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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정시] 서울대 1325명(37.8%) ‘확대’.. ‘과Ⅱ 필수 폐지’ ‘자연 수능 응시기준 세분화´
  • 등록일
    2023.09.26
  • 첨단융합학부 70명 모집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가 올해 정시에서 과탐Ⅱ 필수 응시 조건을 폐지한다. 자연계 수능 응시 기준은 세분화해,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과목 이상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모집단위를 지정했다.

     

    서울대는 기존 자연계열 응시기준에서 과탐Ⅱ 응시를 의무화해 Ⅰ+Ⅱ 또는 Ⅱ+Ⅱ 조합만을 인정했으나, 올해는 Ⅰ+Ⅰ 조합도 인정한다. 대신 과탐Ⅱ 과목을 선택하면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자연계열은 2-1유형과 2-2유형으로 세분화한다. 2-1유형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는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과목 이상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지난해 정시에서 신설된 지역균형(지균)을 그대로 이어가며 일반, 지균 2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신설된 교과평가 반영 역시 그대로 유지되고 교과이수 충실도와 교과성취도의 우수성을 평가요소로 활용한다. 

     

    2024정시 모집인원은 1325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 늘었다. 다만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정시 비중은 정원내 37.8%로 지난해 40%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 학종에 기균 사회통합을 정원내 선발로 변경하면서 수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정시 비중은 2022학년 30.6%에서 2023학년 40%로 대폭 확대한 이후 비슷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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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는 2024정시에서 1325명을 모집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1325명 모집.. 작년 수시이월 33명>
    서울대 2024정시 모집인원은 나군 1325명으로, 전년보다 13명 확대됐다. 2024대입에서 신설된 첨단융합학부가 지균 20명, 일반 50명으로 총 7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보면 지균의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지난해에서 변동이 없다.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 20명이 추가된 것 외에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신설된 모집단위인 공대 광역 모집 규모가 46명으로 가장 크다. 인문계열 23명, 첨단융합학부 경제학부 각 20명, 치의학과 의예과 정치/외교학부 약학계열 각 10명, 인류학과 7명 순이다. 

    반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 인원 변동이 일부 있다. 변동이 큰 곳은 인문계열로, 지난해 일반전형에서 요강상 83명을 모집했으나 올해 69명으로 14명 줄었다. 약학계열은 지난해 16명 모집에서 올해 10명으로 6명 줄었고, 기계공학부는 지난해 38명 모집에서 올해 32명 모집으로 6명 줄었다. 수의예과는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5명으로 4명 줄었다. 

    반면 모집인원 증가폭이 큰 곳은 경제학부로 지난해 50명 모집에서 올해 54명을 모집, 4명 늘었다.

    일반전형에서 모집규모가 가장 큰 모집단위는 인문계열로 69명을 모집한다. 경영대학 56명, 경제학부 54명, 전기/정보공학부 52명, 자유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 각 50명, 기계공학부 32명, 재료공학부 31명, 체육교육과 30명 순으로 30명 이상을 모집한다.

    의예과 29명, 화학생물공학부 27명, 컴퓨터공학부 27명, 식물생산과학부 26명, 성악과 25명, 간호대학 23명, 생명과학부 21명, 디자인 21명, 서양화과 20명, 조소과 19명, 건설환경공학부 정치/외교학부 각 18명,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각 17명, 조선해양공학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각 16명, 건축학과 동양화과 공예 수의예과 각 15명, 농경제사회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화학부 각 14명, 응용생물화학부 물리학전공 각 13명, 항공우주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산업공학과 각 12명, 작곡과 11명, 역사학부 사회학과 국어교육과 물리교육과 소비자학전공 수학교육과 수리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치의학과 약학계열 10명 순으로 10명 이상의 모집인원이다.

    요강상 1325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유념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시이월 규모는 2016학년 154명, 2017학년 234명, 2018학년 175명, 2019학년 217명, 2020학년 175명, 2021학년 47명, 2022학년 35명, 2023학년 33명 순으로 최근 들어 감소세다.

