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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건 ‘글로컬대학 30’ 올해 10개교는?.. 사립대 어드밴티지 반영 ‘연합’ 대세
  • 등록일
    2024.03.26
  • 연세대(미래)/한동대/순천향대/인제대/전남대 지난해 예비지정 5개교 ´주목´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지방대 10곳에 대학당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의 예비지정을 내달 발표하는 가운데, 접수결과 지방대 151개교 중 109개교(72%)가 총65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대학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지방대 166개교 가운데 108개교(65.1%)가 신청한 사업 첫해인 지난해보다 참여대학 비율이  증가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지난해 탈락한 대학들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하면 곧 죽는다’는 각오로 대학마다 꺼내든 혁신전략에 귀추가 주목됐다. 

     

    ‘글로컬대학 30’은 ‘과감한 혁신’을 꾀한 비수도권 지역 30개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을 주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지방대 살리기’ 정책이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집중적으로 투자,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을 이미 선정했으며, 전체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0곳, 2025년과 2026년 각각 5곳씩 2026년까지 지방대 총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내달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하고 7월 중으로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지난해 첫 시행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림대 총 10곳이었다. 당시 대학들이 내놓은 혁신전략을 보면 대다수 대학이 △무학과 무학년 무전공 등 학문-학과 간 벽 허물기 △대학-지자체-연구소-기업 간 벽 허물기 △유학생 유치 등 국내/외 간 벽 허물기 △개방형 대학 거버넌스 혁신 등 기존 대학 운영의 공식을 혁파하는 과제를 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청유형으로 따지면 단독이 6곳, 통합이 4곳이었다. 특히 이때 예비지정에 통과한 15곳 중 ‘통합’ 신청한 대학은 모두 살아남으며 대학간 ‘통합’이 선정에 유리하다는 추측이 힘을 얻었다. 

     

    반면 작년 글로컬대학30에선 ‘통합’이 키워드였지만 올해는 ‘연합’이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22일 마감한 접수결과를 보면 글로컬대학에 신청한 109개교 중 56개교(52.8%)가 연합으로 공동 신청했다. 반면 통합 신청은 14개교, 단독신청은 39개교에 불과하다. 연합으로 신청한 대학은 대부분 2~3개 지역 대학들끼리 뭉쳐 연합체제를 구축했지만, 5~7개 연합구도를 형성한 대학도 눈길을 잡아끈다. 예를들어 부산 지역에서는 7개 전문대(대동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가 뭉쳐 메가톤급 규모의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등 지역 대학들의 연합구도 형성이 활발했다. 광주 지역에서도 조선대를 중심으로 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송원대의 5개 대학이 메가톤급 연합체를 구축했다. 대학간 ‘연합’이 확대된 배경은 올해부터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필수 조건으로 한 ‘연합’ 신청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이에 법인이나 재단이 제각각 달라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웠던 사립대간 ‘연합’ 움직임이 확대됐다. 작년엔 대학 혼자 ‘단독’ 신청하거나 또는 2개의 대학을 아예 하나로 합치는 ‘통합’ 신청만 가능했다.

     

    다만 ‘최종선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예비지정’ 지위가 그대로 인정돼 예선전을 ‘프리패스’한 연세대(미래)/한동대/순천향대/인제대/전남대의 5곳이 선정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예비지정을 받은 이들 대학은 예선전을 이미 통과해 본지정에서 한차례 평가만 거치기 때문에 예선-본지정을 거치는 다른 대학보다 비교적 탈락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본선까지 올라갔다가 마지막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들 대학은 절치부심의 각오로 지난해 전략을 가다듬고 올해 재도전했다. 예를들어 순천향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중인 무전공 선발 확대와 맞닿아 있는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 ‘순천향 메가대학’을 건립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특정 학과/부를 선택하는 기존의 입시전형 틀에서 벗어나 학생의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 구축을 이번 혁신계획서의 핵심 방향으로 설계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학생 미래비전에 따른 교육기간이나 패턴, 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대학’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 글로컬대학 30 재도전 대학은? ‘연합’ 움직임 활발>

