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 뉴스입니다.
´기출문제 위주 학습, 실전감각 유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수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를 하고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영역별 시간을 엄수하면서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수능 시험은 통합형·선택형 수능으로 개편된 이후 세 번째 치르는 시험으로, 극상 난이도의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여 준비하면 된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으니,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하며 점수대별, 영역별 수능 대비 전략을 전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취약한 영역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하고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해야할 공부는 많고 시간이 없다고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하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 국어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출제됐다. EBS 체감연계율이 높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하고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어 어려웠던 만큼,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 연습의 양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답을 찾았는지 해설을 통해서 꼼꼼하게 점검해봐야 한다.
- 수학
9월 모의평가는 이전 시험들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킬러문항 배제방침이 반영되어 쉽게 출제됐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극상 난이도의 문항을 대체하여 충분히 까다로운 4점 문항을 출제하여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시험처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영어
9월 모의평가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에서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라 예상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탐, 한국사
사회탐구는 작년 수능부터 과학탐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수능시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된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과탐
9월 모의평가에서 대부분 쉽게 출제됐는데, 실제 수능에서도 사회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도록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들을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