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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정시] ‘국어가 가를 변별력’ 인문계열 영역별 전략
  • 등록일
    2021.01.05
  •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가 변별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수학에서는 자연계열 학생이 치르는 수(가)가 수(나)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고, 국어 역시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는 그만큼 동일한 원점수로도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해 144점으로, 전년 140점보다 높아졌다. 인문계열에서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셈이다.

    정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더라도 실질 반영비율은 낮은 편이다. 수능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구조지만 단순히 수능총점이 높다고 해서 합격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대학에 따라 국수영탐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 설정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문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자연 모집단위는 수학 과탐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경향이다. 동일한 총점이라도 반영비율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대학마다 수능성적을 환산할 때 비중을 두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사실도 눈여겨봐야 한다.

    국어 성적에 강점이 있다면 다른 영역보다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주목해볼 만 하다. 경희대 인문, 숙명여대 인문(경상대학 제외)과 의류(인문계형)은 국어 비중을 35%로 설정해 다른 영역보다 비중이 높다. 건국대 인문Ⅰ, 동국대 인문, 이화여대 인문, 인하대 인문(공간정보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제외)은 30%로 설정하고 있다.

     

     

    2021정시에서 국어 반영비중이 다른 영역보다 높은 곳은 어디일까. 숙명여대 인문(경상대학 제외)와 의류(인문)의 경우 국어 비중이 35%로 가장 높고 사/과탐은 그보다 낮은 비중이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국어 자신있다면? 경희대 인문, 숙대 인문(경상대학 제외) 의류(인문) 등>

    상위15개대의 인문 모집단위 영역별 반영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어 반영비율이 다른 영역보다 높은 대학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희대 인문, 숙대 인문(경상대학 제외) 의류(인문)이었다. 모두 국어 비중이 35%다. 나머지 수학 탐구 영어의 비중은 20~25%수준이었다. 

    경희대 인문의 경우 국35% 수(나)25% 사탐20% 영15% 한국사5%로 합산한다. 숙명여대 인문(경상대학 제외)은 국35% 수(가/나)25% 사/과탐20% 영20%으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숙대 의류학과(인문)의 경우 국35%수(나)25% 사/과탐20% 영20%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인문(경상대학 제외)와 비교해서 수학 중 수(나)만 반영할 수 있는 특징이다. 



    건국대 인문Ⅰ, 동국대 인문, 이화여대 인문, 인하대 인문(공간정보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제외) 역시 국어 비중이 가장 높다. 국어 비중이 30%다. 이 중 이화여대 인문의 경우 지난해보다 국어 비중이 5%p 확대되고 영어 비중이 5%p 축소된 변화다. 국30% 수(나)25% 사/과탐25% 영20%를 합산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동국대 인문과 인하대 인문(공간정보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제외)은 영역별 비중이 동일하다. 국30% 수(가/나)25% 사/과탐20% 영20% 한국사5%로 합산한다. 국어에 이어 수학의 비중이 높다. 수학은 가/나형 모두 반영 가능하고 탐구는 사/과탐 모두 반영 가능하다. 

    건국대 인문Ⅰ은 국30% 수(나)25% 사/과탐25% 영15% 한국사5%로, 국어를 제외한 수(나) 사/과탐의 비중이 동일하다. 

    <국어수학 높고, 탐구 낮은 대학>
    국어와 수학 반영비율이 동일하면서 탐구보다 비중이 높은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 인문과 중앙대 인문의 국어 비중이 가장 높다. 국40% 수(가/나)40% 사/과탐20%로 비중이 동일하며 영어 한국사 역시 가산점 적용 방식으로 동일하다.

    고려대는 인문 가정교육, 간호/컴퓨터(50%)에서 국35.7% 수(가/나)35.7% 사/과탐28.6%으로 합산하며 영어는 감점,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으로 적용한다.

    연세대 인문의 경우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탐구 영어의 두 배 수준이다. 한국사를 제외한 비중을 살펴보면 국33.3% 수(가/나)33.3% 사/과탐16.7% 영어16.7%로 합산한다.

    서울시립대 인문Ⅰ, 숙명여대 경상대학, 인하대 공간정보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한국외대 인문은 국어와 수(가/나)의 비중이 각30%인 대학이다. 나머지 영역 비중에는 차이가 있다. 숙명여대 경상대학과 한국외대 인문의 경우 국30% 수(가/나)30% 사/과탐20% 영20%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서울시립대 인문Ⅰ의 경우 탐구보다는 영어의 비중이 더 높다. 국30% 수(가/나)30% 사/과탐15% 영25%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감점한다. 인하대는 한국사도 일정비율로 반영하며 영어 비중이 탐구보다 높다. 국30% 수(가/나)30% 사/과탐15% 영20% 한국사5%로 합산한다.

    <국수탐 동일비율.. 상위15개대 중 한양대 유일>
    국수탐 비율을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은 상위15개대 중 한양대 인문이 유일하다. 지난해까지 국수영탐 4개영역 비중을 동일하게 설정했던 데서 올해 비중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한양대 인문은 국30% 수(나)30% 사탐30% 영10%로 수학은 나형, 탐구는 사탐만을 적용할 수 있다. 한국사는 감점 적용한다.

    <수학 반영비율 높은 대학.. 숙대 통계(인문) 50%>
    인문계열 수험생의 경우 수학 과목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수학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른 영역보다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중에서 수학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숙명여대 통계(인문)이다. 수(나) 비중이 50%에 달한다. 국어와 사탐 중 택해 30%로 반영하며 영어를 20%로 합산한다.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서강대가 뒤를 잇는다. 서강대는 전 계열 동일하게 비율을 적용한다. 국35.5% 수(가/나)45.2% 사/과탐19.3%으로 합산하며 영어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수(가)에는 10% 가산한다.

    서울대 인문과 한양대 상경은 수학 비중이 40%다. 단 서울대 인문은 수(가/나) 모두 가능하지만 한양대 상경은 수(나)만 인정한다. 서울대 인문은 국33.3% 수(가/나)40% 사/과탐26.7%에 영어 한국사를 감점 적용한다. 한양대 상경은 국30% 수(나)40% 사탐20% 영어10%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감점 적용한다. 

    경희대 사회, 서울시립대 인문Ⅱ, 숙명여대 컴퓨터과학/소프트웨어융합(인문)은 수학 비중이 35%다. 경희대 사회는 국25% 수(나)35% 사탐20% 영15% 한국사5%로 합산한다. 서울시립대 인문Ⅱ는 국30% 수(가/나)35% 사/과탐10% 영25%로 합산하며 한국사는 감점 적용한다. 숙명여대 컴퓨터과학/소프트웨어융합(인문)은 국25% 수(나)35% 사/과탐20% 영20%로 합산한다.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건국대 인문Ⅱ는 국25% 수(나)30% 사/과탐25% 영15% 한국사5%로 합산해 국어와 탐구 비중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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