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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정시] 37개 약대 723명(41%) ‘축소’.. 충남대 가군, 충북대 나군 이동
  • 등록일
    2024.10.11
  • 국립순천대 다군 지역인재 ´신설´ 5명 모집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4년차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대의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최초 요강상 정원내 기준 723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1762명의 41%에 해당한다. 지난해 739명(42%) 보다 모집규모가 16명 줄었다. 2022학년 783명(44.9%) 이후 2023학년 753명(43.2%), 2024학년 739명, 2025학년 723명으로 약대의 정시 모집인원은 매년 축소되는 추세다. 단 723명의 모집인원은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이월 이후 최종 모집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29명의 수시 이월이 발생, 최종적으로 768명을 모집했다. 

     

    올해 군을 이동한 곳은 충남대와 충북대다. 충남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고, 충북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두 대학이 동시에 군을 이동하면서 각기 다른 군을 유지하기 때문에 충청권 수험생들은 올해도 두 약대의 지역인재에 같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의 변화 폭이 큰 곳은 우석대다. 우석대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9명 확대된 21명을 모집한다. 반면 아주대는 모집인원이 5명 줄었다. 지난해엔 15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10명을 모집한다. 국립순천대는 지역인재전형을 정시에 신설하고 5명을 모집한다. 대신 일반학생의 모집인원이 14명에서 7명으로 절반이 줄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298명, 나군 397명, 다군 28명이다. 가군은 전년 대비 4명, 나군은 8명, 다군은 4명이 줄었다. 

     

    수능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이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한 곳이 늘었다. 연대 중대 숙대 동대 경희대 아주대 한양대ERICA가 대표적이다. 올해부턴 수학에서 확통, 탐구에서 사회를 선택해도 지원을 허용한다. 강원대도 탐구에선 여전히 과탐에 필수로 응시하도록 지정하고 있지만, 수학은 미/기와 확통까지 모두 인정한다. 대신 미/기와 과탐에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도 많아졌으니 유불리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올해는 37개교 중 18개교가 과탐 혹은 미/기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약대는 2022학년에 학부 모집으로 전환해 ‘의치한수’에 몰려 있던 자연계 최상위권에 판도 변화를 불러왔다. 9월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5수시에선 의대를 뛰어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시에선 정원내 1039명 모집에 4만5221명이 지원해 평균 43.52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38.25대1(모집 1023명/지원 3만9127명)과 비교해 모집인원은 16명 확대됐지만 지원자는 6094명 증가하면서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존의 약대 최상위권 지원자가 증원된 의대로 이동할 것을 기대하고 상향 지원한 이과 상위권 수험생이 많아진 결과로 보인다. 의대 증원 발 최상위권의 연쇄 이동이 일어난 셈이다. 

     

    4년차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대의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최초 요강상 정원내 기준 723명이다. 충남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2025정시 723명(41%).. 최종 인원 수시 이월 이후 ‘확정’>

     

    전국 37개 약대는 올해 정시에서 72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6명 감소한 규모다. 모집 군별로 가군 298명, 나군 397명, 다군 28명을 모집한다.

     

    가군 모집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고대(세종) 단국대(천안) 덕성여대 목포대 성대 연세대 인제대 조선대 중대 충남대의 17개교다. 올해는 충북대가 빠지고 충남대가 가군으로 들어왔다. 

     

    가군 모집 인원은 중대가 49명으로 가장 많다. 2022학년 70명, 2023학년 65명, 2024학년 50에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매년 가군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덕성여대 35명, 성대 30명, 조선대 단국대(천안) 각 22명, 경성대 20명, 충남대 18명, 가천대 15명, 고대(세종) 13명, 강원대 연대 경상국립대 인제대 각 12명, 국립목포대 11명, 가톨릭대 10명, 경북대 5명 순이다. 요강상으로는 중대 연대가 각 1명, 조선대가 2명, 강원대가 3명 줄었다. 고대(세종)은 4명, 국립목포대는 1명이 증가했다. 

