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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 EBS 연계율 50% ‘축소’.. 출제위원장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 등록일
    2021.11.18
  •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251개 시험장에서 시행중인 2022수능의 EBS 연계율은 50%로 축소돼 치러진다. 간접 연계방식은 확대됐다. 위수민 수능 출제위원장은 18일 오전 진행한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수능은 2015개정교육과정에 의거해 치러지는 시험으로, 수능체제의 변화가 있었지만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앞선 두 차례의 모평 결과를 통해 수험생 특성을 파악한 결과, 학력 양극화와 관련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아 모평 출제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대두된 수학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출제위원장은 “선택과목 응시생 집단에 공통과목 점수를 이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을 택해 표준화 점수를 사용했다. 그 외에도 두 차례 시행된 모평 결과를 통해 파악된 선택과목별 응시생 집단 특성을 이용해 문항 수준을 조절해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9821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6만710명이고 졸업생 등은 14만9111명이다. 국어 영역은 50만7129명, 수학 영역은 48만3620명, 영어 영역은 50만4537명, 사회/과탐 영역은 49만2442명, 직업탐구 영역은 636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만1221명이 지원했고,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50만9821명의 수험생 전원이 지원했다.

     

    <100% 간접연계 영어.. “연계 체감도 높은 지문/문항 출제”>

    2022수능은 EBS 연계율이 문항 수 기준, 50%로 줄어들었다. 연계율은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한 비율을 의미한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영어의 경우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되면서 앞선 6월/9월 두 번의 모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출제위원장은 “연계 체감도가 높은 지문이나 문항을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수학 영역, 탐구(사회 과학 직업)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문항을 차등 배점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이의신청 22일까지>
    오늘 실시한 수능의 문제/정답 이의신청은 이달 22일까지다. 심사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로, 29일 오후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1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학교 혹은 시험지구 교육청은 온라인으로 성적 자료를 제공받은 후에 성적통지표를 출력해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단, 한국사 및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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