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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정시] 추합 가늠좌 정시 충원율.. 지난해 주요22개대 119% ´상승´
  • 등록일
    2024.01.26
  • ´최고´중대 304.5%.. 홍대 300.7% 세종대 219.1% 톱3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내달 6일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가 모두 마감되는 가운데 수험생의 관심사는 단연 추가합격이다. 최초합이 다 마감하더라도 아직 합격의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초합격자가 내달 13일까지 등록을 마무리하면 추가합격(미등록충원)을 실시한다. 예비번호를 부여하고 순서대로 충원합격 처리하는 방식이다. 추합은 내달 20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수험생은 전년도 추합 규모를 통해 올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지난해 상위대학의 정시 추합 규모는 얼마나 됐을까.

     

    주요22개대(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평균충원율은 일반전형 기준 119.1%로 전년 88.4%보다 상승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여 충원율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평균충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대다. 가군 81.1%, 나군 82.4%, 다군 1146.7%로 평균 304.5%다. 다군 모집을 실시하면서 경쟁률과 충원율 모두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가/나군에 비해 선호도 높은 대학이 적게 분포하는 다군은 ‘폭풍추합’이 특징이다. 때문에 정시 지원 시 단순히 경쟁률만 보고 지원을 주저하기보다는 충원율도 함께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이어 홍익대 300.7%(충원 4101명/모집 1364명), 세종대 219.1%(2103명/960명) 순으로 톱3이다.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추합한 인원의 비율을 말한다. 각 대학은 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에 대해 추가(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인원이 20명인 학과에서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면 최초합격 이외 2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는 의미다. 최초합격자를 포함해 성적 순으로 40등까지 합격통보를 받은 것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충원율 100%를 ‘한 바퀴 돌았다’고 말한다.

    지난해 주요22개대의 평균 충원율은 119.1%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중앙대가 304.5%로 가장 높았다. /사진=중앙대 제공

     

    <합산충원율.. 중대 홍대 세종대 톱3 ‘두 바퀴 이상’>

    2023정시에서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중대다. 모집은 1749명이었지만 충원인원이 5326명으로 충원율은 304.5%에 달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81.1%(655명/808명), 나군 82.4%(474명/575명), 다군 1146.7%(4197명/366명)다. 다군 모집을 실시하는 홍익대 역시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1364명 모집에 충원은 4101명까지 돌아 300.7%다. 가군 35.4%(28명/79명), 나군 8.5%(6명/71명), 다군 335%(4067명/1214명)다.

     

    다군 충원율은 일반적으로 가/나군보다 높다. 선호도 높은 대학들이 주로 가/나군에서 모집하기 때문이다. 가/나군과 다군 지원 대학에 중복합격할 경우 가/나군 대학을 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상위대학 중 다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의 충원율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다.

     

    2개교에 이어 세종대 219.1%(2103명/960명), 성대 189%(2869명/1518명), 국민대 153.7%(1703명/1108명), 외대 150.2%(1916명/1276명), 아주대 145.4%(951명/654명), 인하대 142.9%(1568명/1097명), 숭실대 137.8%(1627명/1181명), 단대 115.8%(2071명/1788명), 건대 114.7%(1585명/1382명), 서강대 110.8%(696명/628명), 가톨릭대 108.7%(686명/631명)까지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을 보였다. 이어 한대 97%(1275명/1314명), 동대 87.3%(986명/1130명), 경희대 67.5%(1319명/1955명), 시립대 53.7%(896명/1670명), 숙대 48.1%(988명/2052명), 연대 43%(719명/1672명), 이대 42.6%(336명/788명), 고대 33.2%(545명/1643명), 서울대 11.5%(155명/1345명) 순이다. 전년대비 변화로 살펴보면 중대 단대 건대 서울대의 4개교가 하락했고, 이외 18개교는 모두 상승했다.

     

    <대학별 충원율 톱3.. ‘자연 첨단학과 의예과 중심’ ‘인문 경영 톱’>

    대학별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인기 모집단위가 충원율이 높았다. 그만큼 학생들의 지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대학별 충원율 톱5를 살펴보면 의학계열 또는 첨단학과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학과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인문계 인기 모집단위가 톱에 위치했다.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해두고 상위대학에 합격할 경우 등록을 포기하고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열이 충원율 톱을 기록한 대학은 경희대 인하대 단대 아주대 이대의 5개교다. 경희대는 의예과가 충원율 309.1%(136명/44명)로 톱이었다. 이어 아동가족학과 150%(18명/12명), 건축학과(5년제)[자연] 128.6%(18명/14명), 국어국문학과 123.5%(21명/17명),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123.5%(42명/34명) 순이다. 인하대 역시 의예과가 1143.8%(183명/16명)로 톱이었으며 통계학과 390%(39명/10명), 공간정보공학과(인문) 360%(18명/5명), 소비자학과 310%(31명/10명), 생명과학과 278.6%(39명/14명) 순이다. 단대는 의예과 388%(97명/25명), 과학교육과 300%(33명/11명), 유럽중남미학부(독일학전공) 257.1%(18명/7명), 사학과 253.6%(71명/28명), 사회복지학과 245%(49명/20명) 순이었다. 아주대는 약학과가 톱이었다. 충웜율 406.7%(61명/15명)를 기록했다. 이어 심리학과 266.7%(24명/9명), 간호학과 236.4%(52명/22명), 국어국문학과 233.3%(14명/6명), 문화콘텐츠학과 200%(22명/11명) 순이다. 이대는 의학계열로 묶이는 간호가 96.8%(30명/31명)로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자연) 93.3%(14명/15명), 초등교육 82.4%(14명/17명), 수학교육 80%(12명/15명), 데이터사이언스(자연) 75%(15명/20명) 순이다.

