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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수시] 이공특 6개교 정원내 1900명 ‘확대’.. 정원외 반도체 계약학과 5개교 220명
  • 등록일
    2024.05.22
  •  

    영재학교 조기진학 허용.. 이공계 인재 조기선점 ´강화´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공계특성화대(이하 이공특) 6개교(KAIST 포스텍 GIST DGIST UNIST 한국에너지공대)이 의대증원으로 기정사실화된 의대쏠림에 대항하고자 이공계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꺼내 들었다. 우선 올해 법령이 개정되면서 영재학교 재학생도 올해부터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에 조기 진학이 가능하다. 이는 의대열풍을 겨냥해 이공계 우수인재를 조기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과기원 외에는 조기진학을 허용하지 않아 인재 확보에 있어서 독보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2023학년에 한국영재에 입학한 학생부터 조기진학 대상이 된다. 한국영재 외 7개 영재학교는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 협의를 통해 활용여부를 결정한다. 

     

    여기에 GIST는 한발 더 나아가 고2 조기진학자의 전형 선택권을 확대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입학 심사를 통과한 학생이 지원가능한 전형이 기존 일반 1개 전형이었지만, 고른기회 특기자까지 총 3개 전형으로 확대, 이 중 유리한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26학년에도 이 제도를 이어갈 예정으로 인재 조기선발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GIST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고2 입학지원 자격심사는 영재학교 학생도 가능하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 주 중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KAIST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공계 우수인재 조기선점을 위해 일부 전형의 합격자 발표 시기를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2024대입에 Early Admission 제도를 도입해 기존의 12월 말 수시 합격자 발표 일정을 앞당겨 10월 말 합격자를 조기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역시 이공계 우수인재가 의학계열로 쏠리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함에 따라 우수한 과학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6개교 중 5개교가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 보장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이 보장되는 데다 고2 선발 제도까지 활용해 일찍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이 보장될 뿐 아니라 기숙사비 지원, 학업 장려금과 석사에 들어서는 연구 지원금까지 지원된다. 해외 연수 지원과 인턴십 등 대학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정부도 앞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첨단 학과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전폭 지원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5수시에서 이공특 6개교는 정원내 기준 19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895명보다 5명 늘었다. KAIST에서 수시 고른기회가 5명 증가하고, 정시 수능우수자가 5명 감소하기 때문이다. UNIST의 경우 전형상 세부 인원 변화가 많다. 탐구우수를 신설해 30명을 모집한다. 폐지된 특기자 15명과 일반에서 축소한 15명이 신설된 탐구우수로 이동한다. DGIST는 일반 20명을 축소하고 학교장추천 15명, 고른기회 5명을 각각 확대한다. 포스텍은 일반Ⅱ의 10명을 축소해 기회균형통합을 신설한다.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 많은 순으로 KAIST 720명, UNIST 390명, 포스텍 320명, GIST와 DGIST 각 190명, 한국에너지공대(이하 켄텍) 90명 순이다. 

     

    정원외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켄텍을 제외한 5개교가 반도체 계약학과로 220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지난해와 전체 모집인원은 같지만, 포스텍은 반도체공학인재Ⅰ에서 5명 증가하고 반도체공학인재Ⅱ에서 5명 감소한다. 이공특이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모집인원은 현재 수시/정시 합산 KAIST 반도체시스템공 100명, 포스텍 40명, UNIST 40명, GIST 30명, DGIST 30명이다. 

