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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대 구술면접 어떻게 나올까.. ‘수시 일반전형 면접 기출’ ‘의학계열 수시/정시 면접 제시문’
  • 등록일
    2024.04.02
  • 2024 선행학습영향보고서 공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5서울대 일반전형 면접및구술고사와 의학계열/사범대학 적인성면접은 어떻게 출제될까. 서울대가 지난해 실시한 일반전형 면접및구술고사와 의학계열/사범대학의 적인성면접 기출문항을 담은 ‘2024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이하 선행보고서)를 최근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의학계열/사범대학 적인성면접의 경우 수시/정시를 구분하지 않고 제시했다. 해당 계열 면접에서 어떤 제시문들이 출제되는지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단 교과 교육과정과 관련이 없어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문항해설까지는 다루지 않았다. 

     

    서울대 선행보고서에 담긴 일반전형 문항카드에는 문항해설,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등이 상세하게 담겼다. 다만 서울대는 다른 대학의 논술 선행보고서와 달리 모범답안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면접 자체가 정답 외우기 식의 풀이를 지양하고 학생 나름의 논리를 세워 답변을 찾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교과과정상의 원리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면 된다. 공개된 기출문제는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 찾기가 어렵다고 사교육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서울대 입학본부 공식 웹진 ‘아로리’도 필히 참고해야 한다. 서울대는 학종을 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특화 정보는 물론 면접 후기, 지원자 독서 통계 등 입시 핵심 정보를 매년 아로리에 담아 제공해 왔다. 특히 일반전형과 달리, 기출문항이 따로 없는 지균의 경우는 아로리에 공개된 면접 후기 등을 통해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물론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2023학년 후기까지 공개되어 있는 상태며, 2024학년 후기는 추후 탑재될 예정이다. 지균에서 면접관은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의 특성에 맞춘 개별 질문을 도출, 제출서류의 진위 여부와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학업능력을 서류 기재내용의 연장선상에서 풀어 설명하면 된다.

     

    서울대 일반 면접은 계열 및 모집단위별로 응시과목이 다르다. 시험시간에 따라 오전/오후로도 구분된다. 응시과목은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다.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된 과목에 응시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모집단위에 따라 기출문항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가 지난해 실시한 일반전형 면접및구술고사 기출 분석과 의학계열 수시/정시 면접 제시문을 공개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의학계열 적인성면접 제시문.. 수시/정시 구분없이 공개>

    서울대 의학계열의 경우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수시에서는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하는 다중미니면접 형태이지만 정시는 한 고사실에서 운영하는 적인성면접 형태다. 면접시간 역시 상이하다. 의대를 기준으로 수시 다중미니면접은 60분 내외, 정시는 20분 내외다. 치대는 수시에서는 40분 내외, 정시는 10분 내외, 수의대는 수시에서는 50분 내외, 정시는 10분 내외다. 다만 선행보고서에는 매년 수시/정시 구분없이 제시하고 있다. 두 면접 모두 인성과 적성을 확인하는 면접 형태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선행보고서를 공개한 의대 제시문을 살펴보면 총 9개 제시문이다. 자기평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그래프를 담은 제시문, 정조가 창덕궁을 출발해 현재의 수원 화성으로 가는 행렬에 8편의 기록화를 담당하는 부서의 책임자인 상황을 가정한 제시문,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서 공동 1등을 한 상황에서 전국 경시대회 출전권을 두고 재시험을 진행하는 상황을 가정한 제시문, 전국시대 위나라 관리인 방총이 적대국인 조나라로 태자를 호위해 인질로 가기 전 방총이 위왕을 만나 한 말에 대한 제시문, 임금이 친히 죄수를 끌어내어 자상히 심문하는 것과 신하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제시문, 나비 수천여 마리의 몸통을 제거하고 날개만 사용해 작품을 만든 것과 물이 든 믹서기 안에 살아있는 금붕어를 넣어 놓고 관람객이 믹서기의 작동버튼을 자유롭게 누를 수 있도록 만든 전시품에 관한 제시문, 선천성 질환을 출생 전에 높은 확률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의 적용 범위에 대한 제시문, 평등과 동일성에 관한 제시문, 층간소음에 관한 제시문이 나왔다.

