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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수능 극단적 유불리´ 부산대 2022정시 입결 톱11 자연계 ´싹쓸이´..인문 1위 국어교육 톱12
  • 등록일
    2022.04.18
  •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부산대가 최근 공개한 2022 정시 입결은 ´통합형 수능의 극단적 유불리´를 드러내 충격적이다. 정시 톱11까지 자연계열이 싹쓸이 했고 인문계열 1위인 국어교육이 톱12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부산대 정시 수능환산점수 70% 기준으로 가장 성적이 높은 모집단위는 767.09점을 기록한 의예과였고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760.31점,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756.72점, 약학부 752.72점까지 톱4를 차지했다. 정시확대이후 불어닥친 의약돌풍으로 의약학계열의 강세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톱11까지 자연계열의 강세는 이어졌다.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718.87점, 수학교육과 716.55점, 전자공학과 710.23점, 정보컴퓨터공학부 710.09점, 전기공학과 708.49점, 기계공학부 708.04점, 생물교육과 704.45점까지 톱11이다.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국어교육과가 12위에 그쳤다. 전년 입결과 비교하면 통합형수능 유불리의 극단적 효과는 분명해진다. 지난해 부산대 정시입결은 의약계열 3개 외엔 톱12가 모두 인문사회 모집단위였다. 

    부산대 입결 자료는 정시뿐아니라 수시까지 수요자친화적이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점수, 경쟁률은 물론 표준편차, 추합인원까지 담아 수요자들이 커트라인까지 전반적 입결 상황을 가늠하도록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정량평가를 시행하는 정시/교과는 상위 70%에 위치한 학생의 등급과 표준편차까지 추가로 공개됐다. 평균 760.8점에 표준편차가 0.88점이라면, 대략 759.92점~761.68점 사이에 성적이 분포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저성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어진 정보를 종합해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교과의 경우는 석차등급에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한 교과환산점수 평균, 총점까지 제시해 2023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활용할만하다. 논술의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논술점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교과등급 평균은 공개돼 참고 가능하다. 

    정시/교과/논술은 전형별 70% 기준으로 정렬했다. 물론 평균점수 활용도 가능하지만, 최저 성적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최종합격자 중 70%에 위치한 등급을 참고하는 것이 현실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나 교과 같은 경우는 등급순 정렬도 가능하나 실질적인 과목반영 비율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기에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다만 학종은 정성평가를 진행해 교과 성적을 잣대로 삼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평균 정렬을 택했다.  

    2023전형계획에 따르면 부산대는 올해 정원내 기준 수시 2769명, 정시 1561명으로 전체 4330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교과 777명, 학종 653명, 논술 360명, 교과(지역인재) 299명, 학종(지역인재) 242명, 실기 203명, 사회적배려대상자Ⅰ 192명, 논술(지역인재) 30명, 체육특기자 8명, 사회적배려대상자Ⅱ 5명이다. 정시는 수능 1510명, 지역인재 40명, 실기 11명 순이다. 

     

     

    <정시 통합.. 인문사회 ´최고 선호도´ 경영 톱13>

    가/나군의 성적을 종합해 수능환산점수 70% 기준으로 성적이 높은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의예과 767.09점,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760.31점,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756.72점, 약학부 752.72점,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718.87점, 수학교육과 716.55점, 전자공학과 710.23점, 정보컴퓨터공학부 710.09점, 전기공학과 708.49점, 기계공학부 708.04점, 생물교육과 704.45점까지 톱11이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인문사회 모집단위 중 성적이 가장 높은 국어교육은 12위에 그쳤다. 의학계열 3개 이후 모두 인문사회 모집단위였던2021학년 톱12을 비교해보면 차이는 뚜렷해진다. 의예과 743.66점, 치의학 737.44점, 한의학 735.78점, 국어교육과 715.74점, 경제학부 715.11점, 경영학과 712.81점, 윤리교육과 711.54점, 영어교육과 710.59점, 일반사회교육과 709.41점, 행정학과 709.22점, 공공정책학부 708.89점, 심리학과 708.83점 순이었다.   



    인문계열 내부의 판도도 바뀌었다. 특히 인문사회 최고 선호 모집단위로 꼽히는 경영/경제의 후퇴가 두드러졌다. 전년 6위였던 경영학과는 13위, 4위였던 경제학부는 16위로 하락했다.

