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입시뉴스

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 뉴스입니다.

[단독] [2025수시] 42개 대학 논술 일정.. ‘수능직후’ 11월16일 성대 경희대 건대 등 11개교
  • 등록일
    2024.06.24
  • 연대 단대 홍대 성신여대 등 9개교 ´수능 전 논술´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5학년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42개 대학의 논술고사 일정은 어떻게 될까. 올해도 수능 직후 주말에 많은 대학의 일정이 집중된다. 11월14일 수능이 치러진 직후인 16일 토요일에는 성균관대 경희대를 비롯해 건국대 한국항공대 숭실대 단국대 서강대 고려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수원대까지 11개교의 일정이 중복된다. 차주인 23일 토요일에도 11개교의 일정이 겹친다. 이화여대 세종대 경북대 한양대 부산대 한국외대 중앙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동덕여대 신한대가 같은 날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원서접수 전 대학별 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험을 실시한다면 수시 6개 지원 카드 중 한 개를 버리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통상 논술은 오전 오후 각 1개교씩 하루에 2번 정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각 시험 장소가 오전 논술이 끝나는 시간과 오후 논술이 시작하는 시간 사이에 물리적으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인지를 잘 고민해봐야 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시험시간 30분에서 40분 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다만 현재 요강이 공개된 상황임에도 세부적인 논술고사 일정을 확정짓지 않은 대학이 있어 수험생들의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을 실시하는 42개교 가운데 요강상 모집단위별 시험시간을 명시하지 않은 곳은 가천대 경기대 고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시립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수원대 숙대 신한대 을지대 인하대 홍대 19개교나 된다.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지만 상당 수의 대학이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대학 측은 지원 규모에 따라 모집단위별로 논술 시간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모의논술 이후나 원서접수 이후에 세부적인 시간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 규모를 어느 정도 예측한 후에야 일정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요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한 입시전문가는 “매년 논술 일정을 요강과 함께 공개하지 않고 추후에 공지하는 대학들이 있는데 이는 수험생들을 위해 분명 바로잡아야 할 관행이다. 지원 규모에 따라 세부 일정을 조정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대략적인 시간대 정도는 요강과 함께 공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올해는 전국 42개교가 논술전형으로 정원내 1만2167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38개교에서 올해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4개교가 합류하면서 42개교까지 늘어났다. 논술전형은 N수생들의 주요 수시 카드이자 수시 유일의 패자부활 성격을 지닌 전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수능최저’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평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41개교 중 29개교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29개교 중 한대 인하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은 무전공이나 의약계열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일반학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그 외 12개교는 모두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다. 

    2025학년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41개 대학의 논술고사 일정은 어떻게 될까. /사진=건국대 제공

     

    <‘수시납치 유의’ 수능 이전.. 9개교>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수능 이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8개교뿐이다. 성신여대 시립대 홍대 가톨릭대 연대 을지대 단국대 상명대다. 단국대의 경우 인문계열만 수능 전에 실시, 자연계열 논술은 수능 이후에 치른다. 홍대는 서울캠만 수능 이전에 논술을 실시하고 세종캠은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가톨릭대는 의예과와 약학과는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반면, 그 외 모집단위는 모두 수능 전에 실시한다. 

     

    수능 이전 논술고사는 지원자의 응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수능 이후 진행되는 논술고사의 경우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수능 이전엔 지원자 대부분이 논술고사에 응시하기 때문이다. 실시 대학이 적어 일정이 중복되는 상황이 드물다는 것도 응시율이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다. 

     

    수능 이전에 논술을 치르게 된다면 ‘수시 납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높아 정시에서 더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더라도, 수능 이전에 치른 논술에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면 정시 지원 기회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에 논술을 치르는 경우라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납치를 피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전 논술을 치르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기본적으로 ‘상향지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연 8개교.. 성신여대 시립대 홍대 가톨릭대 연대 을지대 상명대 서경대

    올해 논술고사는 성신여대가 가장 먼저 시행한다. 9월28일에 자연계 논술고사를 필두로 올해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울린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성신여대를 비롯해 시립대 홍대 가톨릭대 연대 을지대 상명대가 실시한다. 성신여대에 이어 10월5일 시립대 홍대(서울캠), 6일 가톨릭대, 12일 연대, 11월2일 상명대 순으로 고사를 치른다. 을지대의 경우 10월26일에서 27일 중 실시할 예정이며, 모집단위별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을지대와 서경대 논술은 엄밀히 말하면 ‘통합형 논술’이다. 을지대는 국어와 수학 논술을 각 7문항씩 동일하게 출제하며,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평가한다. 서경대도 국어와 수학 논술을 각 4문항씩 동일하게 출제한다.