     

    치의학과의 경우 4개 제시문이 출제됐다. 제시문1은 회사 경영이 어려워져 공장 직원 50명을 정리해고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졌다. 제시문2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휘둘리지 않을 때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시문3은 서울대 치의학교육혁신센터가 제시한 치의학대학원 교육목표로서의 역량을 제시했다. 제시문4는 5개 질문으로 구성,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지, 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지원자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치과의사 모습은 무엇인지, 치과의사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것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원자가 갖고 있는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등이다.

     

    수의과대학은 6개 제시문이 출제됐다. 제시문1에서는 질문으로 구성, 현대 사회에서 수의학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원자가 왜 꼭 수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수의사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를 묻고 학생부에 포함된 내용 중 특이사항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제시문2는 새로 개발된 두 종류의 살충제 농도 당 해충의 생존비율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제시하고 질문했다. 제시문3은 취약계층에 대한 반려동물 의료지원에 대해 질문했다. 제시문4는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가 수의학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제시문5는 주인이 없는 동물을 데려와 치료를 부탁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공부 중인 질병과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 치료할 것인지를 물었다. 제시문6은 수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 수의과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10년 후 지원자가 생각하는 수의사로서 본인의 모습, 6년간 같은 동기들과 수업/활동을 함께 하는데 인간관계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물었다.

     

    <사범대학 적인성면접 제시문.. 제시문 당 3개 질문>

    사범대학 적인성면접은 수시에선 15분 내외, 정시에선 10분 내외로 진행했다. 의학계열과 마찬가지로 수시/정시 구분없이 선행보고서에 담겼다.

    [제시문1]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03년 15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의식 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학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 교사가 으뜸에 꼽혔다. 부모가 바라는 직업으로는 1위 교사(25.3%)이고, 공무원(경찰, 장관 포함, 20.5%), 의사(7.2%)가 뒤를 이었다. 학생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는 역시 교사(16.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공무원(15.0%), 상업인(자영업, 유통업·12.5%), 기업가(7.6%), 의사(5.4%), 교수(2.7%) 등의 순이었다. 탄탄한 직업 안정성과 방학, 여기에 노후가 보장되는 연금혜택까지, 여러모로 교사의 인기는 식지 않을 분위기다. (…중략…)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교육과 학생에 대한 열정, 애정, 정직성, 리더십 등이 필요하며 원만한 수업진행을 위해 교사로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선생님들은 같은 업무를 반복해야 한다. 신체적으로도 힘든 직업이다. 수업을 하려면 오랜 시간을 서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붓기도 하고, 분필가루를 마셔가면서 상당 시간 목을 혹사하는 고충도 있다. 국가 미래를 짊어질 후세들을 키운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힘든 일이다

    [물음1] 위의 신문기사는 약 이십년 전인 2006년에 작성되었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 기사의 내용이 2023년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지 설명해보라.

    [물음2] 위의 기사에 비추어 볼 때, 하나의 직업으로서 교사는 좋은 직업인지 본인의 생각을 말해보라.

    [물음3] 앞의 논의를 바탕으로 해, 교사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범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본인의 동기와 이유를 말해 보라.

    [제시문2] 사람의 지적 능력을 ‘IQ’점수로 측정하는 지능검사는 편파적이고 제한된 방법으로 지능을 평가하며, 점수 자체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비판받아 왔다. 기존 지능 개념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하워드 가드너는 1983년 ‘다중지능’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그는 단일한 능력이 아니라 다수의 능력이 인간의 지능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들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동일하다고 제안했다. 가드너가 사람들의 다채로운 능력을 표현할 수단으로 제시한 여덟 가지 ‘지능’ 범주는 다음과 같다. (지능별 설명 나열)

    [물음1] 중간고사를 본 후, 자신이 “머리가 안 좋은 것 같다”며 낮은 학업 의욕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 교사의 입장에서 위 지문을 참고해 어떻게 상담할지 이야기해보라.

