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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25대입잣대]2024 상위15개대 수시미등록,연대 10% ‘최고’ 숙대 서강대 고대 인하대 톱5
  • 등록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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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별 교과 5%, 학종 3%, 특기자 1.5%, 논술 1.2%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2024 수시미등록 인원(정원내 기준)을 살펴본 결과, 연대의 수시미등록 비율이 10%로 가장 높다. 모집인원 2038명 중 204명이 등록하지 않아 10%의 미등록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숙대 5.1%(수시미등록 57명/모집인원 1110명), 서강대 4.5%(수시미등록 46명/모집인원 1012명) 순으로 톱3다.

     

    상위15개대 전체에서는 3%가 수시 등록을 포기했다. 2만8265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등록 인원은 2만7407명으로 858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수시미등록 인원은 정원만큼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인 ‘수시이월’에, 재수로 인한 등록포기나 군외대학지원 등이 더해져 수시이월보다 소폭 늘어난다.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이 5%로 가장 높다. 이어 학종 3%, 특기자 1.5%, 논술 1.2% 순이다.

     

    수시미등록은 수시이월과는 다른 개념이다. 수시이월은 수시인원을 모두 선발하지 못하는 경우 정시로 넘어가는 인원을 뜻한다. 정시에서 실제로 모집을 실시하는 인원은 정시 요강상에서 모집을 밝힌 인원에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 즉 수시이월을 더한 숫자가 된다. 수시이월인원은 기존 요강상 수시/정시 모집비율이 결과적으로 달라지는 이유다. 수시의 선발인원은 적어지고 정시의 실제 선발인원은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수시미등록은 수시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정시까지 모두 끝난 이후 진행하는 최종 등록과정에서 등록을 포기한 인원 전체를 말하는 개념이다. 수시 합격통보를 받고 예치금을 등록하는 등의 절차를 마쳐 수시이월인원에는 합산되지 않았던 인원도 포함된 개념이다. 등록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선호 대학이나 의대의 진학 등을 목표로 한 재수 결심이나 군외대학 지원 등의 이유가 있다. 결국 수시이월인원에 최종 등록과정 포기인원이 더해진다.

     

    수시이월을 포함해 수시미등록이 발생하는 이유는 중복합격으로 인한 결원을 제때 충원하지 못했거나 수능최저 등을 만족한 실질 경쟁률 자체가 미달인 경우 등도 있다. 6장의 수시지원카드를 이용해 여러 대학에 중복합격한 경우 수험생이 선택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는 결원이 발생하게 된다. 결원이 발생하면 대학은 예비번호 순서대로 충원을 실시한다. 정해진 충원기간 내에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 수시미등록 인원이 발생한다. 수험생이 충원 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 해당 대학은 불가피하게 결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지난해 상위15개대의 수시미등록 규모를 살펴본 결과, 연대의 수시미등록 비율이 10%로 가장 높았다. /사진=연세대 제공

     

    <상위15개대 수시미등록.. 연대 숙대 서강대 고대 인하대 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입학전형 유형별 선발결과’는 수시와 정시에서 얼마나 등록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다. 상위15개대 중 수시미등록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올해도 연대다. 정원내 전형 기준 2024학년 2038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204명이 미등록해 10%의 수시미등록 비율을 기록했다. 학종에 해당하는 국제형-국내고의 수시 미등록이 61.24%로 가장 높았다. 국제형-국내고의 경우 2022학년 7.6%, 2023학년 16.3%로 전 전형 중 가장 높은 수시미등록 비율을 기록해온데서 올해는 무려 61.24%를 기록했다. 이는 연대의 수능최저 때문이다. 연대의 경우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충족해야 하지만 지난해 영어의 1등급 비율이 4%대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워 수능최저 충족률이 낮아지면서 충원 대신 정시 이월로 빠진 경우가 많다는 연대 측 설명이다.

