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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수시] ‘수시6회제한 미적용’ 이공계특성화대학/특수대학 확정일정
  • 등록일
    2023.07.05

  • 지원제한 없지만 중복일정/변동사항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이공계특성화대학과 특수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 6회 제한’에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 지원 6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시에서는 ‘보너스 카드’로 여겨진다. 정시에서도 일반대학으로 가/나/다군에 모두 지원한 학생이 이공계특성화대학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고, 다른 대학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학생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납치’를 피하는 유용한 통로인 셈이다. 반대로 이공계특성화대학 수시에 합격한 경우에도 일반대학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포스텍은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분류되지만 과기원이 아닌 일반대학에 속해 수시 6회 제한을 적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매년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한국에너지공대의 이공계특성화대학과 경찰대학 육군사관학교(육사) 해군사관학교(해사) 공군사관학교(공사)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의 특수대학이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며 상당한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5개 특수대학 간 일정은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일부 통일해 왔다. 경찰대학과 4개 사관학교는 2018학년부터 1차 시험을 같은 날 실시한다. 특수대학 간 중복지원으로 인한 허수지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올해 1차 시험은 7월29일로 굳혔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은 KAIST와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하고, 원서접수 일정을 모두 9월11일부터 15일까지로 통일했다. KAIST는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너지공대는 11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일반대학과 달리 이공계특성화대학과 특수대학은 ‘수시 6회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 지원 6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시에서는 ‘보너스 카드’로 여겨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공계특성화대학 전형일정.. 6개교 한국에너지공대 제외 15일까지 ‘동일’>

    이공계특성화대학 6개교의 2024학년 원서접수 일정은 KAIST와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하고, 원서접수 일정을 모두 9월11일부터 15일까지로 통일했다. KAIST는 6일부터 접수를 일찍 시작하고, 한국 에너지공대는 18일까지 3일 늦게 마감한다.

    KAIST는 올해 Early Admission 제도를 도입, 10월 합격자를 조기 발표하는 전형을 운영한다. Early Admission에는 올해 신설된 창의도전과 기존 학교장추천이 속한다. 자소서와 독서이력 제출은 9월6일부터 15일까지, 교사추천서는 19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30일이다. 추가모집은 실시하지 않는다.

    기존에 운영하던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 전형은 Regular Admission 유형으로 유지된다. 서류 제출 기간은 창의도전/학교장추천과 동일하다. 자소서와 독서이력 제출은 9월6일부터 15일까지, 교사추천서는 19일까지다. Early Admission 전형과 달리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17일이고, 면접은 29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이며 추가합격자 발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텍의 서류 제출 기간은 9월1일부터 18일까지다. 면접 대상인 1단계 합격자는 11월17일 발표한다. 단일계열은 11월25일, 반도체공은 26일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 발표하고 추가 합격자는 22일부터 28일 중 발표한다.

    지스트는 서류를 9월11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19일 발표하며 면접은 25일부터 27일 중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 및 예비합격자는 12월8일에 발표하며 추가합격자는 22일부터 28일 중 발표한다.

    DGIST는 서류 제출 기간이 원서접수와 기간이 동일하다. 9월11일부터 15일까지다. 면접 포함 전형인 실기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10일이며 면접은 21일 22일 양일간 실시한다. 실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 면접 미실시 전형인 학종 발표는 11월10일이다. 추가 합격자 발표는 12월28일까지다.

    UNIST는 자소서와 기타입증자료의 경우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제출과 수정이 가능하다. 증빙자료는 18일까지 등기우편이나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와 면접은 특기자전형에만 해당한다.

    2024학년 3년차 모집을 실시하는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는 학생부 등 서류 제출을 9월13일부터 19일까지 받는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7일 발표하며 면접은 12월4일에 한다. 합격자는 12월15일에 발표한다.

