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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인서울 대학 중 가장 수요자 친화적 대학은?..숙대 경희대 성신여대 광운대 ‘톱’
  • 등록일
    2023.07.19
  • 전형안내영상 가이드북 모의전형 논술해설영상 기준.. 설명회/입학상담 ´보편화´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서울 소재 대학 중 가장 수요자 친화적인 대학은 어디일까. 2024대입을 앞두고 각 대학은 개별 설명회를 비롯해 고교방문 설명회, 1대1 입학상담, 교사 대상 워크숍, 전공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입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나 개별상담 등 프로그램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을 만큼 상위 대학의 수요자 친화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하지만 학종/논술/입학 가이드북과 전형안내 영상, 모의논술과 모의면접 등 모의전형, 출제교수의 논술 해설 영상 등은 일부 대학에서만 실시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그간 진행해 온 전형과 그 결과를 연중 계속 검토하고 정리해 자료집으로 만들어내는 등 사정관들의 노고가 깊다는 현장 의견이다.

    올해 ‘인 서울’ 대학 중 숙명여대 경희대 성신여대 광운대는 전형안내영상 가이드북 논술해설영상을 모두 공개했을 뿐 아니라 수험생 대상 모의전형까지 실시하며 ‘수요자 친화 대학’으로 꼽힌다. 숙대 전형기획 관계자는 “논술 등은 전년도 입시가 끝난 직후부터 바로 출제위원과 문항을 검토해보고 내년도 입시를 준비한다. 학생부 안내영상이나 가이드북 역시 전형이 바뀌면 그 기준에 따라 학생부도 다시 검토해봐야 하고 회의를 하면서 진행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임진택 경희대 입학팀장은 “학생들을 위한 자료 준비는 연중 계속해 진행한다. 학생이 정보를 많이 알아야 대학에 많이 지원하고 그래야 좋은 학생들이 사회에 많아진다. 따라서 정보는 최대한으로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대학 외에도 상위대학 대부분 수요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한단계 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하나가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수험생/학부모/교사 설명회와 워크샵을 분리해 제공하는 정보도 체계화 한 특징이다. 따로 준비하는 게 품이 더 들더라도 설명회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겠다는 현장 의견이다.

    대학은 2024대입을 앞두고 각종 입학상담 프로그램과 입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대학 중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곳은 어딜까. /사진=가톨릭대 제공

