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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양대 ‘상위대 최초’ 2024입결 공개.. ‘정시’ 의예 반도체공 미래자동차공 톱3
  • 등록일
    2024.04.19
  • 정시 백분위 평균 톱6 모두 자연계 ´싹쓸이´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가 상위대학 최초로 2024입결을 15일 공개했다. 한대 입학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 최종등록자의 수능백분위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의예로 98.83점이다. 이어 반도체공 95.45점, 미래자동차공 95.04점, 생명공 94.92점, 데이터사이언스 94.64점, 신소재공 94.38점 등 톱6까지 모두 자연계다.

     

    한대는 최근 2025학년 입학설명회에서 공개한 ‘2022~2024학년 입결’ 자료를 통해 정시 수능 백분위와 수시 교과전형/학종의 내신등급 평균, 논술전형 논술 점수 평균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정시 수능전형과 수시 교과전형/논술전형/학종의 전형별 경쟁률과 추가모집인원도 공개해 충원율을 산출해볼 수도 있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10명이 추합해서 예비번호 10번, 즉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을 추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한대는 설명회에서 입결뿐 아니라 올해 도입되는 무전공 입학 제도인 ‘한양인터칼리지’와 신입학 전형 변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양인터칼리지는 특정 학과를 선택해 입학하는 현행 입시 제도와 달리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일정 기간 이후 전공 이수 학점에 따라 주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25학년부터 적용돼 330명의 신입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자신이 원하는 학위로 졸업하게 된다. 한양인터칼리지 신입생들은 2학년 진급과 동시에 간호대/사대/의대를 제외한 학과와 신설될 의료 데이터 등 첨단분야의 4가지 융합 전공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전형 변화가 많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수시 교과전형의 수능최저 도입이다. 교과전형 추천형을 신설해 교과90%+교과정성평가10%로 반영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며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국수영탐(1과목) 중 3개합 7이내다. 의예는 3개합 4이내로 적용한다. 수능최저를 신설한 데다 교과 정성평가를 10% 반영해 기존과는 다른 입결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외에도 학종에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의 3개 전형을 신설했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정시 모집에서 자연계 수능 수학(미/기), 탐구(과)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한 변화도 있다.

    지난해 한대 정시에서 최종등록자의 수능백분위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의예로 98.83점이다. /사진=한대 제공

     

    <2024수능 최종등록자 백분위 평균.. 톱11 자연 9개, 인문 2개>

    지난해 정시 수능전형의 입결을 살펴보면 최종등록자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 톱11까지 대부분 자연계다. 의예 98.83점, 반도체공 95.45점, 미래자동차공 95.04점, 생명공 94.92점, 데이터사이언스 94.64점, 신소재공 94.38점, 행정 94.25점, 에너지공 94.18점, 미컴 94.17점, 융합전자공 94.01점, 화공 93.99점 순으로 톱11이며 이 중 자연계 모집단위가 9개다. 인문계는 7위인 행정과 9위인 미컴 등 2개다. 

     

    한대는 지난해 정시에서 자연은 미/기와 과탐에 필수로 응시하도록 했다. 반면 인문과 상경은 지정 선택과목이 없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자연이 국20%+수(미/기)35%+영10%+탐(과,2과목)35%였다. 간호는 자연 수능 반영 비율과 같지만 수학과 탐구에 지정 선택 과목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국20%+수35%+영10%+탐(사/과,2과목)35%다. 인문과 영화는 국30%+수30%+영10%+탐(사/과,2과목)30%, 상경은 국30%+수40%+영10%+탐(사/과,2과목)20%로 반영했다. 연출및스탭 연기는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 국50%+영30%+탐(사/과,2과목)20%, 스포츠산업과학은 국40%+수30%+영10%+탐(사/과,1과목)20%로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했다. 음대는 국어와 영어만 반영해 국80%+영20%였다.

     

    반면, 전년인 2023학년엔 톱11까지 체능인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을 제외하면 모두 자연이었다. 의예 99.02점, 반도체공 95.1점, 스포츠매니지먼트 94.67점, 데이터사이언스 94.19점, 미래자동차공 94.06점, 에너지공 94.02점, 컴퓨터소프트웨어 93.88점, 유기나노공 93.76점, 융합전자공 93.7점, 전기공 93.66점, 신소재공 93.61점 순이다. 

     

    추합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지난해 반도체공 360%, 에너지공 306.7%, 데이터사이언스 246.7%, 미래자동차공 238.1%, 화공 203.8%, 생명공 200%까지 200% 이상을 기록했다.