    올해는 지난해 대학 ‘단독’신청과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신청만 가능했지만 올해는 대학 간 ‘연합’ 형태의 공동신청을 허용하면서 지역대학간 연합 바람이 불어왔다. 특히 지역대학끼리 뭉쳐서 ‘사립대+사립대’ 뿐 아니라, ‘국공립대+사립대’ ‘사립대+전문대’ 등 다양한 형태의 연합 모델이 증가했다. 연합 신청은 2개 이상 대학이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는 것으로, 사실상 2개 대학이 1개 대학이 되는 ‘통합’의 공동신청보다 기준이 다소 완화됐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는 지난해 선정결과 10곳 중 7곳이 국립대로 나타나면서 국립대 몰아주기라는 지적에 사립대를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는 바로 재단 간 통합이 어렵다는 불리함이 있어 올해 연합 모델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부산은 7개 대학이 뭉친 메가톤급 연합전선을 형성해 눈길을 끈다. 부산은 전문대 1곳을 제외하고 모든 대학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사립대 6곳은 각각 두 대학씩 손을 맞잡고 연합 형태를 선택했다. 부산외대-경성대,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는 각각 ‘연합’으로 올해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전문대도 뛰어들어 부산 7개 전문대학(대동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이 메가톤급 연합체를 구성했다. 국립대 2곳인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대 역시 ‘통합’을 내걸고 이번 사업에 신청했다. 이들 대학은 당초 ‘연합’ 대학으로 신청을 검토했지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으로 방향을 전격 선회했다. 

     

    광주 지역에서도 대학간 합종연횡에 속도를 내며 연합 움직임이 활발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조선대를 중심으로 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송원대 등 5곳이 메가톤급 규모의 연합에 나섰다. 이들은 지역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연합대학´을 설립/운영하고,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최근 정부 정책들이 지역 거점 국립대 중심인 데다 사립대 간 소모적인 경쟁도 많아 힘들었는데 연합을 통해 서로 상생해 보자는 취지로 공동신청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은 대부분 지역 산업,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대,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 국립창원대-거창/남해도립대, 창신대-창원문성대 등으로 단독 1곳, 연합 3곳이다. 이중 국립창원대는 ‘국립대+전문대’ 연합 모델로 거창/남해도립대학 통합과 함께 도내 사립대/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 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는 공동으로 제조혁신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연합대학 구축을 진행한다. 창신대-창원문성대는 지산학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소규모 연합대학 혁신상생모형을 개발한다. 

     