    <상위15개대 ‘모두 기여대학사업 대상’.. 전형안내영상, 가이드북 ‘보편화’>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전형안내 영상과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있다. 15개교 모두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에 선정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형안내 영상이 없는 경우는 5개교에 그쳤으며 가이드북은 3개교를 제외하면 모두 공개하고 있다. 특히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서울대는 입학웹진 아로리를 통해 합격생의 대입후기 등을 영상과 글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합격생의 학생부를 발췌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5개대 중 전형안내영상 가이드북 모의전형 논술해설영상을 모두 운영한 대학은 숙대와 경희대 2개교다. 숙대는 입학전형 안내, 학종 안내의 두 영상으로 나눠 2024입학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입학 가이드북의 경우 학종 면접형과 논술전형에 대한 안내, 입결, 기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면접 기출 문제, 출제 위원이 직접 말하는 논술 대비법 등이 담겨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의전형으로는 학종 모의면접과 모의논술 두 가지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기출문제를 출제교수가 직접 해설하는 특강영상도 5편 공개하고 있다. 인문계열 4개, 자연계열 1개 등이다. 숙대 입학처 전형기획 관계자는 “수험생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기본 방침이 정해져 있어 그를 따르며 전형설명의 경우 변경사항에 대해 체크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희대는 학종 안내영상을 비롯해 주요 개편내용, 학종 공통평가요소와 항목 소개영상 등을 나눠 공개하고 있다. 가이드북도 학종 가이드북과 논술 가이드북 두 편을 공개했다. 전반적인 전형 안내부터 지원자의 학생부 평가 해설까지 담아 입학 사정관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했다. 결과는 8월4일 공개되며 해설영상 역시 함께 공개된다는 설명이다. 임진택 입학팀장은 “가이드북과 영상 제작은 보통 2달정도 걸리지만 사실 연중 계속 진행한다고 볼 수 있다. 전년도 입시를 통해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리뷰해보고 그걸 정리해 자료집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상 8개월간의 연구를 인쇄나 영상으로 제공하는 식이다”면서 “학생들에게 정보가 많아야 많은 학생이 지원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보는 최대한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 동대 인하대 이대는 논술해설영상을 제외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대는 전형안내영상을 제외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대는 입학전형 안내영상과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가이드북에는 학종과 교과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부터 서류/면접평가 대비법, 합격수기 등이 담겼다. 모의논술의 경우 입학처 통합자료실을 통해 기출문제와 채점메뉴얼(예시답안)을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은 문항을 다운받아 풀어보고 자가채점을 진행해볼 수 있다. 동대는 학종과 논술전형 안내영상을 공개하면저 전형에 대한 전반적 안내와 준비방법을 담았다. 학종의 경우 교과 과목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생부 서류평가에 대해 전달하고 면접평가 팁도 담았다. 논술 영상에서는 지난해 입결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학생부위주전형 논술 전공 가이드북 등 3개로 나뉜다. 공개 시점도 3월로 타 대학보다 일렀던 특징이다. 올해 모의논술과 모의면접을 진행할 뿐 아니라 각종 교사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특징이다. 인하대는 입학전형안내영상을 공개하면서 2023수시 입결도 함께 안내했다. 또한 학종과 논술 가이드북을 통해 합격생의 사례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신청 고교를 대상으로 모의논술 문제지와 해설지를 배포하고 있다. 이대 역시 입학전형 안내영상과 학생부 위주 전형 안내서, 모의논술을 운영했다. 특히 안내서에는 학종과 교과전형의 기본 사항부터 인재상, 서류 평가 내용, 합격자 인터뷰 등을 담았다. 건대는 영상 대신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과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논술 가이드북에는 전형 방법과 계열별 특징, 지난해 입결, 모의논술 기출 뿐 아니라 고교 교사의 모의논술 분석과, 합격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6월에는 모의논술을 진행하고 해설특강 영상 3편도 공개했다.

    서울대와 서강대는 전형안내영상과 가이드북만 공개하고 있다. 다만 서울대는 입학웹진 아로리를 통해 합격생 인터뷰 영상과 면접 후기 등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자료 공개 형식과는 다른 ‘나도 입학사정관’ 코너가 눈에 띈다. 합격생의 학생부 예시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망하는 모집단위에 합격한 학생의 학생부와 본인의 학생부를 비교해볼 수 있는 셈이다. 서울대는 그 외에도 학종 안내 책자를 공개하고 있다. 서강대 역시 입학전형안내 영상과 입학 가이드북, 논술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전형별 평가방법과 합격자의 조언과 학과별 안내 등을 싣고 있다.

    시립대는 입학전형 영상과 입결 안내 영상, 모의논술과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대는 고교생활(학종) 가이드북과 모의논술을 운영한다. 한양대는 학종과 논술 가이드북,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하면서 3개교가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대는 2개 프로그램 외에도 온라인 입시상담 멘토링과 대면 입시상담, 홍보대사 고교방문 설명회 등 설명회 종류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특징이 있다. 성대의 가이드북은 학종 대비방법을 위주로 합격생 수기, 진로과목 선택법, 학종 관련 FAQ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한대의 학종 가이드북은 입학사정관이 전형을 쉽게 안내하고 있으며 논술 가이드북에서는 입결도 확인할 수 있다.

