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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6전형계획] ‘무전공신설’ 서성한 등 5개교.. 학폭 ‘지역균형 지원 불가’ 연대 등 5개교
  • 등록일
    2024.05.03
  • 특기자 2개교 ´축소´..정시 다군 모집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6대입에서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5개교(동대 서강대 성대 숙대 한대)가 무전공 학과를 신설한다. 기존 운영 중인 8개교까지 합하면, 건대와 연대를 제외한 13개교가 무전공학과를 운영하는 셈이다. 무전공학과는 정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확대를 추진하면서 2025대입부터 신설 추세다.

     

    학폭 반영 의무화 조치에 따라 상위15개대 역시 전 전형에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교과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아예 지원 자체가 불가하도록 제한을 둔 대학은 경희대/숙대/연대/이대/외대의 5개교다. 나머지 전형의 경우 정성평가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고, 감점의 형태로 정량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락조치된다. 

     

    상위15개대 중 특기자 모집은 연대 동대의 2개교에 그친다. 고대가 사이버국방 특기자 모집을 폐지했고, 이대가 어학특기자/국제학특기자를 폐지한 영향이다. 특기자는 사교육 유발 전형으로 지목되면서 교육부와 대교협이 축소를 권고하는 전형이다.

     

    정시에서는 다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이 눈에 띈다. 서강대 이대 한대의 3개교가 일부 모집단위를 다군으로 선발한다. 기존 다군 선발을 실시하던 7개교에 더해 총 10개교가 다군 선발을 실시하게 됐다.

     

    인원의 경우 의대/무전공 확대가 2025대입부터 갑작스레 추진되면서 지난해 4월 발표된 기존 2025전형계획의 변동이 예정되어 있어, 2026전형계획과 2025전형계획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5월 말 발표될 2025수시요강이 나와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2026전형계획을 통해 무전공 선발의 가닥이 드러났다. 학폭사항 평가 반영도 전 전형에 도입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무전공 5개교 신설.. 동대/한대 계열 분리>

    내년에 무전공을 신설하는 곳은 동대 서강대 성대 숙대 한대의 5개교다. 동대와 한대는 인문/자연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동대는 ‘열린전공학부’로 인문/자연을 나눠 선발한다. 문과/이과/법과/사회과학/경찰사법/경영/공과/첨단융합대학 내 전체 학과/학부/전공 중 선택 가능하다. 선발 전형은 교과 학교장추천인재와 정시 다군이다. 

     

    한대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인문/자연으로 나눠 선발한다. 전형에 따라서 통합선발하기도, 자연계열만 선발하기도 한다. 교과 추천형과 정시 다군에서는 자연/인문을 구분하지 않고 선발하는 반면, 학종의 추천형과 서류형, 논술에선 인문과 자연을 분리해 선발한다. 학종 면접형과 고른기회에서는 자연계열만 선발한다. 

     

    서강대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속하는 AI기반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 지난달 2025학년 입학가이드북을 통해 올해 신설을 예고했던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와 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의 신설 내용은 아직 2026전형계획에 담기지 않았다. AI기반자유전공학부는 내년 교과 지역균형, 학종 일반, 정시 다군으로 선발한다.

     

    성대는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한다. 학종 성균인재, 교과 학교장추천, 논술우수, 정시 가군으로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사범대학, 예체능계열, 융합과학계열 첨단학과, 정원외 계약학과, 건축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학과로 진입 가능하다. 자유전공계열 입학생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본인의 희망과 1학년 선수과목 등 해당 전공 진입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전공을 택하면 된다.

     

    숙대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정시 나군으로만 선발한다. 수시 선발은 실시하지 않는다. 전공 탐색 과정을 거쳐 사범계 약학부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든 전공에 대한 전공선택권을 부여받는다. 

     

    기존 무전공을 운영 중인 대학의 경우 경희대는 자율전공학부, 고대/서울대/시립대/인하대는 자유전공학부, 이대는 스크랜튼학부, 외대는 글로벌자유전공학부의 이름으로 선발한다. 중대의 경우 자유전공은 아니지만, 단과대학 기준 전공개방 모집을 실시한다. 

     

    <학폭 전 전형 반영.. ‘지역균형 추천 불가’ 경희대/숙대/연대/이대/외대>

    내년부터 의무화된 학폭 가해기록 반영은 전 전형에 도입된다. 학생부전형뿐만 아니라 수능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 예외 없이 적용된다. 대학별 반영방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교과전형 중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아예 지원이 불가하도록 한 곳도 있다. 경희대의 경우 지역균형에서 학교폭력사실 4호 이상은 추천 불가하다. 숙대 지역균형선발은 학폭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된 자는 추천할 수 없다. 연대 추천형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처분을 받은 자는 지원할 수 없다. 이대는 고교추천에서 학생부에 학폭 관련 기재 사항이 있을 경우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외대는 학교장추천에서 학폭 가해 학생의 학생부에 기재된 학폭 조치사항이 있을 경우 지원 불가하다. 