    <정시 나군.. 의예과 767.09점 ´최고´, 화학과 691.17점 ´최저´> 
    치의학을 제외한 의약학계열이 위치해 있는 나군은 수능환산점수 70% 기준 의예과 767.09점,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756.72점, 약학부 752.72점이었다. 특히 의약학계열 다음으로 가장 성적이 높았던 전자공학과와 의예과의 점수차는 약 60점에 달해 의약학계열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이어 전자공학과 710.23점, 기계공학부 708.04점, 재료공학부 700.76점, 고분자공학과 700.04점, 경제학부 697.83점, 생명과학과 695.48점, 수학과 694.23점까지 톱10다. 경제학부를 뺀 톱10이 모두 자연 모집단위다. 70% 기준과 평균 등급 정렬도 비교해보면 평균 톱10에서 6위를 기록한 경제학부가 70% 정렬 시 재료공학, 고분자공학에 밀려 8위가 되는 등 인문사회 순위가 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1학년 톱10은 한의학 735.38점, 경제학부 715.11점, 행정학과 709.22점, 심리학과 708.83점, 무역학부 708.81점, 사회학과 705.11점, 예술문화영상 704.77점, 국어국문학과 704.01점, 영어영문학과 702.94점, 기계공학부 702.06점이었다. 모집단위별로 구분하면 인문사회 8개, 자연 2개로 2022학년 자연 9개, 인문사회 1개인 것과 비교해 완전히 정반대다. 특히 전자공학과는 전년 699.31점으로 1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8위 상승했다. 

    <정시 가군.. 치의학 760.31점 ´최고´, 원예생명과학과 642.6점 ´최저´>
    가군에서 70% 점수가 가장 높았던 건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으로 760.31점이었다. 이어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718.87점, 수학교육과 716.55점, 정보컴퓨터공학부 710.09점, 전기공학과 708.49점, 생물교육과 704.45점, 국어교육과 703.88점, 경영학과 700.95점, 산업공학과 698.51점, 일반사회교육과 697.04점까지 톱10다. 자연 7개, 인문사회 3개로 자연 모집단위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평균 등급 기준으로 정렬해도 학과 간 순위변동만 있을 뿐 대체로 같은 양상이다.

    2021학년 톱10는 의예과 743.66점, 치의학 737.44점, 국어교육과 715.74점, 경영학과 712.81점, 윤리교육과 711.54점, 영어교육과 710.59점, 일반사회교육과 709.41점, 공공정책학부 708.89점, 수학교육과 708.56점, 교육학과 708,18점 순으로 인문사회 7개, 자연 3개였다. 2022학년 입결과 비교해 인문사회와 자연의 비율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년 705.06점으로 12위에 불과했던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이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른 점도 눈에 띈다. 

    <수시 교과 톱10 자연계열 싹쓸이..5위 영어교육 눈길>  
    수시 교과에서도 의예과가 교과환산점수 100.43점으로 제일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대의 교과환산점수는 통상 내신으로 인식되는 ´교과등급´에 진로선택과목을 합산한 개념이다. 학생들의 성적을 석차등급과목 100점, 진로선택과목 0.5점을 더해 100.5점을 총점으로 산출했다.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100.02점으로 뒤를 이어 마찬가지로 의약학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21학년에는 100점 만점 기준 의예과 99.67점, 한의학 99.3점을 기록한 것 대비 비슷한 양상으로 의약학계열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약학부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교과에서 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다. 

    의예과와 한의학의 뒤를 이어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99.79점, 간호학과 99.58점, 영어교육과 99.52점, 수학교육과 99.5점, 전자공학과 99.45점, 정보컴퓨터공학부 99.34점, 기계공학부 99.25점, 전기공학과 99.22점까지 톱10이다. 계열별로 구분하면 자연 9개, 인문사회 1개다. 평균 순으로 정렬해도 영어교육과를 뺀 톱9가 모두 자연이다. 수능최저가 있었던 탓에 정시와 마찬가지로 자연 강세가 두드러졌다. 간호학과는 2년 모두 자연계열 수능최저를 충족시켜야했기에 자연 모집단위로 분류했다. 

    2021학년 톱10을 상세히 살펴보면 의예과 99.67점, 한의학 99.3점, 간호학과 99.15점, 공공정책학부/수학교육과 각 98.97점, 일반사회교육과 98.85점, 특수교육과 98.77점, 화학교육과 98.69점, 윤리교육과 98.66점, 지리교육과 98.53점까지였다. 인문사회와 자연 각 5개 모집단위가 균형있게 분포됐지만 2022학년 들어 자연이 ´싹쓸이´한 모양새다.

    <교과 지역인재 의예과 100.38점 ´최고´, 식물생명과학과 95.79점 ´최저´>
    부산대는 지역인재 전형을 실시하는 대표적 대학 중 하나다. 부산, 울산, 경남 소재 고교를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했다. 마찬가지로 의예과가 100.3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100.07점, 약학부 99.87점,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99.81점까지 의약학계열이 톱4를 차지했고 간호학과 99.55점까지 톱5다. 모두 자연 모집단위로, 평균 기준 톱5도 순서만 바뀌었을 뿐 포함된 학과는 모두 같았다. 