     

    수시 6회 지원 제한과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은 기본적인 과학기술원의 특장점이다. 이공특은 일반대로 분류되는 포스텍을 제외하고 5개 모두 과기원이다. 군외모집으로 진행돼 ‘추가 지원 카드’로 불린다. 정시 가/나/다군에 모두 지원한 학생도 이공특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고, 다른 대학 수시에서 합격한 학생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납치’를 피하는 유용한 통로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이공특 수시에 합격한 경우에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6개 이공특 중 포스텍은 과기원이 아닌 일반대로 분류돼 수시 6회 제한 사항이 적용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2025수시에서 이공특 6개교는 정원내 기준 19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895명보다 5명 늘었다. 사진은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KAIST. /사진=KAIST 제공

     

    <삼성전자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 5개교 220명.. 포스텍 외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

     

    이공특 6개교 중 5개교(KAIST 포스텍 GIST DGIST UNIST)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입학 시부터 학과가 확정돼 학석사 통합과정을 밟게 된다. 단 유일하게 포스텍 반도체공은 학사 3년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획득할 수 있는 석박사통합 과정 3년을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전액 지원되며 그 외에도 학업장려금 기숙사비 연구장려금 등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그 밖에도 대학마다 국제 연수 기회, 인턴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KAIST는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시스템공 100명을 정원외로 모집한다. 수시에서는 95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60명, 창의도전 20명, 학교장추천 10명, 고른기회 5명이다. 정시에선 수능우수자 5명을 모집한다. KAIST는 삼성전자와 함께 2023학년부터 2026학년까지 매년 100명, 총 400명을 모집, 미래산업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 무학과 제도를 따르지 않고 입학 시부터 학과가 확정된다.

     

    포스텍은 전국 유일 박사 과정을 획득할 수 있는 6년제 과정을 운영한다. 3년간 학사를 마치고 석박사 통합 입학을 결정하는 3+3 총 6년제 과정이다. 반도체공 40명을 모두 수시 학종에서 모집한다. 반도체인재Ⅰ, Ⅱ로 구분해 각 25명, 15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서류67%+면접33%로 반영한다. 차이점은 수능최저 적용 유무다. 반도체인재Ⅰ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반면, 반도체인재Ⅱ는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미/기)과 등급합 5이내이면서, 각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GIST는 지난해 신설한 반도체공에서 정원외 3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시 일반 25명, 정시 수능우수자 5명이다. 2025학년부터 2028학년까지 매년 30명 총 150명을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7학기(3.5년)의 학사 과정과 3학기(1.5년)의 석사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현재 국가핵심산업인 반도체 공정 전문 핵심인력으로 양성된다.

     

    DGIST 역시 지난해 융복합대학 내 기존에 운영하던 기초학부와 더불어 반도체공을 신설했다. 학사 과정 3.5년, 석사 과정 1.5년으로 운영되며 삼성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석사 학위수여 후 삼성전자에 채용돼 공정직무로 근무하게 된다. 1,2학년은 기초과학 기초공학 인문사회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등 기초 교육과정을 밟는다. 3,4,5학년은 전자공학기초, 반도체 소자, 회로, 시스템 등 반도체공학 전공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올해 수시에서 일반으로 25명을 모집, 서류100%로 선발한다. 정시에선 5명을 모집한다.

     

    UNIST 역시 지난해 반도체공을 신설하고 학부 3.5년, 석사 1.5년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한다. 졸업 시 공학석사를 수여하게 되며 삼성전자 공정직무 입사를 보장한다.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 지원뿐 아니라 학사는 1~4학기 월 60만원, 5~7학기 월 80만원이 지원된다. 석사는 월 40만원의 학생지원경비와 함께 월 70만원의 학비보조금이 지원된다. 올해 수시에서는 일반으로 35명을 모집, 서류100%로 선발한다. 정시에선 5명을 모집한다.

     

    <‘인재 조기 선점’ 고2 선발 등 ‘조기 선발 제도 강화’>

     

    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우수 인재가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이공특은 인재 조기 선점을 위해 고2 선발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법령 개정으로 고2 선발 제도를 강화해 KAIST GIST DGIST UNIST 등 4곳은 영재학교인 한국영재 고2학생도 조기 진학이 가능하다. 한국영재 외 7개 영재학교는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 협의를 통해 활용여부를 결정한다. 

