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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추가모집] 의약학계열 26명 최종경쟁률 ´360.5대1´.. 상위대 5개교 51명 ´334.8대1´
  • 등록일
    2022.03.03
  •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2022추가모집 의약학계열 최종경쟁률은 26명 모집에 9374명이 몰려 360.5대1을 기록했다. 경쟁률 높은 순으로는 수의대 466.7대1, 약대 400대1, 의대 302.8대1, 한의대 216.7대1, 치대 210대1이다. 의대/수의대의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치대/한의대는 하락했다.

    관심이 높았던 의약학계열 전체 추가모집 인원은 26명이었다. 의대에서는 전북대 2명, 부산대 1명, 고신대 1명, 제주대(지역) 1명 총 5명이었다. 치대는 부산대 1명, 한의대는 동국대(경주) 2명, 상지대 1명 총 3명이다. 약대는 덕성여대 4명, 부산대 2명, 경상국립대 아주대 제주대 경성대 차의과대 원광대 우석대 숙명여대 각 1명으로 총 14명이다. 수의대는 충남대 2명, 충북대 1명으로 총 3명을 모집했다. 특히 2022학년부터 학부모집이 시작된 약대에 대한 관심이 추가모집에서도 이어졌다. 약대 총 14명 모집에 5600명이 몰려 경쟁률은 400대1에 달했다. 

    상위15개대 중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5개교에서도 51명의 추가모집이 발생했다. 51명 선발에 1만707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334.8대1이었다. 학교별 추가모집 인원은 동국대 21명, 숙명여대 10명, 한양대 7명, 시립대 7명, 인하대 6명 규모였다. 특히 시립대는 1차 추가모집 완료 후에도 결원이 1명 발생해 2차 추가모집까지 진행했다. 상위15개대 외에도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의 추가모집 총 경쟁률은 210.4대1을 기록했다. 

    거점국립대 9개교(강원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약대 신설과 지역인재확대로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아졌다. 324명 모집에 2만3455명이 지원해 총 경쟁률 72.4대1을 기록하며 전년 10대1에서 대폭 상승했다. 작년에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학생들의 이탈,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 이슈 등으로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애초 추가모집 인원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월히 진행됐다. 수시/정시 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약대 신설 지역인재 확대로 인해 지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거점국립대를 제외한 지방대들은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지방 37개 대학이 6251명 모집에 1612명이 지원해 0.26대1의 경쟁률로 미달을 기록했다. 추가모집마저 대부분 미달이 나면서 충원을 하지 못해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신입생 충원에 있어 전반적으로 최악이었던 2021 대입과 비교해 전체적 상황은 다소 호전됐다”며 “다만 2023 대입 역시 통합형 수능이 유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방대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7일 마감된 2022추가모집에서 의약학계열 경쟁률이 360.5대1을 기록했다. /사진=가천대 제공


    <의약학계열 2022추가모집26명..경쟁률 360.5대1>

    의약학계열의 추가모집 인원은 정원내 기준 전년 대비 6명 증가한 26명이다. 26명 모집에 9374명이 지원해 경쟁률도 261.4대1에서 360.5대1로 대폭 상승했다. 2022학년부터 시작된 약대 학부모집에 대한 관심이 추가모집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로는 수의대 466.7대1, 약대 400대1, 의대 302.8대1, 한의대 216.7대1, 치대 210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의대 추가모집5명..302.8대1
    의대에서는 전북대 부산대 고신대 제주대 4개교가 총 5명을 선발했다.  5명 모집에 151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0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2명을 선발한 전북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813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40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대 고신대는 각 1명씩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부산대는 349명이 지원해 349대1, 고신대는 317명이 지원하며 317대1을 기록했다. 제주대는 정원 내 지역인재 전형 1명 선발에 35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제주 소재 고교 출신자만 지원 가능해 다른 곳의 경쟁률보다 낮게 집계됐다. 2021추가모집에서 8명을 선발해 29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전체 인원은 3명 감소했으나 경쟁률은 소폭 증가했다. 

    - 치대 추가모집1명..210대1
    치대의 추가모집 인원은 부산대 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1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2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7명 감소해 경쟁률도 소폭 하락했다. 2021추가모집에서는 8명 모집에 231.8대1이었다. 

    - 한의대 추가모집3명.. 216.7대1 
    한의대에서는 동국대(경주)와 상지대 2개교가 총 3명 규모의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전체 경쟁률은 216.7대1로 3명 모집에 650명이 지원했다. 동국대(경주)가 2명 모집에 515명이 지원해 25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지대는 1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135대1로 정원내 의약학계열 모집 통틀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3차 추가모집 시기에 결원이 다소 늦게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년과 비교하면 한의대 추가모집인원은 총 5명에서 2명 줄었으며 경쟁률도 272.4대1에서 216.7대1로 하락했다. 