    [물음2] 학급 담임 교사로서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이 존중받는 학급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한 가지 제안해보라.

    [물음3] 학생들이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의 여덟 가지 범주 중 두 가지 이상의 지능을 동시에 발휘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수학습 활동을 한 가지 제안해보라.

    [제시문3]  K-컬처의 눈부신 약진, 스포츠 강국이라는 위상이 무색하게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기초예술체육교육은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입시를 위주로 돌아가는 교육 시스템 안에선 국어, 수학, 영어만이 제일이어서다. 내신은 물론 수능 성적에도 반영되지 않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이 설 자리는 우리 교육 안에 없다. 예체능 과목들이 학생들의 인식에서 잊히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예체능 과목은 집중이수제를 통한 몰아듣기 파행이 지속된 지 오래다. 1학기에 음악을 들으면 2학기에는 들을 수 없는 식이다. 중요도가 중요도인지라 예산 배정도 적다. 일부 학교에선 턱없이 적은 예산에 재료 구매와 악기 관리 등에서 문제를 겪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전 A 고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교사는 “수업 다양화를 통해 학생 참여율을 높이려 애쓴다”며 “편성된 예산이 많지 않아서 악기 조율이나 학습재료를 구입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물음1] 예체능 과목이 교육현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라.

    [물음2] 본인이 교사가 된다면 교육현장의 예체능 과목 소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라.

    [물음3] 교육현장의 예체능 과목 소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 또는 국가 차원의 정책을 제안해보라.

    <2024학종 일반전형 인문계열>
    수시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출제문항 기반 면접/구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30분 내외의 답변준비시간과 15분 내외의 면접시간으로 구성된다.

    - 인문학(오전)
    인문학(오전) 문제를 활용한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 간호대학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전공) 자유전공학부다. 제시문 3개와 문제 2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진실을 추구하지만 이야기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는 혼종 학문인 역사학은 인문학의 경계에 위치하면서 다른 학문보다 더 어렵기도 하고 더 쉽기도 하다. 역사가들은 원하는 정보 모두를 획득할 때까지 사료를 끊임없이 파헤치고, ‘사실’을 다루는 자신들의 깊이를 앞세워 여타 학문의 동료들을 괴롭히는 콧대 높은 경험주의자들이다. 이와 동시에 역사책은 흔히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장 성공적인 역사서들은 대체로 훌륭한 소설의 속성을 일정하게 갖고 있다. 역사학의 본질적 혼종성은 과거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서 사실성과 허구성 사이의 경계에 관한 논쟁의 핵심적 이유이다.

    [제시문(나)] 크리스토퍼 브라우닝(Christopher Browning)은 1942~1943년에 걸쳐 약 3만8000명의 유대인 학살 명령을 수행한 독일 101예비경찰대의 재판 기록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학살에 가담했던 이유를 설명한다. 유대인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 당황한 대원들에게 상관은 나이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것 같으면 빠져도 좋다고 말했지만, 선택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80~90%의 대원들이 대량 학살에 가담했다. 브라우닝은 사회적 관계로 인해 나약한 인간이 부당한 일을 행할 수 있다고 보았다. 순응주의, 권위에 대한 복종, 임무를 거부할 때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학살 가담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것이다. 브라우닝은 무엇이 보통 사람들을 그토록 잔혹한 범죄에 가담하도록 이끌었는가를 이해하려 했던 것이고 그의 결론은 집단적 순응성의 압도적인 영향이었다.