     

    서울대 역시 의학계열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전형 기준 간호대학 48.1%(13명/27명), 약학계열 41.2%(7명/17명), 자유전공학부 36.7%(18명/49명), 치의학과 36.4%(4명/11명), 수의예과 31.6%(6명/19명) 순으로 톱5였다. 지균은 일반전형에 비해 충원율이 낮았다. 약학계열 20%(2명/10명), 인류학과 14.3%(1명/7명), 공과대학 광역 10.9%(5명/46명) 순으로 톱3다.

     

    첨단학과의 충원율 역시 높게 나타났다. 연대의 경우 반도체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충원율이 160%(16명/1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컴퓨터과학과 138.2%(47명/34명), 약학과 116.7%(14명/12명),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100%(11명/11명), 전기전자공학부 96.6%(85명/88명) 등 공학계열 학과의 충원율이 높았다. 고대는 컴퓨터학과 91.2%(62명/68명), 수학교육과 84.6%(11명/13명), 반도체공학과 72.7%(8명/11명), 경영대학 69.7%(69명/99명), 데이터과학과 69.2%(9명/13명) 순으로 높았다. 서강대 한대 중대 역시 첨단학과가 충원율 톱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인공지능학과 220%(22명/10명), 컴퓨터공학과 197.4%(75명/38명), 화공생명공학과 150%(57명/38명), 경영학부 139.2%(142명/102명), 전자공학과 115%(46명/40명) 순이며 한대는 반도체공학과 475%(190명/40명), 미래자동차공학과 386.4%(85명/22명), 데이터사이언스학부 346.7%(104명/30명), 화학공학과 318.5%(86명/27명), 에너지공학과 305.6%(55명/18명) 순이다. 중대는 전자전기공학부 1395.6%(1256명/90명), 소프트웨어학부 1331.6%(1052명/79명), 경영학부(경영학) 958.9%(1889명/197명), 첨단소재공학과 166.7%(25명/15명), 시스템생명공학과 163.6%(36명/22명)순이다.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도 자연계 모집단위가 충원율 톱을 기록했다. 국민대는 나노전자물리학과 650%(65명/10명),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 561.5%(73명/13명), 한국역사학과 463.6%(102명/22명), 영어영문학부 445.8%(107명/24명), 법학부 435%(174명/40명) 순이었다. 세종대는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300%(30명/10명), 교육학과 300%(30명/10명), 소프트웨어학과 293.1%(85명/29명), 행정학과 286.7%(43명/15명), 국어국문학과 284.6%(37명/13명)으로 톱5였다. 가톨릭대는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200%(20명/10명), ICT공학계열 166.2%(108명/65명), 인공지능학과 160%(24명/15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152.6%(29명/19명), 자연과학계열 148.7%(58명/39명) 순으로 충원율이 높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학이 압도적인 충원율을 자랑했다. 성대는 글로벌경영학 467.4%(201명/43명), 글로벌리더학 393.3%(118명/30명), 소프트웨어학 390%(195명/50명), 공학계열 227%(665명/293명), 수학교육 227%(30명/15명) 순으로 충원율 톱5였다. 건대의 경우 인문계 선호 모집단위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무려 1822.2%(164명/9명)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시스템생명공학과 955.6%(172명/18명), 융합생명공학과 806.7%(121명/15명), 의생명공학과 790%(79명/1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 672.7%(74명/11명) 순이다. 외대는 경영학부 878.5%(571명/65명), 한국학과 433.3%(26명/6명), 글로벌스포츠산업 300%(30명/10명), 그리스/불가리아학과 236.4%(26명/11명), 생명공학과 208.3%(50명/24명) 순이었으며 홍대는 경영학부 686%(734명/107명), 교육학과 580%(58명/10명), 역사교육과 571.4%(40명/7명), 국어교육과 556.3%(89명/16명), 경제학부 555.6%(100명/18명) 순이다.

    그 밖에 대학별 충원율 톱5를 살펴보면 동대는 식품산업관리학과 160%(16명/10명), 정치외교학전공 147%(25명/17명), 바이오환경과학과 138%(22명/16명), 물리/반도체과학부 137%(37명/27명), 산업시스템공학과 132%(33명/25명) 순이었다. 시립대는 음악(첼로) 300%(3명/1명), 인공지능 150%(18명/12명), 음악(바이올린) 133.3%(4명/3명), 컴퓨터과학 120.7%(35명/29명), 융합응용화학 112.5%(9명/8명) 순이다. 숙대는 수학 125%(20명/16명), 식품영양 122.2%(22명/18명), 인공지능공 105.9%(36명/34명), 통계 105.6%(19명/18명), 의류 100%(14명/14명) 순이었으며 숭실대는 사회복지학부 475%(95명/20명), 화학과 277.8%(50명/18명), 영어영문학과 275%(77명/28명), 의생명시스템학부 270.8%(65명/24명), 컴퓨터학부 267.9%(75명/28명) 순으로 톱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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