     

    숙대가 5.1%로 뒤를 이었다. 모집인원은 1110명이지만 등록인원은 1053명으로 57명이 미등록했다.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이 18.25%(수시미등록 46명/모집인원 252명)으로 가장높았으며 학종에서는 숙명인재(서류형)이 5.49%(5명/91명)로 5%를 넘겼다. 서강대는 4.5%(46명/1012명)로 톱3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이 18.29%(32명/175명)로 가장 높은 수시미등록 비율이다. 교과전형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3개교에 이어 고대 3.8%(94명/2492명), 인하대 3.1%(70명/2269명), 한대 2.8%(47명/1653명), 성대 2.8%(53명/1883명), 이대 2.8%(58명/2067명), 시립대 2.5%(23명/936명), 서울대 2.3%(49명/2177명), 동대 1.9%(33명/1698명), 중대 1.8%(43명/2452명), 건대 1.4%(23명/1694명), 외대 1.3%(27명/2093명), 경희대 1.2%(31명/2691명) 순이다. 중대는 캠퍼스별로 분리 공시된 수치를 합산했다.

     

    <전형별 수시미등록 규모.. 교과 5% ‘최대’>


    전형별 수시미등록 규모를 보면 교과전형이 5%로 가장 비율이 높다. 상위15개대 기준 5761명이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290명이 미등록했다. 이어 학종 3%(487명/16254명), 특기자 1.5%(28명/1884명), 논술 1.2%(53명/4366명) 순이다.

     

    논술전형의 미등록비율은 극히 낮은 편이다. 학생부 성적이 일부 반영되긴 하지만 실질적인 변별력은 논술고사에 있는 특성 때문이다. 학생부가 좋지 않더라도 논술성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합격선이 어느 정도 예측되는 교과전형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한방’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높은 경쟁률은 낮은 수시미등록 비율로 귀결된다.

     

    - 교과 수시미등록.. 서강대 지역균형 18.29% ‘최고’

    교과전형 중 수시미등록 비율이 가장 높았던 전형은 서강대의 지역균형이다. 175명 모집에 32명이 미등록하면서 18.29%를 기록했다. 숙대의 지역균형선발도 252명 중 46명이 미등록하며 18.25%로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다. 두 대학만 10%를 넘는 수시미등록 비율이다.

     

    두 전형에 이어 숙대 지역균형선발 18.25%(46명/252명), 시립대 지역균형선발 8.33%(19명/228명), 인하대 지역균형 8.11%(49명/604명), 한대 지역균형발전 7.83%(26명/332명), 이대 고교추천 4.5%(18명/400명), 중대 지역균형 4.17%(21명/504명), 성대 학교장추천 3.48%(14명/402명), 연대 추천형 3.36%(16명/476명), 건대 KU지역균형 3.22%(11명/342명), 경희대 지역균형 2.77%(16명/578명),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2.21%(9명/407명), 외대 학교장추천 1.83%(7명/382명), 고대 학교추천 0.88%(6명/679명) 순이다.

     

    - 학종 수시미등록.. 연대 국제형-국내고 61.24% ‘최고’

    학종에서 수시미등록 비율이 가장 높았던 전형은 연대 국제형-국내고다. 3년 연속 가장 높은 수시미등록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2학년 7.6%, 2023학년 16.3%, 2024학년 61.24%로 미등록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178명 모집에 109명이 미등록, 등록인원은 69명에 불과했다. 이는 연대에서 걸고 있는 높은 영어 수능최저 ??문이다. 연대 입학처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최저에서 영어 1등급이 최저 기준이었는데 작년에 수능 영어영역 난도가 상당히 높아 최저충족률이 낮았다. 때문에 충원을 못돌리고 대부분 정시로 이월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하대 평생학습자 23.08%(3명/13명), 성대 기회균형 16.67%(4명/24명), 동대 불교추천인재 12.96%(14명/108명), 연대 활동우수형 7.3%(42명/575명), 서울대 지역균형 6.72%(34명/506명), 고려대 계열적합 6.08%(36명/592명), 이대 고른기회 5.56%(9명/162명), 숙대 숙명인재(서류형) 5.49%(5명/91명), 연대 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 5.21%(5명/96명), 고대 학생부종합-고른기회 4.74%(9명/190명), 성대 계열모집 4.46%(19명/426명), 고대 학업우수 4.41%(43명/976명), 성대 과학인재 4%(4명/100명), 서울대 기회균형특별전형_사회통합 3.35%(6명/179명), 연대 기회균형Ⅰ 3.3%(6명/182명), 이대 미래인재 2.65%(25명/945명), 서강대 일반 2.57%(14명/544명), 한양대 일반 2.27%(19명/837명), 성대 학과모집 2.26%(10명/442명), 동대 Do Dream(소프트웨어) 1.56%(1명/64명), 외대 서류형 1.55%(8명/516명), 중대 기회균형-농어촌학생 1.39%(1명/72명), 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II 1.25%(1명/80명), 외대 면접형 1.24%(6명/484명), 서강대 기회균형 1.18%(1명/85명), 동대 Do Dream 1.16%(6명/516명),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1.11%(12명/1079명), 중대 CAU탐구형인재 1.1%(4명/424명), 숙대 숙명인재(면접형) 1.06%(3명/284명) 순으로 1% 이상이다.