    2021학년 톱5는 의예과 99.69점, 치의학 99.51점, 기계공학부 98.89점, 경영학과 98.78점, 행정학과 98.74점 순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자연 3개, 인문사회 2개였다. 2022학년과 비교해 경영학과와 행정학과가 톱5 밖으로 밀려나 각각 13위, 18위를 기록했다. 정시/교과 일반과 비슷하게 인문사회 모집단위의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학종.. 치의학전문대학원 1.54등급 ´최고´, 원예생명과학과 4.74등급 ´최저´>
    정성평가를 시행하는 학종 특성상 성적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타 모집단위처럼 70% 기준으로 정렬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평균 정렬을 택했다. 학종에선 의약학계열 중 치의학만 선발했다. 교과 평균 기준 1.54등급으로 1위다. 2위인 역사교육과와 0.4등급 가량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치의학의 뒤를 이어 역사교육과 1.91등급,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1.99등급, 심리학과 2.02등급, 영어교육과 2.03등급, 수학교육과 2.19등급, 교육학과 2.2등급, 공공정책학부 2.2등급, 전자공학과 2.25등급, 공동 10위 고분자공학과/국어교육과/경영학과/간호학과 2.27등급까지 톱10이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7개, 자연 5개다. 2021학년과 비교해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지만, 치의학이 1.94등급에서 0.3등급 상승한 변화가 있었다. 학종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원예생명과학과로 정시까지 통틀어 꾸준히 하위권에 위치해있는 점이 특징이다. 

    2021학년에는 의예과 1.69등급, 생물교육과 1.81점, 수학교육과 1.89등급, 국어교육과 1.9등급,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1.91등급, 치의학 1.94등급, 영어교육과 1.95등급, 사회학과 2.0등급, 전자공학과 2.06등급, 역사교육과 2.11등급 순으로 톱10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사회 6개, 자연 4개였다.

    <학종 지역인재.. 의예과 1.52등급 ´최고´, 지질환경과학과 5.55등급 ´최저>
    학종 지역인재에서는 의예과와 간호학과만 선발했던 전년과 다르게 여러 모집단위 선발을 새롭게 실시한 점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의예과가 1.52등급으로 가장 등급이 높았고, 약학부가 2.06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정성평가를 시행하는 학종 특성상 교과/정시보다는 평균이 낮았다. 2021학년에는 의예과와 간호학과만 선발해 각 1.98등급, 2.31등급이었다. 의예과의 평균이 0.5등급 가까이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학종 사회적배려대상자 Ⅰ/Ⅱ.. 기계공학부 2.36등급 ´최고´, 생명환경화학과 7.22등급 ´최저´> 
    사회적배려대상자Ⅰ/Ⅱ 전형은 지역인재와 마찬가지로 특정자격을 요구하는 전형이다. Ⅰ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저소득층, Ⅱ는 아동복지시설 거주자, 난치 병력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지원 가능했다. 통상 지원자격이 제한된 전형은 일반전형보다 낮은 성적을 보이는 경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Ⅰ/Ⅱ전형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인 기계공학부 2.36등급이 학종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한 치의학 1.54등급과 비교해 약 1등급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Ⅰ에서는 기계공학부에 이어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화공생명공학전공) 2.38등급, 행정학과 2.39등급, 전자공학과 2.4등급, 경영학과 2.4등급까지 톱5다. 자연 모집단위는 3개, 인문사회 모집단위는 2개다. 특히 생명환경화학과가 7.22등급으로 모든 전형 통틀어 유일한 7등급대였다. 사배자Ⅱ에서는 기계공학과 3.12등급만 공개됐다. 그 외 모집단위는 모두 합격인원이 1명으로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성적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1학년에는 기계공학부 2.8등급, 의생명융합공학부 3.6등급, 경영학과 3.76등급 3개의 평균만 공개됐다.  

    <지역인재 포함 논술.. 영어교육과 2.47등급 ´최고´, 중어중문 5.6등급 ´최저´>
    논술에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지원자격 제한이 없었으나, 의예과와 약학부만 2022학년부터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했다. 전형방법은 논술70%+교과20%+비교과10%으로 논술점수가 합불을 가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입결에서 논술점수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파악에 어려움은 있지만, 공개된 교과 성적을 참고해 지원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통상 성적에 자신 없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논술 특성상 다른 전형보다 성적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70% 기준 가장 등급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로 2.47등급이다. 논술점수라는 변수가 작용해 다른 전형과 다르게 의약학계열이 1위에 오르지 않았다. 영어교육과를 포함해 정치외교학과 2.79등급, 역사교육과 3등급, 의예과 3.12등급,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약학부 각 3.19등급, 수학교육과 3.2등급, 사회복지학과 3.3등급, 국어교육과 3.33등급, 언어정보학과 3.39등급까지 톱10이다. 모집단위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7개, 자연 3개다. 2021학년 톱10이 인문사회/자연 각 5개였던 것과 비교해 인문사회 계열이 2개 증가했다. 수능점수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논술 특성상 타 전형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21학년에는 70%에 위치한 합격자의 성적 대신 교과환산총점 기준을 공개했다. 톱10은 수학교육과와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환경공학전공) 각 19.62점, 국어교육과 역사교육과 각 19.61점, 영어교육과 19.58점, 생물교육과 19.57점, 정보컴퓨터공학부 대기환경과학과 각 19.53점, 공공정책학부 정치외교학과 각 19.51점 순이었다. 전년에는 논술에서 의예과 선발을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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