     

    GIST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2 조기진학자의 전형 선택권을 확대했다. 기존엔 일반전형 1개만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 고른기회 특기자까지 총 3개 전형 중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2026학년에도 이 제도를 이어갈 예정으로 과학 인재 조기선발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AIST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공계 우수인재 조기선점을 위해 Early Admission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통상 12월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수시 전형과 달리 10월에 조기 발표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전형기간을 단축하고자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도 Early Admission에 해당되는 창의도전으로 200명, 학교장추천으로 85명을 정원내로 모집한다. 정원외로는 창의도전 20명, 학교장추천 10명을 모집한다. 

     

    <KAIST 수시 정원내 720명 ‘확대’.. 이공특 최초 대입 학폭반영 ‘눈길’>

     

    KAIST는 올해 이공특 최초로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지원서와 교사추천서에서 학폭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문항을 추가하면서 학생의 고교생활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기원인 KAIST의 경우 교육부와 대교협 관할인 일반대학과 달리 독자행보가 가능하지만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맞춰 관련 기록을 살피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교사추천서와 자소서에서 변화가 많다. 먼저 교사추천서에 ‘그 외 학교생활 전반에 있어 학교폭력, 범죄 등 KAIST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가 있었습니까?’를 묻는 문항4를 신설했다. 비슷하게 학생이 작성하는 지원서 기재 항목 중에서도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신설하고 ‘고교 재학 중 학교폭력 가해에 대한 조치사항이 있거나 진행 중인 경우 체크하고 그 내용을 기재하시기 바랍니다’를 추가했다. 학폭 조치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할 수 있는 항목이 생긴 것이다. 지원자 유의사항 안내문구에도 학폭 관련 감점 조항을 신설해 넣었다. 원서와 추천서에 학폭 기록을 모두 기재하도록 함으로써 적극적인 검증 의지가 돋보인다. 

    학교장추천의 교사추천서의 제출 부수도 확대했다. 수학/과학 교과 교사 작성본 1부와 담당 교과 제한 없이 교사 작성본 1부로 총 2부다. 여러 교사의 다면적인 평가가 가능해진 셈이다. 교사추천서 1번 항목의 경우 ‘지원자의 학업/도전정신, 창의성 관련 평가 기술’에서 ‘자립심’을 추가하면서 자립심 관련 평가에 고려할 만한 사항도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소서에서도 변화가 많다. 자소서 3번 문항이 2개 항목 중 한 문항에 대해 작성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고교 재학 기간 중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 또는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 이외의 분야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기술하고, 그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 중 한 항목에 대해 기술하면 된다. 창의도전의 경우 자소서 5번 문항을 폐지했다. 특기자의 경우 자소서 2번과 4번은 문항을 개선했다. 2번은 자신만의 특기분야를 제시하고 자신이 어떻게 최상위 인재인지 설명하도록 했으며 4번은 진학 이후 학업/연구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했다.

    KAIST는 올해 정원내 기준 수시에서 720명(외국고/외국인 제외)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고른기회에서 5명 증가했다. 전형별로 수시 일반 350명, 창의도전 200명, 학교장추천 85명, 고른기회 55명, 특기자 30명이다. 합격자 발표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창의도전과 학교장추천은 Early Admission에 해당한다. 모두 서류100%로 전형기간을 단축해 합격자를 10월21일 조기발표하는 특징이 있다. KAIST 진학 의지가 높은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는 Regular Admission로 2단계 면접을 진행, 합격자도 12월13일 발표한다. 서류100%로 일반은 2.5배수, 고른기회와 특기자는 각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2단계 면접은 크게 ‘학업역량’과 ‘적합성’으로 구분된다. ‘학업역량’ 면접은 수학 과학 영어 개인별 면접이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한다. ‘적합성’ 면접은 지원서 기반 질문과 공통질문에 대한 개인별 면접으로 진행한다. 특기자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특기 우수성 평가가 진행되는 차이가 있다. 공통 제출서류에서 특기 입증자료가 추가된다. 2단계 면접평가는 ‘특기역량’과 ‘적합성’으로 나뉜다. ‘특기역량’의 경우 특기 관련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개인별 면접이 이뤄진다. 본인 특기역량에 대한 5분간의 발표를 포함한다. ‘적합성’에서는 지원서 기반 질문과 공통질문에 대한 개인별 구술면접이다. 면접 전 사전 준비 시간을 부여한다. 