    연대는 입학전형 안내영상과 입결 통계자료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외대는 수시지원과 논술 가이드북을 각각 공개하고 있다. 고대는 논술고사를 운영하지 않아 해설영상과 모의논술 대상이 아니다. 그 외 영상이나 가이드북 공개는 없지만 올해 상위대학 최초로 면접 예시문항을 공개한 점이 눈에 띈다. 공개한 문항은 수시 계열적합형 의대 인적성 면접고사 예시 문항이다. 지난해까지는 제시문 면접만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인적성 면접을 추가하면서 신유형 문항을 미리 공개해 수요자들을 배려한 셈이다.

    <상위15개대 외 인서울 대학.. 성신여대 광운대‘톱’>
    상위15개대를 제외한 대학에서는 성신여대와 광운대가 돋보인다. 두 대학 모두 논술 전형안내 영상과 논술 가이드북, 모의논술, 논술 해설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성신여대는 진로진학 가이드북을, 광운대는 학종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3일 2024학년 모의논술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술 가이드북과 논술특강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수험생은 가이드북을 통해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한 대략적 설명과 지난 2년간의 입결, 지난해 논술고사 예시문항과 해설, 올해 모의논술 문항과 해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고교 현장교사들이 전하는 성신여대 논술고사 특징과 준비방법을 수록한 점이 눈에 띈다. 논술특강 영상은 출제교수가 직접 모의논술 출제경향과 해설, 대비전략 등을 전하고 있어 살펴보는 것이 좋다. 광운대 학종 가이드북은 학종에 대한 안내와 서류/면접평가 대비방법, 재학생 합격수기, 전년입결 등이 담겼다. 논술 가이드북은 타 대학과 비슷하게 지난해 논술 기출과 해설/첨삭부터 입결, 논술 준비 방법, 합격자 수기 등이 담겼다.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와 세종대다. 가톨릭대는 전형안내영상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특징이다. 입학전형 입결 합격자사례 영상으로 구분된다. 가이드북 역시 논술과 진로진학 가이드북으로 나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타 대학 대비 공개 영상과 가이드북의 수가 많아 수험생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많은 셈이다. 세종대는 학종과 논술 가이드북을 각각 공개하고 있다. 올해 모의논술을 진행하고 10일에는 모의논술 해설특강 영상도 2편 공개했다.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문제지를 다운받아 풀어본 뒤 특강을 시청해볼 수 있는 셈이다.

    서울여대와 덕성여대는 가이드북과 모의논술을 운영한다. 서울여대는 입결 등이 담긴 입학전형 가이드북을, 덕성여대는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한 차이다.

    숭실대와 국민대의 경우 영상이나 자료집보다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숭실대는 모의논술과 모의전형 체험 뿐 아니라 1대1 맞춤상담, 전공탐색 프로그램, 캠퍼스 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학종 평가 안내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국민대는 교사 대상 모의전형, 고3 대상 모의면접을 운영한다. 특히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특징이다. 제공해야 하는 정보가 다를수록 준비해야 하는 자료도 많아지지만 그 부담을 감수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교사 대상 서류평가 워크숍과 교사/사정관 대상 대입포럼, 학생/학부모 대상 대입준비 특강과 교사 대상 합격전략 컨퍼런스 등이 있다.

    동덕여대는 6월 중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별도의 팝업이 없어 입학처 홈페이지 입학공지 공지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형안내영상의 경우 17일 수시/정시/입학전형주요사항으로 나뉜 3개 영상이 공개됐다. 논술가이드북은 7월중순 발표 예정이다.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합격컷을 예측해볼 수 있는 온라인 ‘입학상담실’ 프로그램의 경우 추후 2023학년 입결을 반영해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과기대는 모의논술과 모의 학종전형, 서경대는 모의논술을 운영한다. 명지대는 입학전형안내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한성대는 입학전형 교과 학종 수능으로 전형을 세분화해 영상을 공개한 특징이다. 반면 홍익대 서울한영대의 경우 별도의 수요자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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