    [제시문(다)] 대니얼 골드하겐(Daniel Goldhagen)은 브라우닝과 동일한 사료를 검토하고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다. 그의 결론은 101예비경찰대의 압도적 다수가 동료들의 압력, 복종, 혹은 자신들의 경력 때문에 학살에 가담했던 것이 아니라, 섬뜩할 정도로 냉담하고 잔인한 행동을 묘사한 기록들에서 드러나듯 유대인 학살의 적극적 욕망을 가지고 행동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골드하겐은, 학살 가담이 내키지 않았고 자신들의 행동을 혐오했다는 대원들의 진술이 자기 변호에 불과하며, 그들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정치문화의 보통 사람들’이라고 보았다. 그의 명제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독일인의 반유대주의적 신념이 홀로코스트를 유발한 핵심 동인이다.” 골드하겐은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반유대주의라는 당시 독일 사회의 특수성을 문제시했다. 그의 자명한 주장은 앞선 역사가들과 달랐지만, 상당한 대중적 찬사를 받았다.

    [문제1] (가)에서 말한 역사학에서의 허구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와 (다)에서 발견되는 허구적 요소가 각각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문제2] (가)에서 말한 ‘혼종성’이 다른 학문 분야에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문항해설을 살펴보면 문제1에서 역사학에서의 허구성은 역사의 재구성과 해석에서 사료의 사실성에 의해 결정될 수 없는 부분을 역사가가 서사적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인간의 집단적 순응성을 중시했는데 이는 인간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부당한 일을 행할 수 있다는 보편성에 초점을 맞춘 입장이다. (다)는 독일인들의 반유대주의적 신념의 영향을 중시해 인간의 보편성보다는 독일 사회의 특수성을 강조한 입장이다. 문제2에서는 역사학의 혼종성이란 역사학이 사실성과 허구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종성은 역사학만의 특성이 아니다. 사회과학은 물론이고 자연과학에서도 증거에 기반하여 현상을 해석하고 이론을 정립하지만, 연구자의 해석에 따라 현상에 대한 이해는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인문학(오후)
    인문학(오후) 문제를 활용한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제외)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다. 제시문4개에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사람을 믿는 것과 사실을 믿는 것은 사뭇 다른 일이다. 다음 주에 있을 과제 발표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같은 반 친구 유진이가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당신이 유진이가 과제를 도와줄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것은 주변 친구들을 기꺼이 도와주었던 유진이의 평소 행동 등 증거에 바탕을 둔 것일 수 있다. 반면 과제를 도와줄 것이란 사실과 관련하여 당신이 유진이라는 사람을 믿는 것은 그와의 개인적 관계에 기반한다. 설령 유진이와 친하지 않더라도 당신은 유진이가 과제를 도와줄 것이란 사실을 믿을 수 있지만, 당신이 유진이를 믿는 것은 그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 태도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믿음’을 사실에 대한 믿음에, ‘신뢰’를 사람에 대한 믿음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당신이 유진이가 과제를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 것과 유진이가 과제를 도와줄 것이라고 ‘신뢰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제시문(나)] 믿음의 기반과 신뢰의 기반의 차이는 믿었던 바가 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경우와 신뢰했던 바가 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경우에 나타나는 반응의 차이를 만든다. 오후 날씨가 맑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 실망스럽거나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날씨 예측과 관련해 더 많은 증거를 찾거나 다른 종류의 증거를 찾기도 할 것이다. 반면,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친구가 결백을 호소하여 그가 결백하다고 신뢰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경우, 우리가 느끼는 바는 단지 실망스러움이나 짜증이기보다는 배신감이다

    [제시문(다)] 여행을 하다가 낯선 도시에 들러 식당을 찾아갈 때, 우리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길을 묻고 그가 일러 주는 방향으로 간다. 이때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특별히 아는 바가 없고, 그가 잘 알지 못하면서 무책임하게 답했다거나 우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엉뚱한 방향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낯선 이가 말해 준 방향대로 길을 간다

    [제시문(라)] 사람들이 서로를 잘 신뢰하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말을 쉽게 믿어 버리고 타인의 말에 더 쉽게 속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거짓이 팽배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회는 거짓이 배제되고 참이 증진되는 건강한 사회로 유지된다.