     

    <UNIST 수시 정원내 390명 ‘동일’.. 탐구우수 ‘신설’ 10명 모집>

     

    UNIST의 경우 올해 탐구우수를 신설해 이공계열 30명을 모집한다. 15명을 선발하던 특기자를 폐지하고, 일반에서 축소한 15명을 신설 전형으로 이동했다. 수학/과학 관련 다양한 탐구활동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성장 비전을 가진 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수시 전형 중 유일하게 2단계 면접을 포함한다. 서류100%로 2배수를 정한 뒤,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자소서 문항도 3개 문항에서 2개 문항으로 축소, 지원자의 부담을 줄였다. 자소서 문항 중 ‘UNIST 입학 후 학업계획과 학부과정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는 문항을 새로 추가했다. ‘UNIST에 지원한 동기와 고교 재학기간 동안 들였던 노력, 기타 특별한 경험 등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는 문항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해 ‘고교 재학기간 중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과 ‘고교 재학기간 내 했던 경험’을 기술하는 2개 문항은 올해 폐지했다.

    UNIST는 수시 일반 295명, 지역인재 65명, 탐구우수 30명 등 총 390명을 정원내로 모집한다. 일반의 경우 이공계열 270명, 경영계열 25명을 모집한다. 서류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지원 계열에 대한 관심, 학교생활 충실도 및 인성 등 글로벌 과학 기술 리더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무학과 반도체공학과 지원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반전형 지원자 모두 통합해 평가한다. 

    지역인재는 이공계열 60명, 경영계열 5명을 모집한다. 울산 소재 고교 출신 또는 고교 재학 전체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울산에 거주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서류평가 항목은 일반과 동일하다. 두 전형 모두 서류100%로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올해 신설된 탐구우수는 수학/과학 관련 다양한 탐구활동에 관심을 가진 자로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성장 비전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유일하게 2단계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면접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 자소서 등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지원계열에 대한 관심, 학교생활 충실도와 인성 등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2~3인의 면접위원이 창의적인 탐구능력과 수학능력, 진로계획과 발전가능성, 품행과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포스텍 수시 정원내 320명 ‘동일’.. 수시로만 선발>

     

    포스텍은 정시를 배제하고 수시에서만 선발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 기회균형통합을 신설해 10명을 모집한다. 일반Ⅱ의 모집인원은 10명 축소했다. 

    포스텍은 일반Ⅰ 220명, 일반Ⅱ 70명, 기회균형 지역인재 20명, 기회균형 통합 10명으로 정원내320명을 모집한다. 전 전형에서 같은 전형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67%+면접33%로 반영한다. 일반Ⅱ와 반도체공학인재Ⅱ는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2과목 평균) 등급합 5이내이면서 각 3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는 인정하지 않으며, 국어 영어 한국사는 반영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를 기반으로 다수의 평가자가 지원자의 모든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다단계 평가한다. 평가요소는 ‘학업능력’과 ‘잠재력’으로 구분된다. ‘학업능력’은 학생부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대학 수학이 가능한 학업 능력의 유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잠재력’은 포스텍 인재상과의 부합 여부를 기반으로 이공계 소양/재능, 학업 열정/태도, 대인관계/품성, 인재상 적합도 등을 본다. 

    면접에선 과학공학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고력, 이공계분야 수학을 위한 기본 역량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공계 분야 연구자로서 필요한 창의적/논리적 사고능력, 학업태도와 커뮤니케이션능력 등을 본다.