     

    조선대(12명) 충남대(13명) 경상국립대(6명) 인제대(6명) 고대(세종)(7명) 등 5개교는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지역인재는 고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 과정을 경남/부산/울산 고교에서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고대(세종)은 세종/대전/충남/충북, 인제대는 부산/울산/경남, 조선대는 광주/전남/전북, 충남대는 충북/세종/대전/충남 고교에서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나군의 경우 이대가 90명으로 압도적인 인원을 모집한다. 자연계열이 지원 가능한 약학 70명, 인문/자연 구분이 없는 미래산업약학 20명이다. 이어 숙명여대 51명, 영남대 31명, 부산대 24명, 서울대 전남대 동덕여대 삼육대 각 20명, 경희대 15명, 충북대 14명, 한양대(ERICA) 13명, 차의과대 12명, 동대 아주대 대구가톨릭대 각 10명, 전북대 9명, 원광대 7명 순이다. 충북대가 새롭게 나군에 합류했다. 우석대의 모집인원이 9명 늘었고, 아주대는 5명, 숙대 영남대는 동대 원광대는 2명씩 줄었다. 

     

    나군에선 영남대(15명) 부산대(12명) 전남대(9명) 충북대(약학/제약학 각 4명) 등 4개교는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부산대는 부산/울산/경남 고교에서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영남대는 대구/경북, 전남대는 광주/전남/전북, 충북대는 대전/충남/충북/세종 고교에서 전 교육 과정을 이수했거나 이수 예정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다군의 경우 국립순천대 제주대 계명대 3개교만 약대 모집을 실시한다. 국립순천대가 일반학생 7명, 지역인재 5명으로 총 12명을 모집한다. 제주대는 9명, 계명대는 7명을 모집한다. 제주대와 계명대 모두 전년 대비 요강상 모집인원이 1명씩 줄었다. 

     

    723명의 정시 모집 인원은 수시 이월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최종 모집 인원은 수시 이월 이후 확정된다. 수시 이월이란 수시 합격자들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결원이 생기는 경우를 의미한다.

     

    <전형 방법 서울대 외 ‘수능100%’>

     

    37개 약대 중 서울대를 제외한 36개 약대가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지균에서 수능60%+교과4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하며, 일반의 경우 1단계 수능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80%+교과20%로 최종 선발한다. 교과 평가는 학생부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반영하며 모집 단위 관련 과목 이수 내용과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확인해 A(10점) B(6점) C(0점)으로 평가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수학은 충남대가 45%로 가장 높다. 가톨릭대 국립목포대 성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역시 40%로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수학의 경우 30% 또는 35%로 반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37.5%의 경북대에 이어 고대(세종) 단대 조선대 경희대 동대 숙대 아주대 영남대 한양대(ERICA)의 9개교가 35%로 높게 반영한다. 수학 반영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제대로 25%를 반영한다. 

     

    국어의 경우 영어를 감점 반영하는 서울대가 33.3%로 가장 높다. 국립순천대 역시 필수 반영하는 수학과 과탐 외 영어 대신 국어를 택하면 33.3%로 반영한다. 성대는 올해 A B 2개 유형으로 성적을 계산한 후 그중 상위 성적을 반영할 수 있다. A는 탐구의 비율이 높다면, B는 국어의 비율이 높은 식이다. B 방식을 적용한다면 국어의 비율이 30%다. 탐구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조선대 충남대로 15%씩 반영한다. 조선대의 경우 유일하게 탐구에서 2과목 평균이 아닌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반면 탐구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대로 35%를 반영한다. 

     

    약대는 자연계열 모집 단위로 통상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 과학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만, 올해는 구분이 많이 사라졌다. 연대 성대 중대 경희대 동대 삼육대 아주대 원광대 이대 한양대(ERICA)는 수학과 과학에서 모두 선택과목을 완전 폐지했다. 강원대 영남대 우석대의 경우 수학에선 선택과목은 폐지했고, 탐구만 과학에 응시하도록 지정했다. 숙대는 수학은 폐지, 과학은 두 과목 중 1개 과목만 탐구에 응시하도록 일부 제한했다. 반대인 경우도 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까진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미/기에 응시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탐구 역시 과학에만 응시해야 한다. 