     

    -인문/상경 8개교.. 성신여대 가톨릭대 홍대 연대 을지대 단대 상명대 서경대

    인문계열 논술 역시 성신여대가 가장 빨리 시행한다. 9월29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6일 가톨릭대 홍대(서울캠), 10월12일 연대, 11월2일 단국대 상명대 순으로 실시한다. 단국대의 경우 국어국문/사학/철학/영미인문/경제/무역/경영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법학/정치외교/행정/도시계획부동산/미디어커뮤니케이션/상담/한문교육/특수교육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실시한다. 

     

    <수능 이후.. 11월16일, 23일 ‘격전’>

    수능 직후 토요일인 11월16일과 차주 토요일인 23일에는 가장 많은 대학의 논술 일정이 겹친다. 여러 대학의 논술 일정이 겹친 경우에는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비롯해 논술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수능에도 강세를 보인다면 오히려 수능최저가 비교적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실질 경쟁률을 줄이는 방법이다. 반대로 수능에 약하다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양호하다면 논술과 교과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걸 생각해 볼 수 있고, 교과 성적에 자신 없다면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을 노릴 필요가 있다. 수능 내신 모두 자신이 없다면 수능최저와 교과성적 반영없이 오직 논술만 100%로 선발하는 연대와 한국기술교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시험시간이 공개되지 않은 대학은 물론 이미 공개된 대학이라도 하더라도 고사 전 일정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볼 필요도 있다. 논술전형은 지원이 얼마나 몰릴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사장과 인력이 여의치 않는 경우 공개된 세부 일정에서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문/사회/상경 11월16일부터 12월1일까지.. 11월23일 ‘9개교’

    11월16일에 인문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총 7개교다. 성대 경희대 숭실대 건대 항공대 숙대 서울여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오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성대 경희대 숭실대다. 성대의 경우 오전에 사회과학계열/글로벌리더/글로벌경제가 논술을 치르고, 오후에는 경영/글로벌경영/인문과학계열의 논술이 진행된다. 성대를 비롯해 오후에는 건대 KU자유전공학부와 항공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저녁 5시40분부터는 건대 문과대/사회과학대/경영대/부동산의 논술이 진행된다. 숙대와 서울여대는 아직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숙대의 경우 16일 또는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논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날인 17일엔 서강대 동대 경희대 고대 숙대 수원대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경희대는 16일에 문과대/생활과학대/외국어대/체육대 논술을 진행하고, 17일엔 자율전공학부/경영대/호텔관광대/한의예(인문)/정경대 등의 논술을 진행한다. 서강대는 17일 오전에 경제/경영 논술을, 오후에는 인문학/영문학/사회과학/지식융합미디어의 논술을 진행한다. 동국대는 17일 오후 1시에 사회과학대와 경영대의 논술을 실시하고, 오후 4시30분부터 문과대/법과대/경찰행정(인문) 등의 논술을 실시한다. 고대 숙대 수원대의 경우 아직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전에 논술을 실시한다면 서강대 동국대 상경계열과 중복지원이 불가하고, 오후에 실시한다면 서강대 동국대 인문계열, 경희대와 중복지원이 불가하게 된다. 

     

    11월23일은 인문계 논술고사 일정이 가장 많이 몰린 날이다. 이대 세종대 경북대 한양대 외대 고대(세종) 부산대 동덕여대 신한대 8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대는 오전에 인문Ⅰ, 오후에 인문Ⅱ 논술을 진행한다. 한양대는 오전에 상경계 논술, 오후에는 인문계 논술, 저녁에는 정치외교/사회/미디어커뮤니케이션/관광 등으로 나눠서 논술을 실시한다. 외대는 모집단위 별로 23일과 24일로 나눠서 논술을 실시한다. 이외 세종대 경북대 고대(세종)은 오전, 부산대는 오후에 고사를 진행한다. 동덕여대 신한대는 아직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날인 24일엔 외대 중대 광운대 덕성여대 4개교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외대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모집단위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고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이 공개한 일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중앙대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에는 경영/경제/응용통계/광고홍보/국제물류, 오후에는 인문대/사회과학대/사범대/간호(인문)의 논술이 진행된다. 