     

    <2024교과 내신 평균.. 화공 수학교육 신소재공 톱3>

    교과전형인 지역균형발전에선 지난해 최종등록자 내신등급 평균 기준 화공 1.12등급, 수학교육 1.13등급, 신소재공 1.19등급, 생명공 생명과학 각 1.21등급 순으로 톱5다.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1등급대 극초반의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톱20까지 데이터사이언스 1.22등급, 융합전자공 컴퓨터소프트웨어 에너지공 각 1.23등급, 정보시스템(상경) 화학 각 1.25등급, 기공 1.26등급, 원자력공 1.28등급, 건축 전기공 식품영양 각 1.3등급, 교육 1.31등급, 유기나노공 1.32등급, 반도체공 정책 각 1.33등급 순이다. 

     

    이어 경제금융 1.35등급, 미컴 1.36등급, 물리 1.37등급, 미래자동차공 1.38등급, 건축공 산업공 각 1.39등급, 영어교육 1.4등급, 수학 교육공 각 1.41등급, 건설환경공 1.42등급, 도시공 관광 각 1.44등급, 중문 1.45등급, 자원환경공 간호 국어교육 실내건축디자인 각 1.46등급, 국문 사회 각 1.47등급, 독문 1.49등급, 파이낸스경영 1.5등급, 정외 1.51등급, 경영 의류 각 1.55등급, 사학 1.62등급, 영문 1.63등급, 철학 1.66등급, 행정 1.73등급 순이다.

     

    교과전형의 충원율은 다른 전형에 비해 추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국문과 사회의 2개 모집단위가 675%로 가장 높다. 이어 교육공 600%, 교육 566.7%, 국어교육 466.7%, 경제금융 파이낸스경영 각 416.7%, 원자력공 산업공 각 400%까지 40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의 4배가 넘는 인원이 추합한 것이다.

     

    <2024논술 점수 평균.. ‘자연’ 생명공, ‘인문’ 사회, ‘상경’ 경제금융 톱>

    논술전형은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로 일괄합산해 선발했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아 경쟁률이 높고, 충원율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인문은 인문논술 1문항, 상경은 인문논술 1문항과 수학논술 1문항, 자연은 수학논술 2문항을 출제했다. 

     

    지난해 최종등록자 기준 자연 논술 평균점수는 생명공이 100점 만점에 93.3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학 93.11점, 건설환경공 91.5점, 산업공 90점, 화학 89.75점, 물리 88.4점, 원자력공 88.13점, 전기공 86.71점, 신소재공 85.64점, 기공 85.47점 순으로 톱10이다. 

     

    인문은 사회 95.13점, 관광 94.25점, 철학 93.33점, 행정 91.88점, 정외 91.75점, 국어교육 91.67점, 사학 정책 각 91.38점, 미컴 91점, 연극영화(영화) 90.63점, 국문 89.88점 순이다. 

     

    상경은 4개 모집단위가 논술고사를 치렀으며, 그중 경제금융이 93.09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경영 92.6점, 정보시스템(상경) 91.38점, 파이낸스경영 90.75점 순이었다. 

     

    논술전형의 충원율은 다른 전형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추가합격이 비교적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논술전형에서 추가합격자가 나온 모집단위는 인문 1개, 상경 1개, 자연 12개뿐이다. 충원율은 수학이 50%로 가장 높다. 이어 건축 40%, 도시공 에너지공 각 25%, 산업공 물리 신소재공 생명과학 각 20%, 융합전자공 18%, 화공 17%, 컴퓨터소프트웨어 13%, 신소재공 11%에 그쳤다. 인문 정책은 25%, 상경 경영은 6%다.

     

    <2024학종 내신 평균.. 의예 수학교육 생명과학 톱3>

    학종 입결 중 내신 평균등급은 합/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참고해야 한다. 수시 교과전형이나 정시 수능전형처럼 정량화한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학종 최종등록자 기준 내신등급 평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1.42등급의 의예다. 이어 수학교육 1.92등급, 생명과학 2등급, 스포츠사이언스 2.04등급, 화공 2.05등급, 반도체공 2.09등급, 생명공 2.12등급, 교육 영어교육 각 2.14등급, 에너지공 2.18등급 순으로 톱10다. 

     

    모집인원 대비 추합한 비율을 나타내는 충원율은 생명공이 3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소재공 330%, 컴퓨터소프트웨어 322%, 영어교육 300%, 에너지공 275%, 반도체공 265%, 물리 260%, 유기나노공 243%, 수학 238%, 수학교육 233%, 생명과학 223%, 기공 220%, 원자력공 213%, 산업공 국어교육 각 200%까지 20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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