    - 이공특 6개교 2024학년 2190명 모집
    6개교가 최근 공개한 2024모집요강에서 밝힌 수시 정시 합산 모집인원은 2190명 내외(이하 내외 생략)다. 정원내 1950명, 정원외 반도체계약학과 240명이다. 정원내 인원만 살펴보면 수시 1895명(97%), 정시 55명(3%) 규모다. KAIST가 730명(수시 715명/정시 1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며 UNIST 400명(390명/10명), 포스텍 320명(수시 320명), 지스트 200명(190명/10명), DGIST 200명(190명/10명), 한국에너지공대 100명(90명/10명) 등이다.

    - 이공특 6개교 수시 경쟁률.. 2023학년 9.01대1
    2023학년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이공특 6개교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9.01대1(모집 2040명/지원1만838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는 1211명 증가했지만, 모집인원이 152명 확대된 영향으로 최종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2022 최종 경쟁률은 9.09대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UNIST가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390명 모집에 5529명이 지원하면서 최종 경쟁률 14.18대1로 마감했다. 이어 DGIST 13.96대1(모집 210명/지원 2931명), 지스트 13.81대1(190명/2623명), 한국에너지공대 12.63대1(90명/1137명), 포스텍 6.89대1(360명/2482명), KAIST 4.6대1(800명/3678명) 순이다. UNIST DGIST 지스트의 3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한국에너지공대 포스텍 KAIST의 3개교는 하락했다.

    <2024특수대학 전형일정.. 1차 시험 7월29일 ‘중복지원 불가’>
    특수대학의 1차 시험은 경찰대학과 4개 사관학교가 7월29일로 통일했다. 같은 날 1차 시험이 실시되면서 올해도 중복지원은 불가능한 셈이다. 4개 사관학교는 원서접수일도 6월 16일부터 26일까지로 통일, 현재 마감된 상태다.

    경찰대학은 4개 사관학교가 6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점과 비교해 5월부터 빠르게 접수하는 특징이 있다. 특별전형은 8일부터 18일까지, 일반전형은 19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3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신체/체력/적성검사를 9월4일부터 10월6일 사이에, 면접을 11월20일부터 12월1일 사이에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12월21일 오후5시에 발표한다.

    육사는 1차 시험 합격자를 8월11일 발표한다. 최초 합격자의 2차 시험 접수는 11일부터 25일까지다. 우선선발과 특별전형 합격자는 11월10일 발표,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22일에 발표한다.

    해사는 1차 시험 합격자를 8월9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9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하며 시험은 9월4일부터 10월24일 사이에 치른다. 우선선발 합격자는 11월2일 발표하며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19일 발표한다.

    공사는 1차 시험 합격자를 8월11일 발표한다. 2차시험 등록은 11일부터 16일까지, AI 면접은 11일부터 27일까지다. 2차 시험은 8월28일부터 10월13일 사이에 진행한다. 우선선발 합격자는 11월10일,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15일에 발표한다.

    국간사는 1차 시험 합격자를 8월14일 발표한다. 2차 시험 등록 후 AI면접을 8월25일부터 29일 사이에 먼저 진행한다. 2차 시험은 9월11일부터 27일 사이에 진행한다. 우선선발과 특별전형 합격자는 11월7일,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19 발표한다.

    - 특수대학 입시 변화.. 공사/육사 자연계 ´확대´
    2024 특수대학은 경찰대학이 50명, 4개 사관학교가 825명으로 총 87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5개교 1차 시험은 모두 수능과 비슷하게 국영수에서 출제하지만 영어의 경우 듣기평가는 제외한다. 경찰대학은 자체적인 시험양식을 따르며 4개 사관학교는 공동출제하고 있다. 경찰대학 1차 시험은 국어와 영어 45문항을 60분간, 수학 25문항을 80분간 치른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국어와 영어 30문항을 50분간, 수학 30문항을 100분간 치른다. 사관학교 2차 시험 항목 역시 4개교 모두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를 치른다. 경찰대학 2차 시험은 면접과 신체/체력/적성검사로 나뉜다.

