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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월 모의고사] 입시기관 등급컷 적중률 ‘전반적 저조’.. 대성 등 5개 기관 1개 적중
  • 등록일
    2021.10.01
  •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9월모평에서 입시기관(김영일 대성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EBS 이투스 종로 진학사, 가나다 순)들의 표준점수 등급컷 적중률을 살펴본 결과, 최다 적중이 1개에 그쳤다. 국어 수학 1,2등급컷 4개 기준 1개를 적중시킨 기관이 5곳이었고 나머지 4곳은 한 개도 적중하지 못했다.

    표준점수 기준의 산출은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컷을 산출하는 것과 비교해 오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를 난이도까지 정확히 예상해 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표점 예상 등급컷을 문제만 풀어보고 하는 것은 문제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야 하고, 국어/수학에서 선택과목이 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부터는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치러지면서 점수 산출법이 복잡해졌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준점수를 최종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선택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진다. 원점수 등급컷을 따지는 것이 불가능한 셈이다.

    문제는 표준점수 예측 등급컷은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운 자료라는 점이다. 원점수는 본인이 맞춘 문제 배점을 합산하기만 하면 되지만, 표준점수는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 등이 반영되는 지표이므로 최종 성적표가 나와봐야만 본인의 표준점수를 알 수 있게 된다.

    모의고사 당일 입시기관들은 표준점수 예측 등급컷을 일제히 공개했지만 원점수 예측 등급컷을 아예 공개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선택과목간 차이 없이 국어/수학으로 묶어 등급컷을 발표한 경우도 있다. 원점수 등급컷을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이기는 하지만, 수험생들이 대략적인 난이도 경향과 성적 수준을 파악하려면 원점수 등급컷을 추정해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원점수 등급컷의 적중여부는 채점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확인할 수 없지만 시험 당일 수험생이 확인할 지표가 전혀 없는 ‘깜깜이’ 상황에서는 입시기관들의 추정치라도 참고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대성 유웨이 김영일 이투스 메가스터디 1개 적중>

    국어 1,2등급컷, 수학 1,2등급컷 총 4개 기준으로 적중여부를 살펴본 결과 국어 1,2등급컷을 적중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입시기관들이 예측한 표준점수컷보다 실제 표준점수 등급컷이 낮게 나타났다.

    최다 적중한 곳도 한 개에 그쳤다. 수학 1등급컷을 적중한 곳이 대성 유웨이 메가스터디였고, 수학 2등급컷을 적중시킨 곳이 김영일 이투스였다. EBS 진학사 스카이에듀 종로는 등급컷을 적중하지 못했다.

    적중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올해 새롭게 바뀐 점수 산출 체계 때문이다.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출제되면서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준점수를 최종 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를 예측하려면 난이도 수준까지 정확히 예측해야 하고 선택과목별 난이도도 고려해야 하므로 원점수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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