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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정시] 상위15개대 1만8619명.. 서울대 나군 필두 연쇄적 군 이동
  • 등록일
    2021.10.18
  •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정시에서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모든 대학이 인문/자연 기준 수능100% 전형을 운영한다. 나군에 한해 학생부를 반영하던 한양대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며 가/나군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이라는 변수 대신 오로지 수능성적만으로 합불을 가리게 된 셈이다.


    올해 대거 군 이동이 특징이다. 서울대가 정시 나군 이동을 일찌감치 예고하면서 연쇄적인 군 이동이 이뤄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가군으로 이동하고 서강대는 나군으로 이동했다. 동국대는 다군을 신설하고, 이대는 나군 모집을 신설했다. 분할모집인 경우에서 인문/자연 모집단위가 군 이동한 경우도 있다.


    작년 대비 모집인원의 확대폭이 크다. 정원내 기준 1만8619명으로 작년 1만4524명보다 4095명 늘었다. 2020학년 본격화된 정시 확대가 더 가속화됐다. 2022대입개편 결과 정시30% 이상을 대학에 요구하고,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을 통해 서울소재 16개대학에 2023학년 정시40% 이상을 요구한 상황에서 예견된 결과다.

    이 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으로 수시이월을 고려하면 요강보다 1000명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5개대 이월인원은 1278명이 발생해 실제로는 1만5802명을 모집했다. 평균 이월비율은 8.1%였다.

    <일제히 정시 확대.. 고려대 690명 확대 ‘최대’>

    상위15개대 정시 모집인원은 1만8619명으로 작년보다 4095명 늘었다. 한 대학도 빠짐없이 모두 모집인원이 확대됐다. 

    인원 확대폭이 가장 큰 곳은 고려대다. 작년 781명에서 690명을 확대해 1471명을 모집한다. 경희대(503명 확대) 한양대(337명) 성균관대(320명) 동국대(298명) 연세대(289명) 인하대(279명) 숙명여대(260명) 서울대(251명) 중앙대(227명) 건국대(168명) 한국외대(140명) 서울시립대(125명) 서강대(117명) 이화여대(91명) 순으로 확대됐다.

    올해 모집인원 규모 자체를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희대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2051명이었다. 상위15개대 중 유일하게 2000명을 넘는 규모다. 연대(1509명) 중대(1480명) 고대(1471명) 성대(1448명) 건대(1359명) 외대(1358명) 한대(1247명) 인하대(1199명) 동대(1109명) 이대(1043명) 서울대(1002명) 숙대(943명) 시립대(806명) 서강대(594명) 순이다.

    상위15개대 정시 모집인원 1만8619명은 수시이월 인원을 반영하지 않은 요강상 인원이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년에도 요강상 1만4524명 모집이었으나 1278명의 이월이 발생해 실제로는 1만5802명을 선발했다.

    작년 최고 이월 비율은 고려대가 기록했다. 요강상 781명 모집이었으나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고 정시로 이월한 129명으로 실제 선발인원은 910명에 달했다. 이월 인원이 반영된 910명 중 이월 인원 129명은 이월률 14.2%다. 서강대 14.1%(이월 78명/최종 555명), 연대 13.6%(192명/1412명), 시립대 13.6%(107명/788명), 인하대 11.2%(116명/1036명), 이대 9.2%(97명/1049명), 경희대 8.2%(138명/1686명), 숙대 7.8%(58명/741명), 동대 7.5%(66명/877명), 성대 7.4%(90명/1218명), 서울대 5.9%(47명/798명), 외대 4.9%(63명/1281명), 건대 3.1%(38명/1229명), 중대 2.7%(35명/1288명), 한대 2.6%(24명/934명) 순으로 이월 비율이 높았다.

    <수능100%.. 한양대 나군 학생부 반영 폐지>
    올해 한양대 나군에서 학생부 반영이 폐지되면서 인문/자연 기준 모든 대학이 수능100%로 선발한다.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영어는 대학에 따라 배점포함 가산점 감점 등으로 나뉜다. 모든 대학이 지난해와 같은 반영방법을 유지한다. 배점에 포함하는 대학은 건대 경희대 동대 시립대 숙대 연대 이대 인하대 외대 한대다. 영어 비중은 10%에서부터 25%까지 다양하다.

    계열마다 영어 비중이 동일한 대학 기준으로 서울시립대가 25%로 가장 높다. 숙대 동대 인하대 이대는 20%, 건대 경희대는 15%, 한대는 10%다. 계열별 차이가 있는 경우 외대는 인문20% 자연15%, 연대는 인문16.7% 자연11.1%다.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은 서강대 성대 중대의 3개교다. 감점하는 곳은 서울대 고대의 2개교다.

    한국사 역시 반영방법이 다르다. 가산점 방식은 고대 서강대 성대 숙대 이대 중대 외대(인문)이다. 외대의 경우 인문은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반면 자연은 응시여부만 확인한다. 감점하는 대학은 서울대 시립대 한대다. 건대 경희대 동대 연대 인하대는 배점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연대는 배점에 포함하는 방식이나 한국사 이외 과목 1000점에 한국사 10점의 총점 1010점으로 가산점 방식에 가깝다.

    의대의 경우 적인성면접 실시 여부가 갈린다. 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고대 서울대 성대 연대의 4개교다. 연대는 의예/국제에 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해 2단계에 9.9%로 합산한다. 나머지 대학은 배점에 따로 포함하지 않고 결격 여부를 따져 합불을 가리는 용도로 활용한다.

    <숙대 수학/통계학과 수학 비중 50% ‘최고’>
    수능에서 수험생의 고민이 깊은 과목은 단연 ‘수학’이다. 수학 비중이 정시지원에서 중요한 요소인 이유다. 게다가 올해는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목도가 높다. 상위15개대 중 수학 비중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를 운영하는 곳은 숙대다. 수학/통계에서 50%로 반영한다. 수학은 국15%+수50%+과탐15%+영20%로 합산하며 통계는 국20%+수50%+탐10%+영20%로 합산한다.

    서강대는 수학의 가중치를 지난해 1.4에서 올해 1.3으로 줄이면서 영역별 반영비중은 국어 수학이 축소되고 탐구가 확대됐다. 국어36.7% 수학43.3% 사/과탐20%의 비율이다. 시립대는 자연계열에서 수학/영어 반영비율을 확대하고 과탐을 축소했다. 올해 국20%+수35%+과탐20%+영25%다.

    자연계열에서 대부분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기하로 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외대는 수학 과목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숙명여대는 지난해까지 백분위 점수를 반영했지만 올해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로 변경하고,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내년 1월3일까지 접수.. 추합 발표 2월20일까지>
    상위15개대 2022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 마무리된다. 원서접수 시작일은 12월30일과 31일로 양분된다. 30일 시작하는 대학은 연대 서울대 동대 성대 숙대 이대 중대 인하대다. 고대 건대 경희대 서강대 시립대 외대 한대는 31일 시작한다. 마감일은 서울대와 연대가 내년 1월1일 이르게 마감하며 나머지 13개교는 모두 1월3일 마감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8일까지 모두 마친다. 등록기간은 2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2월20일 오후9시까지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8시까지이며 8~9시까지는 개별 통보만 가능하다.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월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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