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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4 THE 세계대학 의대 부문 순위.. 연대 세계43위 ‘톱’ 서울대 성대 고대 경희대 톱5
  • 등록일
    2023.10.27
  • 서울대 세계 44위, 성대 69위 ´톱3 3개교 각축´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26일 발표한 2024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 by subject: clinical and health)에서 연세대가 2년 연속 국내1위에 올랐다. 그간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1위를 다투었다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연대의대가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3개 대학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올해 순위의 경우 연대가 세계43위, 서울대가 44위, 성대가 69위로 치열하다. 다만 연대는 전년대비 11계단 하락했으며 서울대는 3계단 하락, 반면 성대는 13계단 상승했다.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는 THE가 공개하는 부문별 순위 중 임상/보건 순위를 일컫는다. 의학 치의학 기타보건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을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평가 대학은 2022순위 925개교, 2023순위 1001개교, 2024순위 1059개교 순으로 평가 범위가 늘고 있다. 순위에 오른 국내 대학은 25개교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하락세였던 2023순위와 달리 올해는 25개교 중 17개교의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1위는 13년째 옥스퍼드대가 기록하고 있다. 2, 3위는 하버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22순위에서 하버드 케임브리지 순으로 2,3위였다면 지난해 케임브리지가 2위로 올라섰지만 올해 다시 하버드대가 2위, 케임브리지대가 3위를 기록했다. 4위의 임페리얼칼리지런던, 5위의 스탠퍼드대까지 톱5다. 지난해 5위였던 중국 칭화대는 9계단 하락해 14위에 위치했다.

     

    2024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에서 연세대 세계43위로 국내1위에 올랐다. 서울대가 세계44위, 성균관대가 세계69위를 기록했다. /사진=연세대 제공

    <연대 세계43위 ‘2년 연속 국내1위’.. 서울대44위 성대69위 ‘톱3’>

    2024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 by subject: clinical and health)에서 연세대가 국내1위를 기록했다. 2013-2014순위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1위를 차지했다면 연대의 꾸준한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2019순위 101-125위, 2020순위 68위, 2021순위 61위, 2022순위 52위, 2023순위 32위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올해는 세계43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내1위를 유지했다. 종합점수는 지난해 71점에서 상승한 74.9점이다. 연대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년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하고 연구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2021순위와 2022순위에서 세계37위로 1위를 유지했던 서울대는 2023순위 세계41위, 2024순위 44위로 하락세다. 다만 총점은 69.7점에서 상승한 74.8점이다.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전반적인 총점 상승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2019, 2020순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다가 2021,2022순위에서 2위로 하락하더니 2023,2024순위에서는 3위까지 하락했다. 다만 세계순위는 지난해 82위에서 13계단 상승한 69위를 기록했다. 점수 역시 55.6점에서 65.1점으로 상승했다.

    - 국내대학 25개교 순위권 ‘동일’.. ‘전반적인 순위 상승’

    올해 순위에는 국내대학 25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동일한 대학들이다. 100위까지 공개된 개별 순위에는 연대 서울대 성대의 3개 대학만 올랐으며 그 외 국내 대학은 일정 범위로 묶여 순위가 공개됐다. 톱3에 이어 고려대(151-175위) 경희대(251-300위) 아주대/가톨릭대/한양대/울산대(301-400위) 전남대/중앙대/이화여대/경북대/부산대(401-500위) 충남대/순천향대 (501-600위) 충북대/경상국립대/한림대/인하대/제주대/전북대/강원대/영남대(601-800위) 조선대(801-1000위)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연대만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하고 다른 대학은 하락 또는 유지였다면 올해는 반대로 연대 서울대를 제외하면 하락한 곳 없이 상승한 곳이 많았다.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한 곳은 성대 가톨릭대 한대 울산대 전남대 중대 이대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순천향대 경상대 한림대 인하대 제주대 전북대 영남대 등 17개교다.

    <세계1위 옥스퍼드 ‘13년 연속’.. 하버드 케임브리지 톱3>

    세계1위는 올해도 영국의 옥스퍼드대다. 13년 연속 세계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하버드대다. 하버드는 굳건한 2위였지만 지난해 순위에서 케임브리지대에게 2위를 내줬지만 올해 다시 2위를 되찾았다. 3위는 케임브리지대, 4위는 임페리얼칼리지런던, 5위 스탠퍼드대까지 톱5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은 유지, 스탠퍼드는 한 계단 상승했다.