    - 약대 추가모집14명..400대1  
    약대 추가모집을 진행한 학교는 덕성여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아주대 제주대 경성대 차의과대 원광대 우석대 숙명여대 10개교로 14명을 추가모집했다. 14명 모집에 5600명이 몰려 4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1명을 모집했던 경상국립대의 경쟁률이 759대1로 가장 높았다. 마찬가지로 모집인원이 1명이었던 아주대 677대1, 제주대 629대1, 경성대 577대1, 차의과대 555대1, 원광대 549대1, 우석대 536대1, 숙명여대 263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대와 덕성여대는 각각 2명, 4명을 모집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부산대가 2명 모집에 506명이 지원해 253대1, 덕성여대가 4명 모집에 549명이 지원해 13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약학계열 정원외 인원 3명은 모두 약대에서 발생했다. 정원외 전형 경쟁률을 따로 집계해보면 가천대가 1명 모집에 55명 지원해 55대1, 우석대가 2명 모집에 19명 지원으로 9.5대1를 기록했다. 가천대와 우석대 모두 기회균등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의 지원자격을 가진 학생만 지원 가능했다. 약대 추가모집은 의약학계열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인 14명(정원내 기준)을 모집했음에도 의대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 수의대 추가모집3명 .. 466.7대1
    수의대 추가모집이 있었던 학교는 충남대와 충북대 2개교로 총 3명을 모집했다. 3명 모집에 1400명이 몰려 466.7대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충북대였다. 1명 모집에 609명이 지원해 609대1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대가 2명 모집에 791명 지원으로 39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 모집에 176대1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총 모집인원이 2명 늘었고 경쟁률도 대폭 상승했다. 

    <자연계 ´최고 모집단위´ 의약학계열.. 추가모집 나오는 이유는>    
    의약학계열은 자연계 최상위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집단위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자연계열과 지방대 의대를 중복합격해도 의대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높은 선호도로 인해 일각에서는 의약학계열에서 추가모집이 실시되는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호도와 관계없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합격해 등록을 마친 수험생 중에서도 더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이유로 재수를 결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입 추합 일정이 지속됨에 따라 수험생의 이탈여부가 대학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결원도 일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상위15개대 2022추가모집51명..경쟁률 334.8대1>
    상위15개대 중 5개교에선 총 51명의 추가모집이 발생했다. 51명 모집에 지원자 1만7076명이 몰려 경쟁률 334.8대1을 기록했다. 한양대 7명, 시립대 7명, 동국대 21명, 숙명여대 10명, 인하대 6명 규모였다. 특히 시립대는 1차 추가모집 이후에도 결원이 1명 발생해 2차 추가모집까지 진행했다. 2차 추가모집은 24일 하루 동안만 이뤄졌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시립대였다. 1차/2차 전체 모집인원 7명에 5237명이 지원해 74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한양대가 7명 모집에 3557명 지원으로 508.1대1, 인하대가 6명 모집에 2845명 지원해 474.2대1, 숙명여대가 10명 모집에 1967명 지원해 196.7대1, 동국대가 21명 모집에 3470명이 지원해 16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위15개대 외 수도권 주요대학 중에는 인천대가 2명 모집에 1965명 지원으로 982.5대1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파산 위기 이슈가 있었던 명지대는 34명 모집에 3246명이 지원해 95.5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거점국립대 2022추가모집324명..경쟁률 72.4대1 >
    거점국립대 9개교의 추가모집 현황은 전년과 비교해 다소 상황이 호전됐다. 전체를 살펴보면 324명 모집에 2만3455명이 지원해 총 7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추가모집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 이슈,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의 영향을 받아 1094명 모집에 1만1024명이 지원해 약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2학년 약대 학부모집이 신설되고 의약학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이 의무화돼 지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9개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충북대였다. 15명 모집에 3851명이 지원해 25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대가 16명 모집에 3828명 지원으로 239.3대1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충남대가 24명 모집에 4496명 지원으로 187.3대1, 경북대 5명 모집에 810명 지원으로 162대1, 전북대 15명 모집에 2276명 지원으로 151.7대1, 제주대 26명 모집에 1622명 지원으로 62.4대1, 강원대 51명 모집에 2490명 지원으로 48.8대1, 경상국립대 65명 모집에 2301명 지원으로 35.4대1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대로 107명 모집에 1781명이 지원해 1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대(광주캠)은 11명 모집에 1434명이 지원해 1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여수캠퍼스가 97명 모집에 347명 지원으로 3.58대1의 경쟁률을 보여 평균이 낮아졌다. 

    2차 이후 추가모집에서는 강원대(춘천캠)이 1명 모집에 320명이 지원해 32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대(삼척캠) 1명 모집에 100명 지원으로 100대1, 제주대 6명 모집에 172명이 지원해 28.6대1를 기록했다. 거점국립대 N차 추가모집에서는 총 8명 모집에 592명이 지원해 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 37개대 ´미달´ 2022추가모집 경쟁률 0.2대1.. 6251명 모집에 1612명 지원>
    거점국립대 외 지방 소재 대학들은 추가모집 종료 후에도 웃지 못했다. 상당수가 경쟁률 미달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원 가능 횟수가 정해져있는 수시/정시와 달리 추가모집은 무제한 지원이 가능함에도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1차부터 추가모집 경쟁률을 공지하지 않거나 일부 차수까지만 공개한 대학을 포함하면 실제 미달 대학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 자료에 따르면 신경대가 189명 모집에 146명 지원으로 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 대학 중 가장 높았다. 극동대가 318명 모집에 4명 지원으로 0.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2022추가모집 결과를 전체적으로 살폈을 때 2022대학 최종 신입생 충원율이 94.9%(일반대학 기준)였던 2021학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 본다. 다만 98.8%였던 2020학년 신입생 충원율보다는 낮은 96%-97% 사이에 그칠거라는 전망이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신입생 충원에 있어 전반적으로 최악이었던 2021대입과 비교해 전체적 상황은 다소 호전됐다”며 “다만 2023대입 역시 통합형 수능이 유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방대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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