     

    12월1일에는 아주대 한신대 인하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단 인하대의 경우 11월30일과 12월1일 이틀에 걸쳐 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인문계 논술고사는 11월30일에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아주대와 한신대는 모두 12월1일 오전에 인문계 논술을 실시한다. 

     

    평일에 논술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삼육대 한국기술교대 연대(미래) 경기대 가천대가 해당한다. 평일에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일정 중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삼육대가 11월18일, 한국기술교대가 11월20일, 경기대 연대(미래)가 11월22일, 가천대가 11월25일로 예정돼 있다. 

     

    -자연 11월16일부터 12월1일까지.. 11월16일 ‘10개교’

    자연계 논술일정은 11월16일에 가장 집중됐다. 건대 항공대 단국대 서강대 숭실대 경희대 고대 숙대 서울여대 수원대 10개교가 이날 논술을 실시한다. 오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곳은 건대 항공대 단국대 3개교다. 항공대 단국대의 경우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논술고사를 치른다. 단국대와 항공대를 포함해 오후에는 서강대 숭실대 경희대(의학계열)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서강대는 오후1시와 4시30분 둘로 나눠서 논술을 실시한다. 고대 숙대 서울여대 수원대는 아직 세부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다. 

     

    17일에는 성대 경희대 동국대 가톨릭대 홍대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성대는 오전 오후1시 오후4시 세 타임으로 나눠서 논술을 실시한다. 오전에는 공학계열/소프트웨어/반도체시스템공/약학, 오후1시에는 자연과학계열/전자전기공/지능형소프트웨어/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반도체융합공/에너지/건설환경공, 4시에는 자유전공계열/글로벌융합/의예과의 논술이 진행된다. 경희대의 경우 16일엔 의학계열 논술을, 17일 오전엔 자연계열 논술을 치른다. 성대 경희대를 포함해 동국대 가톨릭대(의예/약학)는 오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홍대(세종캠)은 추후 시간을 공지할 예정이다. 

     

    차주인 11월23일에는 부산대 중대 고대(세종) 경북대 광운대 동덕여대 신한대 6개교의 논술이 진행된다. 중대와 고대(세종)은 오전과 오후 둘로 나눠서 고사를 진행한다. 중대는 오전엔 자연과학대/공과대/생명공학대/소프트웨어대/예술공학/간호(자연)의 논술을 진행하고, 오후엔 창의ICT공과대와 약학/의학과의 논술을 진행한다. 고대(세종) 역시 오전엔 자연계열 논술, 오후엔 약학 논술을 진행한다. 중대 약학과 고대(세종) 약학의 논술전형은 중복지원이 불가한 셈이다. 이외 부산대는 오전, 경북대는 오후에 고사를 실시한다. 

     

    24일에는 이대 세종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가천대(의예) 덕성여대 5개교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한양대는 이날 오전9시30분, 오후1시30분, 오후5시 세 타임으로 나눠서 논술을 진행한다. 이대 세종대 한국공학대 역시 오전과 오후 둘로 나눠 논술을 진행한다. 모집단위별로 해당하는 시간대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전에는 이대 자연Ⅰ, 세종대 인공지능융합대, 한양대 간호 인터칼리지(자연) 등, 한국공학대 반도체시스템 자유전공 등의 논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한양대 기계공 신소재공 등, 세종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대 공과대, 이대 자연Ⅱ(약학), 한국공학대 SW자율 AI로봇 등이 논술을 실시한다. 저녁 시간대인 오후5시에는 한양대 반도체공 미래자동차 등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11월30일에는 아주대 인하대의 논술이 진행된다. 단 인하대는 아직 모집단위별 세부일정을 확정짓지 않은 상황이라, 자연계열 논술 시간이 12월1일로 배정된다면 중복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다. 아주대는 30일 오전9시 오후2시 오후7시로 나눠서 논술을 진행한다. 오전9시에는 공과대/자연과학대/자유전공(자연), 오후2시에는 첨단ICT융합대/소프트웨어융합대, 오후7시에는 의대 논술을 실시한다. 이어 12월1일에는 아주대 한신대 인하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아주대는 약대, 한신대는 금융공/빅데이터융합 등의 논술을 진행한다. 

     

    서울과기대 삼육대 한국기술교대 경기대 연대(미래) 가천대는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지원자의 일정 중복 부담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기대와 삼육대는 11월18일, 한국기술교대는 20일, 경기대 연대(미래)는 22일, 가천대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