    가장 최근인 2023정시의 경우 수시미등록으로 인한 이월인원이 총 33명이다. 지난해 수시 지균 수능최저가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7이내로, 코로나19로 인한 수능최저 완화 이전인 2등급 3개보다 완화하면서 수능최저 미충족 인원이 적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2023정시에서 최다 수시이월을 기록한 곳은 조선해양공학과로 5명이다. 의약계열에 포함되는 약학계열과 치의학과에서 각 1명 이월이 발생했다. 서울대가 인문계열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타 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전형방법.. 교과평가 반영 그대로>
    지난해 도입된 교과평가는 올해 정시에서도 반영한다.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반영한다.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평가항목은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A B C의 3개 등급 절대평가 방식이다. 

    지균은 수능60%+교과평가40%로 합산하는 일괄합산 전형이다. 의대 치의학과에 한해서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결격 여부 판단에 활용한다.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한다. 미대 사범대(체교)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 기준, 수능100%로 2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80%+교과평가20%로 합산한다. 사범대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고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대 치의학과 수의대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해 결격 여부 판단에 활용한다. 

    의대 치의학과 수의대 면접은 의학/치의학/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을 평가한다. 적성/인성을 평가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한다. 면접시간은 차이가 있다. 의대는 20분 내외인 반면 치의학과 수의대는 10분 내외다. 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다. 

    교직적성/인성면접은 학과 적성,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인성, 교직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한다. 면접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답변 준비 시간을 10분 내외로 별도 부여한다.

    수능 성적의 영역별 상대 반영비율은 국어100 수학120 사회/과학/직업탐구80이다. 수학의 비중이 높고 탐구 비중이 낮은 특징이 있다. 국어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그대로 활용하는 반면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하고 탐구는 과목별 표준점수의 합에 0.8을 곱해 활용한다. 영어 한국사는 감점 적용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전체 100으로 두고 환산하면 국어33.3% 수학40% 탐구26.7%다.

    영어는 감점제로 적용한다. 1등급까지는 감점하지 않고 2등급 0.5점, 3등급 2점을 감점해 이후 2점씩 감점폭이 커진다. 한국사 역시 감점제지만 3등급까지는 감점을 적용하지 않는다.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해 9등급은 2.4점 감점한다. 유형1 모집단위 지원자에 한해 적용하는 제2외국어/한문 감점의 경우 2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해 9등급은 3.5점을 감점한다.

    교과이수기준도 살펴봐야 한다. 교과이수기준은 지원자격과는 무관하지만 교과이수기준의 충족 여부가 교과평가에 반영된다. 교과이수기준Ⅰ과 교과이수기준Ⅱ로 구분해 제시하며 두 기준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과목을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

    교과이수기준Ⅰ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교과영역에 따른 것으로, 탐구는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3과목+과학 교과 중 3과목, 또는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2과목+과학 교과 중 4과목을 충족해야 한다. 생활/교양의 경우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중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교과이수기준Ⅱ는 선택과목 유형에 따른 기준이다. 수학/과학/사회 교과로 구분되며 2개 교과(군) 이상에서 충족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 일반선택 4과목 또는 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1과목, 과학의 경우 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2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진로선택 3과목, 사회의 경우 일반선택 3과목+진로선택 1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진로선택 2과목을 만족해야 한다.

    교육부/교육청이 개설한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수업’을 통해 이수한 과목도 인정한다. 전문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을 이수한 경우 진로선택과목으로 인정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기준.. ‘과Ⅱ 필수응시 폐지’>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영역을 지켜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연계에서의 과탐Ⅱ 필수응시 폐지다. 자연계열로 분류되는 2-1, 2-2 유형에서 탐구를 과탐에서 택2 해야 하되, Ⅰ+Ⅱ Ⅱ+Ⅱ뿐만 아니라 Ⅰ+Ⅰ 조합도 허용한다. 단 과탐Ⅱ를 선택하면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자연계열에서 유형이 세분화된 변화도 있다. 기존의 2유형이 2-1와 2-2로 분리되면서 2-1유형에서는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2-1 2-2 모두 수학은 미적분/기하 중에서 택1하고, 과탐 8과목 중 택2 해야 하는 점은 동일하다. Ⅰ+Ⅱ 조합으로 응시할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2-1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는 자연과학대(물리학 전공 천문학전공 화학부) 공과대(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사범대(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의대다. 