     

    반면 수시미등록이 아예 발생하지 않은 전형도 있다. 연대 기회균형Ⅱ, 한대 고른기회 특성화고졸재직자, 중대 CAU어울림 기회균형-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기회균형-특성화고졸재직자, 경희대 고른기회 네오르네상스(특기자-체육) 기회균형전형-국가보훈/농어촌/수급자/자립아동등 기회균형전형-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외대 SW인재, 시립대 사회공헌/통합 기회균형전형I, 건대 사회통합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 숙대 숙명디지털융합인재 기회균형, 이대 사회기여자 등이다.

     

    서강대와 인하대는 등록인원이 모집인원보다 더 많았다. 이는 동점자 발생에 따라 원래 선발하려던 인원보다 1명씩을 더 많이 선발한 결과다.

     

    - 특기자 수시미등록.. 한대 연기특기자 66.7% ‘최고’

    특기자 중 수시미등록 비율이 가장 높았던 전형은 올해도 한대 연기특기자다. 지난해 66.7%(2명/3명)에서 50%(1명/2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특기자전형 중 가장 높은 수시미등록 비율이다. 특기자는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어 수시미등록 인원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한대 연기특기자에 이어 인하대 체육특기자 7.69%(2명/26명), 이대 과학특기 4.55%(1명/22명), 연대 국제인재 4.03%(5명/124명), 성대 예체능 특기자 3.7%(1명/27명), 이대 예체능실기 3.66%(3명/82명), 숙대 예능창의인재(음악) 3.03%(1명/33명), 중대 특기형 2.27%(1명/44명), 중대 실기형 2.25%(8명/356명), 이대 국제학특기자 1.85%(1명/54명), 경희대 실기우수자전형(체육) 1.64%(2명/122명), 이대 예체능서류 1.41%(1명/71명), 성대 예체능 실기우수자 1.27%(1명/79명) 순으로 1% 이상의 수시미등록 비율을 기록했다. 45개 전형 중 32개 전형은 미등록인원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대 체육인재, 고대 특기자전형(디자인조형학부) 특기자전형(체육교육과), 서울대 실기위주전형(수시모집 일반), 한대 무용특기자 미술특기자 소프트웨어인재 음악특기자 체육특기자, 경희대 실기우수자전형(PostModern음악) 실기우수자전형(디자인/도예) 실기우수자전형(무용-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실기우수자전형(연극/뮤지컬 연기) 실기우수자전형(미술-한국화/회화/조소), 시립대 실기, 건대 KU연기우수자 KU체육특기자, 동대 실기(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실기(미술학부) 실기(연극학부-실기형) 실기(체육교육과) 실기(한국음악과) 실기(스포츠문화학과) 실기(연극학부-특기형), 숙대 예능창의인재(미술) 예능창의인재(체육) 예능창의인재(무용), 이대 어학특기자, 인하대 실기우수자-디자인융합 실기우수자-연극영화-연기 실기우수자-의류디자인 실기우수자-조형예술-인물소묘까지 32개 전형이다.

     

    - 논술 수시미등록.. 연대 논술 6.19% ‘최고’

    논술전형은 수시미등록 비율이 대체로 낮은 편이다. 연대가 6.19%로 가장 높다. 지난해 4%보다 저 상승했다. 수능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해 일단 응시한 다음에 수능 이후 포기하는 경우 등으로 추정된다.

     

    이어 인하대 논술우수자 2%(9명/451명), 건대 KU논술우수자 1.61%(7명/434명), 시립대 논술 1.33%(1명/75명), 외대 논술 1.03%(5명/486명), 숙대 논술우수자 0.92%(2명/217명), 중대 논술 0.84%(4명/478명), 동대 논술 0.66%(2명/304명), 한대 논술 0.42%(1명/236명), 경희대 논술우수자 0.21%(1명/483명) 순으로 미등록이 발생했다.

     

    서강대 일반, 성대 논술우수, 이대 논술, 인하대 논술우수자-의예과의 4개 전형은 수시미등록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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