    [문제1] (가)의 내용에 기반해 (다)의 상황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문제2] (가) (나)를 바탕으로, (라)의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문항해설에 따르면 문제1은 (다)의 상황이 무엇인지, 그 상황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 이 의문에 대한 답변을 (가)에서 설명하고 있는 믿음과 신뢰의 구별에서 실마리를 찾아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 문제2는 신뢰의 본성에 대한 특징을 고려해 신뢰 사회가 거짓이 배제되고 참이 증진되는 건강한 사회로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즉 남을 속여 거짓을 양산하는 ‘이탈자’를 어떻게 배제할 수 있는지 창의적으로 추론해 볼 것을 기대하는 문항이다.

    - 사회과학(오전)
    사회과학(오전) 문제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했다. 제시문 2개에 문제2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도로에서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안내문을 붙인 승용차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선한 운전자들이 아이가 탑승한 차량과의 사고를 피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니 이 안내문은 다른 차량들의 경각심을 일으켜 안전 운전을 하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효과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하여 안내문 부착 여부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본 결과, 안내문을 붙인 차량의 사고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차이가 오로지 다른 차량들이 안내문을 보고 조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교통사고 발생률은 다른 차량들이 조심하는 정도 외에도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안내문을 붙인 부모는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더 조심성 있는 운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안내문을 본 다른 차량들이 더 조심해서 운전하리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안내문을 붙인 후에 오히려 더 부주의해질 가능성도 있다

    [제시문(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은 전투기의 피격률을 낮추기 위해서 전투기 기체를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무게 제한 때문에 기체 전부를 보강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체의 어느 부분을 보강할지 선택해야 했다. 이를 위하여 전투에 참여한 후 귀환한 전투기를 대상으로 총알구멍의 개수 분포를 조사하여 전투기에서 가장 많은 총알구멍 개수가 관측된 부위를 중점적으로 보강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부위에 피해를 입은 전투기는 피격되어 귀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귀환한 전투기에서 총알구멍이 집중적으로 관측된 부위는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일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그 견해에서는 피격되어 자료에 포함되지 못한 전투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귀환한 전투기에서 총알구멍이 가장 적게 관측된 엔진 부위가 가장 취약하여 보강이 필요한 부위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문제1] (가)와 (나)의 밑줄 친 사례에서 관찰되는 무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문제2] (가) 또는 (나)에서 문제가 된 상황과 유사한 다른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문항해설에 따르면 (가)와 (나) 모두 자료가 현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편향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생활의 예를 통해 주어진 자료만으로는 질문에 대한 참된 답변을 얻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 예시에서 편향성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차이를 파악하는지 평가하고자 한다. (가)의 경우는 부모들의 운전 성향이 안내문을 부착하는 행위 자체와 상관성을 가지게 되어 두 집단의 특성 자체가 처음부터 동일하지 않게 나타나는 ‘자기선택편향’ 의 문제점이 있다. 두 집단의 차이는 안내문 부착 여부뿐만 아니라 부모의 운전 성향 자체의 차이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집단 간 부모 운전 성향의 차이를 통제하지 않고 제시된 실증 자료를 다른 차량의 반응으로 해석하는 경우 부모의 운전 성향 차이까지 포함되는 왜곡이 발생한다. (나)의 경우는 출격한 전투기가 사전적으로는 균일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격추된 전투기의 자료는 관측될 수 없게 됨으로써 사후적으로 자료가 균일하지 않게 구성되며 확보된 자료는 ‘생존자편향’을 가지게 된다.