    경북은 동국대WISE, 금오공대-영남대 등 신청대학 가운데 금오공대-영남대는 ‘국립대+사립대’ 연합이다. 당초 영남이공대와의 통합을 고려하던 영남대가 방향을 선회해 금오공대와의 연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재단 아래 있던 일반대와 전문대 통합이 한 건도 선정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은 AI(인공지능) 기반 첨단 교육 플랫폼 개발, 첨단산업 산학협력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뜻을 모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양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도 “국/사립대학 간 연대로 대학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해 지역과 대학이 마주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 대구교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한동대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계명대는 계명문화대와 통합 신청했다. 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합을 구성, 글로컬대학에 재도전한다. 지난해의 경우 통합을 전제로 하지 않은 연합 형태 신청 유형이 없어 3개 대학이 각자 단독으로 같은 내용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지만 올해는 대학 간 연합 신청이 가능해져 세 대학이 함께 신청했다. 반면 영남이공대는 영남대가 올해 금오공대와 연합하는 바람에 신청하지 않았다. 경북대도 올해 글로컬30에 재도전한다. 경북대가 내세운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중심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다. 구체적으로 ´연구중심 대전환´을 위해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첨단기술융합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원 등 총 3개의 글로벌 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노벨상급 석학 공모와 전임교원 중 연구력 상위 20% 선발을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지역에서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던 만큼 올해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예비지정에도 들지 못해 체면을 구긴 대전지역 대학으로서는 기존에 제출했던 혁신계획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지난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던 충남대-국립한밭대, 목원대-배재대 등은 대학 간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새로운 혁신 전략을 제출했다. 혁신기획서 공동 수립, 글로컬대학 사업 기간 내 통합대학 출범, 상호 대학혁신 성과의 지역혁신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충남대와 국립한밭대 양 대학은 지난해도 통합 신청으로 선정에서 제외된 만큼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에도 나서는 등 혁신 전략을 한층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립대에선 목원대와 배재대가 맞손을 잡았다. 두 대학은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을 전제로 벽 허물기를 추진해왔지만 예비지정에서 탈락하면서 추진동력이 약해졌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이를 어떻게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대전지역과 함께 지난해 단 한곳도 지정되지 못한 충남도 올해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혁신안을 준비했다. 대전 지역과 충남 지역에선 지난해 순천향대가 유일하게 예비지정을 받았을 뿐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충남 지역의 호서대와 아주자동차대도 연합모델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또 학교법인이 같은 충남의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도 통합 혁신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나선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대 1곳이 단독 신청했다. 지난해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대는 대학 혁신과 지역 사회 협업 등 사업계획을 보완해 공모 접수 마지막 날에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생의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구조 개편과 교육과정 융합 등 교육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입시제도 개편안과 자유전공학부 신설, 학과(부) 폐지 및 트랙제 교육과정 전면 도입, 글로벌자율전공 신설 등 다양한 입시제도 개편을 사업계획서에 담은 것으로 전했다. 

     

    <최대 수혜가능성.. ´이미 예비지정 통과´ 연세대(미래) 순천향대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5개교> 

    올해 사업에서 최대 수혜 대학은 이미 예선티켓을 확보한 연세대(미래) 한동대 순천향대 인제대 전남대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지만 아깝게 본지정에서 떨어지면서 올해 사업에서 자동 예비 지정됐다.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선으로 올라가면서 사실상 예선을 거치는 다른 대학보다 1번의 심사만 받기 때문에 최종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순천향대는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지난해 혁신안을 가다듬어 신청서를 접수했다. 작년엔 10개 단과대학을 4개 유니버시티로 재구조화하고, 학생의 수요에 맞춰 3년제부터 5년제까지 과정을 제공하는 혁신안을 제출했지만 실행가능성 부분에서 마지막 문턱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보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순천향대는 올해 특정 학과/부를 선택하는 기존의 입시 전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 구축´을 핵심방향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연세대(미래)는 ´데이터 미래(MIRAE) 융합 혁신 모델 창출과 확산´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지산학연병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교육, 연구, 산학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한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역정주 및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연세대 미래 관계자는 "지난해 제출한 비전과 목표를 동일시 하면서 큰 변화는 없지만 일부 내용상 변화가 있다. ´데이터 미래(MIRAE) 융합 혁신 모델 창출과 확산´에 초점을 맞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동대는 최근 대학가 화두인 전교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29년전부터 도입했는데, 올해 신청서에는 AI에 초점을 맞춰 무전공 제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주목됐다. 아울러 이번 계획안에는 학생 맞춤형 원칼리지 제도와 지역과 연계한 이차전지 인력양성, 글로벌로테이션을 통한 해외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인제대는 단독 신청이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가야대 김해대와 힘을 모은다. 이달은 지난해 교육부에 제시했던 ‘All-City Campus(시내 전역이 강의실)’이라는 테마를 근간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앞서 3개 대학의 학점 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허브캠퍼스를 조성했다. 우선 온라인으로 3개대 교양과목 공동 학점 인정제를 시행키로 했다. 김해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해 제출한 지역 사회와의 협업, 대학 혁신 등의 사업계획을 보완, 접수 마지막 날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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