     

    선택과목 지정은 폐지했지만 미/기와 과탐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겐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많아 유의해야 한다. 국립목포대 동대 삼육대 아주대 우석대는 미/기에 응시할 경우 3~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성대 연대 경희대 중대 동대 아주대 이대 한양대(ERICA)는 과탐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탐에서도 Ⅱ과목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경상국립대 경성대 단대 서울대 차의과대가 해당한다. 차의과대의 경우 Ⅱ과목 중에서도 화학과 생물을 선택해야 가산점을 부여한다. 

     

    - 영어 반영.. 가톨릭대 서울대 충남대 ‘감점제’, 중앙대 전남대 전북대 ‘가산점’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 영어 반영방식에 변화가 있는 곳은 강원대다. 지난해까진 1~5등급까지 차이를 미미하게 지정해두었으나, 올해는 1~4등급까지만 차이가 적고 5등급부터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4등급까지는 3점차로 벌어지다가 5등급은 10점차로 커지는 식이다. 

     

    올해 정시에서 가톨릭대 서울대 충남대는 감점 형태, 중대 전남대 전북대는 가산점 형태로 반영한다. 가톨릭대가 지난해까진 가산점으로 반영했으나, 올해는 감점으로 반영방식을 바꿨다. 서울대의 경우 2등급 0.5점 감점에 이어 3등급 -2점, 4등급 -4점, 5등급 -6점 순으로 등급별 2점 감점한다. 충남대는 2등급 -2점, 3등급 -5점, 4등급 -8점, 5등급 –11점 순이다. 가톨릭대는 2등급 –1점부터 6등급까지 2점씩 감점처리 하다가, 7등급은 –12점, 8등급은 –15점, 9등급은 –20점 처리한다. 

     

    가산점으로 적용하는 중대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순이다. 전남대는 1등급 200점부터 8등급까지 등급별로 10점 차감해 8등급 130점까지 하락하다가 9등급은 0점으로 반영한다. 전북대는 1등급 30점부터 등급별 3점 차감해 반영한다.

     

    그 외 비율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대학마다 등급별 환산 점수가 상이해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를 반드시 확인해 수능 반영 점수를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사 반영.. 가산점 18개교, 감점 8개교, 가/감점 11개교 ‘10개교 미반영’ 

     

    한국사를 반영하는 27개교는 가산점 가/감점 감점 형태로 반영한다. 그 외 10개교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지만 수능 반영 영역에 포함하지는 않는다.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 계명대 단대(천안) 덕성여대 조선대 중대 대구가톨릭대 동덕여대 부산대 숙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이대 전남대 전북대 한대(ERICA) 제주대 18개교다. 4등급까지 10점 만점 또는 5등급까지 5점 만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감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성대 경희대 서울대 동대 아주대 충남대의 6개교에 가톨릭대 연대가 합류하면서 8개교로 늘었다. 서울대 충남대는 3등급, 아주대 연대는 4등급부터 감점한다. 강원대는 가/감점을 동시에 적용한다. 1등급 1.5점부터 0.5점씩 낮아져 4등급에서 0점, 이어 5등급 -0.5점부터 0.5점씩 더 낮아지는 식이다.

     

    <원서접수 내년 1월3일부터 2일 또는 3일까지>

     

    올해 정시에서 37개 약대는 모두 올해 12월13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마감일은 서울대 연대 이대 3개교만 내년 1월2일이고, 나머지는 모두 1월3일이다. 서울대 연대 이대 모두 오후5시에 마감한다.

     

    1월3일에는 대학별로 마감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단대 동대 숙대는 오후5시, 가천대 경북대 경성대 고대(세종) 덕성여대 국립목포대 성대 인제대 조선대 중대 경희대 다구가톨릭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아주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차의과대 충남대 한양대ERICA 계명대 국립순천대 제주대는 오후6시에 마감한다. 강원대 경상국립대 충북대는 오후7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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