    - 사회과학(오후)
    사회과학(오후) 문제를 활용한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제외)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다. 3개 제시문에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소득은 물질적 풍요와 주관적 안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실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불충분한 소득은 빈곤한 삶을 초래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소득은 객관적 수치로 측정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빈곤 상태에 있는 개인 또는 가구를 선별하거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일정 기준 이하의 소득은, 생활필수품의 구매가 제한되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득을 중심으로 빈곤 여부나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의 한계점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소득의 측정만으로는 실제 생활에서 건강, 주거, 교육, 사회참여 등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시되어 왔다. 

    [제시문(나)] 한 개인의 역량이란 성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의 조합을 말한다. 여기에서 기능들은 적절한 영양 공급이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처럼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공동체의 삶에 참여하고 자존감을 갖는 것과 같은 사회적 활동이나 개인적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소득의 결여는 개인의 역량을 박탈하는 주요 요인이기는 하지만, 소득이나 부는 역량을 만들어 내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소득이 많지만 정치적 참여 기회가 제한된 사람은 일상적 의미에서 빈곤하지 않아도 자유라는 측면에서는 가난하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소득 기준으로는 빈곤층으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궁핍할 수 있다. 고용 기회를 갖지 못해 국가로부터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만족스러운 직업을 가질 기회는 없어도 소득 기준으로는 빈곤하지 않을 수 있다.

    [제시문(다)] 2022년 실시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간 혼자 밥을 먹는(‘혼밥’) 횟수는 평균 4.5회로 2020년보다 증가했고 혼밥을 자주 하는 경우는 저소득층과 고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단백질은 물론 채소류와 과일류를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 불균형의 문제가 있었다. 또한 혼밥의 이유로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69.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서 사회적 고립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문제1] (가)에 기술된 소득의 중요성과 (나)에 기술된 역량의 중요성을 각각 적용하여 (다)에 나타난 문제를 설명하시오.

    [문제2] 실업 상태의 개인에게 소득을 보조하기 위해 실업수당을 지급할 때, (가)와 (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한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문항해설에 따르면 최근 사회조사 결과는 ‘혼밥’이 늘고 있고, 저소득층과 고연령층에 더 많으며, 혼밥하는 이들은 영양 불균형과 사회적 고립의 문제를 가질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조사에서 관찰된 현상을 소득 중심 접근과 역량 관점을 적용해 설명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실업 상태의 사람에게 실업수당과 같이 소득을 보조하는 방식의 사회적 개입을 실행한다고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그 한계가 무엇인지를 (가)에서의 소득의 중요성과 (나)에서의 역량의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지도 묻고자 했다.

    <2024학종 일반전형 자연계열>
    자연계열 면접은 수학과 과학(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구성된다. 면접 답변준비시간은 45분 내외로 주어지며 면접시간은 15분 내외다.

