시아9위를 6년 연속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홍콩과기대를 제치고 8위로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대학 1위 기록은 2018년에 이어 5년연속이다. 2017년 아시아8위였던 KAIST가 2018년 10위로 내려가면서, 서울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톱3체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KAIST 국내2위, 성균관대 국내3위다. 단 아시아순위에서 KAIST가 작년 13위에서 14위로 한계단 하락했으며 성균관대가 작년 14위에서 올해 18위로 크게 떨어졌다. 올해 톱20에 UNIST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 21위에서 올해 20위로 한계단 오르며 국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작년 아시아18위로 국내4위를 차지한 포스텍은 올해 아시아23위로 하락하며 톱20에서 제외됐다.
올해 순위권 대학중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곳은 서울대(9위→8위) UNIST(21위→20위) 연세대(24위→21위) 세종대(46위→41위) 울산대(111위→105위) 아주대(130위→113위) 경북대(190위→149위) 인천대(401+위→351-400위) 등 8개교다. 순위가 하락한 곳은 KAIST(13위→14위) 성균관대(14위→18위) 포스텍(18위→23위) 고려대(22위→27위) 경희대(29위→31위) 한양대(42위→47위) 지스트(74위→81위) 중앙대(98위→110위) 건국대(108위→130위) 이화여대(119위→137위) 부산대(180위→201-250위) 인하대(201-250위→251-300위) 서강대(201-250위→251-300위) 전남대(251-300위→301-350위) 전북대(251-300위→301-350위) 가톨릭대(301-350위→351-400위) 충남대(301-350위→351-400위) 등 17개교다.
<칭화대 아시아대학 4년연속 1위..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순 톱3>
아시아대학 1위는 올해도 칭화대다. 칭화대는 2017년 3위, 2018년 2위, 2019년 1위로 올라선 뒤 올해까지 1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징대는 3년 연속 2위, 싱가포르국립대는 3년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대(4위, 홍콩) 난양공대(5위, 싱가포르) 도쿄대(6위, 일본) 홍콩중문대(7위, 홍콩) 순으로 7위까지는 작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서울대가 올해 9위에서 8위로 오르며 홍콩과기대가 작년 8위에서 올해 9위로 하락했다. 10위는 푸단대로 작년 11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톱10에 이어 저장대(11위, 중국) 교토대(12위, 일본) 상하이자오퉁대(13위, 중국) KAIST(14위, 한국) 홍콩폴리텍대(15위, 홍콩) 중국과기대(16위, 중국) 난징대(17위, 중국) 성균관대(18위, 한국) 남부과기대(19위, 중국) UNIST(20위, 한국) 순으로 톱20이다. 올해 홍콩폴리텍대와 남부과기대 UNIST가 새롭게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THE 아시아 대학순위는 아시아지역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대학 순위로 평가받는다. 올해 평가지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교육여건(Teaching : the learning environment) 25% ▲연구(Research : volume, income and reputation) 30% ▲논문피인용도(Citation : research influence) 30% ▲국제평판(International outlook : staff, students and research) 7.5% ▲산학협력수입(Industry income : Knowledge transfer) 7.5% 등 5개 지표로 평가됐다.
THE는 2013-2015년 각 100개교, 2016년 201개교, 2017년 298개교, 2018년 359개교, 2019년 417개교, 2020년 500개교, 2021년 551개교로 평가대학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31개국 6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0위까지 개별순위를 공개하고 201위부터는 구간으로 나눠 발표했다. 201-250위, 251-300위, 301-350위, 351-400위까지 50위 단위로 묶은 후 401~500위로 묶은 뒤 500위 이상은 501+로로 표기했다.
THE가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의 일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췄기 때문이다. QS도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면서 THE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양대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대학순위 뿐 아니라 세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신흥대학순위, 대학영향력순위 등 평가대상의 범위를 달리하는 다양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THE세계대학순위 외에도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순위들이 존재한다. THE와 함께 랭킹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QS의 경우 아시아대학순위는 11개 평가지표를 반영한다. 학계 평판도 30%, 졸업생 평판도 2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10%, 국제 연구협력 10%, 논문당 피인용 수 10%, 교원당 논문 수 5%,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 5%, 외국인교수 비율 2.5%, 외국인학생 비율 2.5%,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 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 2.5%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산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