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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6전형계획] SKY 주요변화.. 연세대 정시 교과반영 주목 ‘교과이수 출결 정량평가’
  • 등록일
    2024.05.02
  • 고려대 학교추천 ´교과 확대, 서류 축소´..서울대 일반 간호 MMI면접 시행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6대입에서 SKY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특히 무전공확대 학폭반영 등 대입전반에 역대급 변화가 예고되면서 SKY 전형변화에 더욱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세 대학의 입시변화가 전체 대입지형에 연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연세대의 정시 교과(내신) 반영이 주목된다. 연대는 정시에서 교과 전과목에 대해 등급 또는 성취도 점수를 반영하고 미인정 출결은 감점 요소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의 경우 1~2등급 7점, 3~4등급 6점, 5등급 5점, 6~7등급 3점, 8~9등급 0점이다. 진로선택과목은 A(우수) 3점, B(보통) 2점, C(미흡) 0점이다. 출결은 미인정 결석이 3일을 초과할 경우 결석일수에 따라 감점 반영한다. 이 같은 변화는 정시40% 상황에서 N수생과 수도권 출신이 정시를 싹쓸이하는 부작용을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정시는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고,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수생과 교육특구 학생이 유리한 전형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서울대(2023) 고려대(2024)에 이어 연대(2026) 순으로 SKY 모두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고대 역시 전형 변화가 많다. 우선 교과 학교추천은 전형방법을 바꿔 교과90%와 서류10%로 합산한다. 2025학년엔 교과80%+서류20%로 교과는 10%p 확대, 서류는 10%p 축소했다. 계열적합 고른기회 2단계 전형방법도 기존 1단계성적50%+면접50%에서 1단계성적60%+면접40%로 면접 반영 비율을 10%p 확대한다. 학종 사이버국방은 면접을 추가해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면접20%+기타20%로 반영한다. 학종에 다문화전형도 신설해 20명을 선발한다. 서류100%로 3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최저 변화도 있다. 경영대학의 논술 수능최저를 완화해 인문/자연과 같이 국수영탐(1과목) 중 4개합 8이내로 맞췄다. 기존엔 4개합 5이내였다. 반도체공학 차세대통신 스마트모빌리티 학업우수의 수능최저도 국수영탐(1과목)4개합 8이내로 인문/자연과 동일하게 맞췄다. 기존엔 4개합 7이내였다. 이외에도 2025학년 신설한 인공지능학과가 2026전형계획에도 포함됐다. 인공지능학과는 102명 정원으로 수시에서 학종 학업우수21명, 계열적합 13명, 고른기회 5명과 교과 학교추천 16명, 논술 9명, 총64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일반 26명, 교과우수 12명까지 총38명이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의 간호대학 면접 방식이 달라진다. 의대 치의학과 수의대 등과 같이 여러 개의 방을 돌며 시행하는 MMI면접 형태로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30분 내외 진행한다. 상황숙지를 위한 답변 준비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다. 이를통해 간호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영양학과의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영역 기준이 유형Ⅰ로 이동한다. 선택과목 제한 없이 수능에 응시 가능하고, 수시 면접에서도 사회학, 수학(인문)관련 제시문을 선택할 수 있어 문과생의 지원이 수월해졌다. 기존엔 유형Ⅱ로 수능 수학(미/기) 과탐에 응시하고 면접도 화학 생명과학 등 이과관련 제시문을 풀어야 해서 이과생만 지원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첨단융합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식품영양학과 3개 모집단위의 전공연계 교과이수 권장과목에도 소폭 변화가 있다. 첨단융합학부는 기존 확률과통계 또는 물리학Ⅰ 또는 화학Ⅰ에서 생명과학Ⅰ이 추가된다. 화학생물공학부는 기존 화학Ⅱ 또는 생명과학Ⅱ에서 확률과 통계 또는 물리학Ⅰ 또는 화학Ⅰ로 달라진다. 식품영양학과는 기존 화학Ⅱ 또는 생명과학Ⅱ에서 화학Ⅰ, 생명과학Ⅰ로 변경한다. 

     

    2026대입부터 모든 대학의 입시전형에 학폭 반영이 의무화되면서 각 대학은 전형별 학폭 반영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다만 서울대와 고대는 2025대입부터 선제적으로 학폭을 반영해 사실상 연세대만 추가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교과.. 고대 vs 연대 추천형 ‘격돌’>

    2026대입에서 수시를 학종으로만 운영하는 서울대를 제외한 고대 연대가 교과전형 추천형으로 격돌한다. 교과전형 모집인원은 고대가 더 많다. 고대는 학교추천으로 653명을 모집한다. 연대는 추천형으로 509명을 모집한다. 고대보다 144명 적은 규모다. 

     

    고대는 학교추천의 전형방법 변화가 있다. 교과90%+서류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기존엔 교과80%+서류20%로 각10%p 확대/축소했다. 반면 연대는 추천형에서 서류를 반영하지 않고, 교과성적만 반영한다. 교과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수능최저를 반영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두 대학 모두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계열/모집단위별로 적용한다. 고대의 경우 인문/자연은 국수영탐(1과목) 중 3개합 7이내, 의대는 4개합 5이내다. 전 모집단위 한국사 4등급 이내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 연대의 경우 인문은 국수탐 중 국어 또는 수학 1과목 포함 2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은 국수(미/기)탐(과) 중 수학 포함 2개합 5이내, 의예/치의예/약학은 국수(미/기)탐(과) 중 국어 또는 수학 1과목 포함 1등급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생활과학/간호 지원자는 인문/자연 수능최저 중 하나를 만족하면 된다. 전 모집단위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도 함께 만족해야 한다. 