    2-2유형은 자연과학대(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간호대 공과대(광역 건설환경공학부 재료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건축학과 산업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농업생명과학대(산림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수학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생활과학대(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수의대 약대 첨단융합학부 치의학과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간호대 경영대 농업생명과학대(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생활과학대(소비자아동학부 의류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에 더해 제2외국어/한문도 응시해야 한다.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은 따로 지정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2024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대의 2024정시 원서접수는 해를 넘긴 2024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지균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 치의학과의 면접조를 1월12일 오후6시 이후 발표한 다음 1월20일 면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 합격자를 1월12일 오후6시 이후 발표한 다음 사범대 교직적성/인성면접을 1월17일, 의대 치의학과 수의대 적성/인성면접을 1월20일 실시한다.

    합격자는 2월2일 오후6시 이후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7일부터 13일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초 합격자의 등록절차가 모두 끝난 후 미등록 충원합격 일정이 진행된다. 1차 발표는 2월14일, 2차 발표는 2월16일이며 최종 3차 통보는 2월20일 오후6시까지다.

    <2023충원율 11.5%.. 일반 간호대 48.1% ‘최고’>
    서울대는 2023정시에서 총 3차까지 충원을 실시, 11.5%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수시이월 포함 총 모집인원 1345명 중 155명이 추가합격했다. 지균 일반 합산, 1차 104명, 2차 30명, 3차 21명이다. 전년 1037명 모집에 202명이 추합해 19.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전형으로 모집한 간호대학이다. 27명 모집에 13명이 추합해 48.1%를 기록했다. 1차 11명, 2차 2명, 3차 0명이다. 일반전형 기준, 약학계열 41.2%(1차 4명/2차 0명/3차 3명/모집 17명), 자유전공학부 36.7%(10명/7명/1명/49명), 치의학과 36.4%(3명/0명/1명/11명), 수의예과 31.6%(4명/0명/2명/19명) 순으로 톱5다.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의 관심사인 의대의 경우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반면 인문계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여온 경영대학에서 9명의 추합이 발생했다.

    반면 최초 합격자가 이탈하지 않아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도 있다. 사회복지학과 언론정보학과 수리과학부 천문학전공 재료공학부 산업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 디자인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아동가족학전공 성악과 작곡과 음악학과 의예과의 21개 모집단위다.

    <2023경쟁률 3.18대1 ‘하락’>
    정원내 기준, 2023정시 서울대 경쟁률은 3.18대1이다.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했다. 전년 4.13대1(1037명/4285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정시 모집인원 자체가 크게 늘면서 경쟁률이 줄었다.

    일반전형에서 상위권 격전지 의예는 3.2대1(30명/96명)로, 전년 3.13대1(30명/9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의학과는 4.27대1(11명/47명)로 전년 3.25대1(16명/52명)에서 상승했다. 약학계열은 3대1(17명/51명)로, 전년 3.95대1(21명/83명)보다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전형에서 성악과가 기록했다. 26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해 8.38대1의 경쟁률이었다. 조소 7.85대1(20명/157명), 공예 6.5대1(16명/104명), 디자인 6.41대1(22명/141명), 아동가족학전공 6대1(7명/42명) 순으로 톱5다.

    일반 최저 경쟁률은 화학교육과가 기록, 1.56대1(9명/14명)이다. 지구환경과학부 1.75대1(12명/21명), 산업공학과 1.77대1(13명/23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 1.82대1(17명/31명), 수학교육과 1.91대1(11명/21명) 순으로 2대1을 넘기지 못했다.

    지균은 8개 모집단위에서 선발, 인류학과가 6.57대1(7명/46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 3.43대1(23명/79명), 의예과 2.9대1(10명/29명), 경제학부 2.7대1(20명/54명), 약학계열 2.7대1(10명/27명), 공과대학(광역) 2.5대1(46명/115명), 정치외교학부 2.2대1(10명/22명), 치의학과 1.6대1(10명/1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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