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 뉴스입니다.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3 수험생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지균) 전형의 ‘수능최저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대는 수시 지균에서 코로나19로 불리해진 고3 수험생을 구제하기 위해 수능최저를 완화한 바 있다. 기존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준은 ‘국수영탐 중 2등급 이내 3개’였지만, 기준이 완화되면서 ‘3등급 이내 3개’로 완화됐다. 앞서 서울대는 3월31일 ‘2022학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를 통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 결과에 따라 지역균선발(지균) 수능최저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현재 전형계획상 명시된 수능최저는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4개영역 중 2등급 3개´다. 심의내용에 대한 결과는 수시요강이 공개되는 시기인 5월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완화 수준과 내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모의고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통합형수능 영향으로 완화 폭이 더 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등교수업을 비롯해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지균 수능최저가 완화됐다. 반면 올해의 경우 통합형 수능이 완화의 이유가 될 가능성이 있다. 통합형 체제가 적용되는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가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이하 전진협)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해 실시한 3월 연합모의평가에서 표본을 분석한 결과, 재주생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에서도 수학 1등급 인원에서 인문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6.3%에 불과했다. 통상 인문계열 학생이 선택하는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인원이 1등급 381명 중 24명에 불과했다. 이 같이 계열별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뚜렷한 가운데, 올해 고3학생 전원 대상이 아닌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대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3 수험생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지균) 전형의 ‘수능최저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3월31일 ‘2022학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를 통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 결과에 따라 지역균선발(지균) 수능최저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2022수시 지균 681명 모집.. 수능최저 등 추후 모집요강 확인>
올해 서울대 수시 지균은 681명을 모집한다.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2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재수생의 지원이 제한된다. 조기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없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2명 이내다. 각 고교는 학교장 직인이 날인된 추천자 명단을 서류제출기간 내에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미대/음대를 제외하면 서류70%+면접3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저작권자©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