     

    - 전 전형 정량평가 반영.. 과락처리 ‘유의’

    전 전형에서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대학 중 1호를 제외한 2~9호 전부 과락처리되는 곳은 서강대 성대의 2개교다. 서강대는 1000점 만점 기준, 1호 조치를 받은 경우 100점 감점이며 2~9호는 과락(0점 처리)이다. 성대는 1호 조치를 받은 경우 전형별 기준 총점의 10% 감점, 2~9호는 전형 총점을 0점 처리한다. 

     

    이대 인하대 중대 한대의 경우 8~9호에서 부적격 처리된다. 이대는 고교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1~7호는 전형 총점의 최저 10%에서 최고 60%를 감점 적용하며 8~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인하대는 1~7호는 최저 1점에서 최고 50점까지 감점하며 8~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중대는 전형별 총점에 따른 감점폭은 최저 10점에서 최대 100점, 최저 1점에서 최대 10점 식으로 차이가 있지만 1~7호에 감점을 적용하며 8~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한대는 1~7호는 최종합산성적에서 최저 30점에서 최고300점까지 감점 처리하며 8~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정량반영하긴 하지만 호수별 기준을 2026전형계획상 공개하지 않은 곳은 건대 경희대 외대다. 건대는 학폭 조치사항 기재 항목에 따른 감점표를 활용해 총점에서 감점한다. 경희대는 학생부에 ‘학교폭력사실’이 기재된 경우 각 호수에 따라 전형 총점에서 감점 처리한다. 최저 0점에서 최고 100점까지 가능하다. 외대는 학폭 조치사항이 기재되어 있을 경우 호수에 따라 최저 전형별 총점의 1% 감점부터 100% 감점(과락, 사정 제외)까지 가능하다.

     

    - 전형별 정성/정량차이.. 학종 ‘정성’, 수능/논술 ‘정량’

    전형에 따라 정성/정량으로 반영방식이 나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학생부전형은 정성평가, 논술전형/수능전형에서는 정량평가하는 방식이다. 고대는 학교추천 학업우수 계열적합 고른기회 다문화 사이버국방 등 교과전형/학종의 경우 서류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논술전형과 수능전형에서는 전형별 총점에서 호수에 따라 최저 1점에서 최고 20점까지 감점 처리한다. 실기위주 특기자(체육교육과) 선발에서는 학폭 조치사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1단계 평가에서 부적격 처리된다. 동대는 교과전형/학종에서 서류/면접평가 시 학폭 조치사항에 대해 정성평가한다. 논술전형 실기전형 수능전형은 정량반영한다. 호수에 따른 차등 감점 방식이다. 8~9호는 사정에서 제외된다. 숙대는 숙명인재(면접형) 소프트웨어인재 등은 학폭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된 경우 서류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논술전형 수능전형 등에선 호수에 따라 최저 1점에서 최대 100점까지 감점한다. 연대는 학종 전 전형과 국제인재에선 서류평가에서 정성평가하는 반면, 논술전형과 수능전형에서 정량평가한다. 

     

    시립대는 학종에서는 서류/면접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반면 교과전형은 논술전형/수능전형과 함께 정량평가한다. 호수별로 차등적용해 최소 1점, 최대 30점까지 감점한다. 

     

    - 서울대 ‘전 전형 정성평가’

    서울대는 수시/정시 모든 전형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학종으로 선발하는 수시 전 전형에서 학폭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서류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서류평가가 없는 정시 수능전형의 경우 정성평가해 최종점수에 반영한다. 

     

    <정시 41% 유지.. 학종 34.7% ‘여전히 압도적’>

    내년 상위15개대의 평균 정시 선발비율은 41%로, 정시40%룰을 따르고 있다. 정원내 기준으로 하되, 일반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힘든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제외하고, 수험생 관심도가 큰 정원외 계약학과는 포함한 기준이다. 

     

    정시 비중이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2022대입개편과 대입제도 공정성강화 방안을 거치며 정시가 확대되어 온 데다 대입제도 공정성강화 방안에서는 서울 소재 16개교에 대해 정시 수능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16개교는 건대 경희대 고대 광운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대 숙대 숭실대 연대 중대 외대 한대로 대부분 상위15개대에 속하는 학교다. 

     

    개별 대학으로 보면 정시 비중은 숙대(49.2%) 성대(44.3%) 경희대(44.3%) 중대(44%) 건대(43%) 한대(42.6%) 시립대(42.2%) 연대(41.3%) 외대(40%) 동대(40%) 고대(37.9%) 서울대(37.8%) 서강대(37.5%) 이대(36.2%) 인하대(34.4%) 순이다. 정원외 일부만 포함한 정원내 기준의 수치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정원외까지 포함해 정한 40% 기준과는 다르다. 교육부가 지목한 서울 16개교 중 40%를 넘기지 않은 경우가 있는 이유다.

     

    정시 다군 선발 대학이 늘어났다. 기존 다군 선발을 실시하던 대학은 건대 동대 시립대 성대 인하대 중대 외대의 7개교였으나, 내년 서강대 이대 한대가 새롭게 합류한다. 다군 선발 대학이 2024학년 4개교, 2025학년 7개교, 2026학년 10개교 순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수시 전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학종 34.7%, 교과전형 11.5%, 논술전형 9.3%, 실기전형 3.2%, 특기자 0.3% 순이다. 특기자는 고대 이대가 특기자 모집을 폐지한 영향으로 모집대학이 2개교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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