     

    <논술.. 고대 vs 연대 ‘모두 논술100%’>

    논술전형 역시 고대와 연대 두 대학이 시행한다. 모두 논술100%의 일괄합산 방식이고 과학논술 없이수리논술만 실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연대가 더 많다. 연대의 경우 논술전형으로 355명을 모집한다. 고대는 신설된 논술전형으로 342명을 모집한다. 연대보다 13명 적지만 큰 차이는 없다.

     

    두 대학 모두 논술100%로 선발하지만,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지원경향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연대는 논술전형에 수능최저를 아예 적용하지 않아 수능성적이 합불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논술고사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돼 수능성적엔 비교적 자신이 없지만 논술에 강점을 가진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반면 고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해 수능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 지원을 노려볼 수 있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수시전형 중 가장 높은 편인데, 통상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논술전형은 실질경쟁률이 대폭 떨어져 수능최저만 충족하면 상대적으로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대 논술전형 수능최저는 인문 자연 동일하게 국수영탐(1과목) 4개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이내로 적용한다.

     

    <학종.. 3개교 모두 수능최저 적용>

    SKY 중 인문/자연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은 △서울대 지균 △고대 학업우수 △연대 활동우수형/국제형(국내고)의 4개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서울대 지균의 경우 국수영탐 중 3개합 7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고대 학업우수의 경우 인문/자연은 국수영탐(1과목) 4개합 8이내, 의대는 4개합 5이내다. 한국사는 모두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연대 활동우수형의 경우 교과전형 추천형의 수능최저와 동일하다. 인문이 국수탐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를 포함해 2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이 국수(미/기)과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합 5이내, 의예/치의예/약학이 국수(미/기)과 중 국어 또는 수학 1과목 포함 1등급 2개 이상이다. 생활과학대학과 간호대는 인문 또는 자연 수능최저 중 하나를 만족하면 된다. 전 계열에서 영어는 3등급 이내,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국제형은 국내고 학생에게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탐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를 선택해 2개 등급합이 5이내여야 한다.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도 함께 만족해야 한다. 

     

    <2026대입 SKY 3개교 전형 구조>

    SKY의 수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 고대 2665명(정원외 사이버국방/반도체공/차세대통신/스마트모빌리티 포함), 연대 2137명(정원외 시스템반도체공/디스플레이융합공 포함), 서울대 2178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고대 1625명, 연대 1503명, 서울대 1323명 순이다.

     

     - 서울대

    서울대는 수시 전 전형(일반/지균/기균)을 학종으로만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6전형계획 기준 일반 모집인원은 1491명으로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50%와 면접/구술고사 50%로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균은 507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전년과 같이 국수영탐 중 3개합 7이내다.

    180명을 선발하는 기균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는 없다. 

    정시 모집인원은 일반이 1161명, 지역균형이 162명이다. 일반은 1단계에서 수능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80%+교과2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사대는 1단계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적인성면접을 실시하고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의대/의대/치대는 1단계합격자를 대상으로 적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결격여부 판단에 활용한다. 정시 지균은 고교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추천인원은 고교별 2명이다. 수능60%+교과40%로 일괄합산하며, 의대/치대는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적인성면접을 한다.

     

     - 고대

    고대는 학종을 통해 1615명을 모집한다. 세부전형별로 학업우수 858명, 계열적합형 528명, 사이버국방 10명, 고른기회 199명과 2026학년 신설된 다문화 20명이다. 전형별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다. 학업우수는 면접 없이 서류100%로 일괄합산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반면 계열적합과 사이버국방 고른기회 다문화는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하되, 수능최저가 없다.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은 653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교과90%+서류10%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교과는 학생부의 교과 평균등급 점수를, 서류는 학생부 종합평가로 평가를 진행한다. 고교별 최대 12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학종 학업우수전형과 복수지원이 불가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논술은 342명을 선발한다. 논술100%로 수능최저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고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하는 수시모집요강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기위주 전형으로는 체육교육과 40명, 디자인조형학부 15을 뽑는다. 

    정시 모집인원은 1625명으로 일반 1055명과 교과우수 570명의 2개 전형을 운영한다. 일반의 경우 인문/자연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의대는 적인성면접을 실시해 결격여부를 판단한다. 교과우수는 수능80%+교과20%로 선발한다. 마찬가지로 의대는 적인성면접을 통해 결격여부를 가린다.

     

     - 연대

    연대는 학종으로 1115명을 모집한다. 세부전형별로 활동우수형 669명, 국제형 255명, 기회균형 191명이다. 전형방법은 활동우수형과 국제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로 수능최저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교과에선 추천형 509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단위 교과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수능최저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고교별 10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논술은 논술100%에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시험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한다. 인문은 인문/사회 통합형 논술로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출제한다. 시험에는 영어 제시문과 수리/통계자료,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유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초적인 학업역량과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 등을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으로는 국제인재 120명과 체육인재 38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1503명으로 가군 1383명, 나군 120명이다. 인문/자연 기준 수능95%+교과5%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다만 의예과와 언더우드국제대학 모집단위의 경우 2단계 면접을 포함한다. 의대는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을, 언더우드국제대학 모집단위인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융합과학공학부(ISE)는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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