    - 수학A
    수학A는 자연과학대학(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사범대학(수학교육과)에서 활용했다. 문제는 4개 소문항으로 구성된 1개 문항이다. 출제의도를 살펴보면 접선의 방정식과 좌표평면 위의 두 점 사이의 거리에 대한 이해, 다항식의 연산에 대한 이해, 도함수를 활용해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이해하는지, 정적분을 이용해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 수학B-1
    수학B-1은 자연과학대학(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사범대학(수학교육과)에서 활용했다. 소문항 4개로 구성된 1개 문항이다. 방정식을 활용해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를 이해해 경우의 수를 셀 수 있는지,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속도와 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와 움직인 거리를 미지수 한 개에 대한 연립일차부등식을 이용해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 수학B-2
    수학B-2는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했다. 소문항 3개로 구성된 1개 문항이다. 방정식을 활용해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와 움직인 거리를 이해할 수 있는지, 연립일차부등식을 적절히 활용해 수직선 위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 수학C
    수학C는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산림과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약학대학 첨단융합학부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했다. 소문항 4개로 구성된 1개 문항이다. 직선의 방정식을 이해하고 구할 수 있는지, 함수의 그래프와 정적분을 이해하고 구할 수 있는지, 함수의 그래프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수열의 극한에 대한 성질을 이해하고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 수학D
    수학D는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산림과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약학대학 첨단융합학부에서 활용했다. 소문항 4개로 구성된 1개 문항이다.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이용해 각 사건의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지,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이용해 각 사건의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지,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이용해 각 사건의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지, 등비수열의 합과 수열의 극한을 이해하고 있는지,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이용해 각 사건의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지, 등비수열의 합과 수열의 극한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 물리학 2문항
    물리학 문제는 자연과학대학(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 천문학전공) 지구환경과학부) 사범대학(물리교육과)에서 활용했다. 각 소문항 4개로 구성된 2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중력에 의한 등가속도 운동을 이해하고 포물선 운동의 낙하 시간과 진행 거리를 설명할 수 있는지, 포물선 운동의 궤적에 따른 비행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지, 물체에 가해지는 중력과 줄이 당기는 힘의 합력을 구해 평형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지, 중력 퍼텐셜 에너지가 가장 작은 상태가 안정된 평형상태에 있음을 이해하는지, 힘의 분해를 이해하고 경사면에서의 등가속도 운동을 기술할 수 있다. 속도를 특정 방향의 성분으로 분해해 도달시간을 정량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힘의 합성과 분해, 물체의 평형 조건을 이해하는지, 균일한 전기장 내에서 전하가 받는 전기력을 이해하고 정량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 파동의 입자성을 이해하는지, 균일한 전기장 내에서 전하가 받는 전기력을 이해하고 있는지, 등가속도 운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힘의 합성과 분해, 물체의 평형 조건을 이해하는지, 전류가 흐르는 도선 주변에 생기는 자기장에 대해 이해하는지, 운동량의 변화는 충격량으로 기술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는지,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였다.  

    - 화학 2문항
    화학 문제는 자연과학대학(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화학교육과)에서 활용했다. 각 소문항 5개로 구성된 2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제시문에 주어진 화합물들의 화학적 특성을 원소의 주기율과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는지, 문제에 주어진 자료를 이용해 산화칼슘(CaO)을 형성하는 과정의 반응 엔탈피를 구할 수 있는지, 공유 결합의 형성 원리를 바탕으로 두 원자 사이의 거리와 에너지의 상관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지, 분자 간 상호 작용의 종류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질의 끓는점을 비교할 수 있는지, 스핀 자기 양자수가 네 가지인 가상 세계에서 원소의 전자 배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 이를 바탕으로 원소의 주기율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강산과 강염기 사이의 중화 반응과 용액의 삼투압을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는지, 용액의 농도와 삼투압을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는지, 산/염기 중화 반응에서 발생하는 중화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삼투압과 온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는지, 약산과 강염기 사이의 중화 반응, 그리고 염의 가수분해와 용액의 삼투압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지, 강산과 약산의 이온화도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지, 삼투압이 용액의 총괄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리현상임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 생명과학 2문항
    생명과학 문제는 자연과학대학(생명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생물교육과)에서 출제됐다. 소문항 2개로 구성된 문제1, 소문항 3개로 출제된 문제2가 출제됐다. 

    문제1은 계통수를 해석해 주어진 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시 지구의 환경 변화에 따른 생물의 진화와 생태적 적응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유전자풀의 변화 요인 중 유전적 부동과 자연 선택 개념을 이용해 제시된 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지, 개체군 내 개체의 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를 환경 수용력 개념을 이용해 설명할 수 있는지, 분서의 개념으로 주어진 예시로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세포 호흡과 발효 과정의 생화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TCA회로, 전자 전달, 산화적 인산화 과정을 이해하고 각 단계를 저해했을 때, 나타나는 ATP 생성량의 변화 양상을 추론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 알코올 발효와 젖산 발효 과정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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