    6위의 존스홉킨스대(미국)에 이어 UCL(영국) 예일대(미국) 토론토대(캐나다) 펜실베니아대(미국)까지 톱10이다. 토론토대만 2계단 하락, 그 외 대학은 순위가 상승했다. 톱10에 이어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킹스칼리지런던(영국) 칭화대(중국) UCLA(미국)까지 톱15다. 지난해 5위였던 중국 칭화대가 9계단 하락해 14위에 위치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공동16위에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와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가 올랐으며 18위 워싱턴대(미국), 19위 홍콩대(홍콩), 20위 멜버른대(호주)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소재 대학이 9곳, 영국 5곳, 스웨덴 싱가포르 중국 캐나다 호주 홍콩 각 1곳 순이다.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대학 순위다. THE 부문별 순위에서 임상/건강 순위를 일컫는다. 세계대학순위와 동일한 성과지표를 사용하지만 비중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교육 여건 26.8% △연구 환경(규모/수입/평판) 26.5% △연구 품질(강점/영향력/우수성) 35.2% △국제 전망(교직원, 학생/연구) 7.5% △산업(소득/특허) 4% 등 5개 분야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THE 세계대학순위와 같이 기존 5개 분야 13개 세부 지표에서 5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로 개편하고 평가 분야별 명칭도 일부 변경했다.

    순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부문마다 다르지만 의대순위의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최소 500개의 관련 출판물을 출판해야 했다. 교직원 자격기준도 있다. 관련 분야에서 최소 비율의 직원 또는 최소 직원 수를 보유해야 한다. 의대순위의 경우 교직원의 최소 5% 또는 해당 분야의 교직원을 최소 50명 이상 보유해야 했다. 단 교직원은 강사 교수 등 학술 직위에 고용된 정규직 정원만 해당된다.

    THE는 부문별 순위 외에도 세계대학순위 아시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신흥대학순위 등 다양한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대상의 방법론을 약간씩 변경하고 대상을 달리하는 정도다. 다양한 순위 발표가 여러 관점에서 대학들을 평가해 수요자들에게 선택잣대를 다수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평가기관의 ‘돈벌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대학가 관계자는 “대학평가기관들이 발표하는 순위들은 결국 하나의 사업에 불과하다. 여러 범주의 대학순위를 발표해 추후 순위개선방안 등과 연계한 세미나/컨설팅 등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더 많은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세계대학 의학 분야 순위는>
    THE 부문별 순위 외에도 ‘US뉴스 세계대학순위’ ‘ARWU 분야별 순위(GRAS)’ 등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대학순위가 있다. ARWU와 US뉴스의 경우 THE처럼 부문/분야별 순위를 공개해 그중 의학 분야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평가별로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기곤 한다.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뉴스)’의 세계대학순위(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는 의학 12개 분야의 순위를 개별 공개한다. ‘임상의학’ ‘약리학/독성학’ ‘심장/심혈관계’ ‘내분비학/대사’ ‘방사선과/핵의학/의료영상’ ‘수술’ ‘세포생물학’ ‘종양학’ ‘면역학’ ‘신경과학/행동’ ‘정신의학/심리학’ ‘소화기학/간장학’ 등이다. 가장 최근 순위에서는 ‘소화기학/간장학’을 제외한 11개 분야에서 서울대가 1위를 휩쓸었다. ‘소화기학/간장학’은 연대가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 대학 순위 발표로 유명한 US뉴스 종합 세계순위의 경우 학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육환경, 수업의 질, 졸업생 실적 등이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점은 라이덴랭킹과 유사하지만 논문만이 평가대상은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종합 세계순위 내에서도 분야별 순위는 해당 분야에 대한 논문인용비율을 비롯한 평판 등을 구분해 순위를 다룬 만큼, 종합 세계순위와 순위가 다를 수 있다.

    ARWU 분야별 순위의 경우 GRAS(Global Ranking of Academic Subjects)로 중국의 상해교통대가 발표하는 랭킹이다. 상해교통대의 ShanghaiRanking 중 학문 분야별 세계대학 순위인 ARWU가 널리 알려져 있어 통상 ARWU 분야별 순위로 불린다. 의학을 비롯해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사회과학까지 5개의 분야로 분류되고 5개 분야는 다시 54개 세부학과로 나뉜다. 의학 6개, 자연과학 8개, 공학 22개, 생명과학 4개, 사회과학 14개로 총 54개 학과다. 의학의 6개 학과는 임상의학 공중위생 치과/구강과학 간호 의료기술 약학/제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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