     

    <GIST 수시 정원내 190명 ‘동일’.. 일반/기회균형 1단계 합격배수 ‘확대’>

     

    GIST는 수시 일반 기회균형의 1단계 선발배수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엔 일반전형에서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했지만, 올해는 6배수로 확대했다. 더 많은 인원이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고른기회 역시 1단계 합격 규모를 4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했다. 학교장추천과 특기자는 각 5배수, 4배수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고2의 조기진학 문호도 확대된다. GIST는 조기졸업이나 조기진학 자격이 없는 2학년 재학생에게도 심사를 통해 입학 전형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때 심사 통과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기존 일반전형 1개에서 올해는 고른기회 특기자까지 3개 전형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과고 2학년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고 자사고 2학년 재학생 역시 고른기회와 특기자 지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GIST는 일반 125명, 학교장추천 40명, 고른기회 15명, 특기자 10명 등 정원내 총 190명을 모집한다. 학종 일반/학교장추천/고른기회는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일반은 6배수, 학교장추천과 고른기회는 각 5배수다.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로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특기자는 1단계에서 특기100%로 4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서류 면접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토대로 과학기술인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는 다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 형식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이공계 분야의 교과/비교과 경험과 성취수준, 내적 성향, 창의성, 잠재력, 진학의지, 리더십, 협동심 등을 확인한다.

    2단계는 ‘서류 기반’ 개별 면접으로 진행한다. 2인 이상의 면접관이 지원자 1인에 대해 15분가량 이공계 인재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수학 과학 문제풀이 식 구술면접은 진행하지 않고 서류 기반 지원자 개별 맞춤형 질문이 주어지고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이다. 면접 평가요소는 세부적으로 ‘전공수학능력’과 ‘내적역량’으로 나뉜다. 전공수학능력 영역에선 문제해결 능력, 교과 학업 소양, 수학/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내적역량 영역에선 진학의지,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등 내적역량 및 가치관을 확인한다. 

    다만 특기자면접은 ‘전공수학능력’대신 ‘특기역량’면접을 치른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토대로 과학기술인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는 다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 형식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이공계 분야의 교과/비교과 경험과 성취수준, 내적 성향, 창의성, 잠재력, 진학의지, 리더십, 협동심 등을 확인한다.

     

    <DGIST 수시 정원내 190명 ‘동일’.. 학교장추천 모집인원 등 ‘확대’>

     

    DGIST는 올해 기존의 특기자 명칭을 과학인재로 바꿨다. 학교장추천 모집인원도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50명으로 확대했다. 지원자격도 확대해 고교 유형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기존엔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출신 학생만 지원 가능했다. 고른기회 역시 모집인원이 5명 늘어나 2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에서도 자립지원대상자와 다자녀가정을 추가하면서 범위가 확대됐다.

    수시에서는 일반 135명(정원외 반도체공 25명 포함), 학교장추천 50명, 고른기회 20명, 과학인재 10명 등 총 190명을 정원내 모집한다. 수시 학종은 전 전형에서 면접 없이 서류100%로 최종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학교장추천의 경우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며, 고교별 추천은 최대 2명까지다. 추천 기준은 ‘과학/수학 학업 역량이 탁월한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탐구역량이 뛰어난 학생’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따듯한 인성을 지닌 학생’ ‘DGIST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이다. 서류는 입학원서 자소서 학생부 교사추천서 학교장추천공문 등이다.

    반면 실기전형인 과학인재는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등 학종으로 분류되는 전형과는 달리, 면접을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학업/탐구역량과 사회적 역량, 과학활동 우수성을 평가해 5배수 내외를 2단계 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이후 면접평가에서는 과학활동 우수성 발표를 진행한다. 30분간 제출된 우수성 입증자료 관련 요약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평가 결과와 면접평가 결과를 50%씩 반영해 정한다.

    <켄텍 수시 정원내 90명 ‘동일’>
    켄텍은 설립된 2022학년부터 동일하게 수시에서 90명을 모집해오고 있다. 학종 일반 1개 전형을 운영한다. 2단계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통해 가치평가 역량평가 지원적합성 등을 살펴본다.

    2단계 면접은 창의성면접100%로 반영한다. 창의성면접은 켄텍의 독특한 면접 방식이다. 단순 교과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켄텍 패키지를 활용해 발산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인문적 통찰 역량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15분간 진행되며, 면접 준비시간은 총 30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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