    4개 사관학교는 인문/자연 계열별 선발비중에 변화가 있다. 공사와 육사는 올해 자연계 선발비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올해 330명을 모집한다. 남성 288명(87.3%), 여성 42명(12.7%)의 정원이다. 지난해 남성 290명(87.9%), 여성 40명(12.1%)과 비교해 여성 모집인원이 2명 늘었다. 올해 남성에 한해 자연계 비중을 5% 늘리고, 인문계 비중을 5% 줄였다. 따라서 남성은 전체 모집인원 288명 중 자연 158명, 인문 130명을 모집한다. 여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문 60%(25명), 자연 40%(17명)의 비중이다.

    해사는 남자 144명, 여자 26명을 모집한다. 남자는 인문 65명, 자연 79명으로 세분화되며 여자는 인문 13명, 자연 13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고교학교장추천 34명, 일반우선 최대 102명, 종합선발 34명, 특별전형인 독립/국가유공자와 재외국민자녀는 각 2명, 고른기회(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4명 등이다.

    공사는 남성 199명(85%), 여성 36명(15%) 규모다. 계열별로는 자연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5%(10명) 확대됐다. 올해 모집인원은 자연 159명(58%), 인문 76명(32%)이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자연 139명(59%)/인문 60명(26%), 여성은 자연 20명(9%)/인문 16명(7%)이다. 전형을 신설한 변화도 있다. 올해 고교학교장추천전형과 우주/신기술전문인력전형을 신설, 정원의 30%(71명) 내외를 모집한다. 공사 입학의지, 지덕체 역량을 가진 자 중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구분 없이 고교별 최대 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특별전형에 해당되는 우주/신기술전문인력은 비조종 분야 인재를 모집한다. 1차 시험 자연계 남녀 각 성적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합격자 중 10명 이내를 모집한다.

    국간사는 올해 9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한다. 여성은 인문 31명, 자연 45명으로 76명(85%)이며, 남성은 인문 6명, 자연 8명으로 14명(15%)이다. 전형별 정원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고교학교장추천 42명(50%) 이내, 일반우선 8명(10%) 이내, 종합선발 34명(40%) 내외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별에 따른 정원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 81명(90%), 남성 9명(10%)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여성 76명(85%), 남상 14명(15%)을 모집해 여성이 5명 줄고, 남성이 5명 늘었다.

    경찰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남녀통합선발 형태로 50명을 모집한다. 일반 44명과 특별 6명(농어촌 3명, 한마음무궁화 3명)으로 구분된다. 4개 사관학교가 남녀비율을 정해두고 선발하는 것과 달리 경찰대학은 2021학년부터 남녀통합선발을 시행하는 차이가 있다. 학과로 살펴보면 법과 행정에서 각 25명을 모집하며 전공은 2학년 진학 시 결정한다.

    - 교육부 깜깜이 입시 확대.. 2024 경쟁률 공개 공사 ‘유일’
    지난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특수대학 중 공사를 제외한 특수대학은 올해 경쟁률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3년간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등 수능 정보에 대해 비공개로 일관하자 국방부 등 타 부처 관할 학교까지 입시 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선 모습이다. 공사는 올해 남녀통합 30.2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경쟁률은 1차시험 중복지원 금지와 지원동기서 제출 이후로 하락세다. 1차 시험을 같은날 실시하기 시작한 2018학년 당시 경찰대학 경쟁률이 전년 113.6대1에서 68.5대1로 크게 떨어졌다. 대부분의 특수대학이 2018학년부터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육사의 경쟁률은 2018학년 32.8대1, 2019학년 34.2대1, 2020학년 44.4대1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학령인구의 급감과 각 사관학교가 제출하도록 한 지원동기서의 영향으로 2021학년에 26.2대1로 대폭 하락했고, 이후 2022학년 24.4대1로 하락했다.

    해사 경쟁률은 최고치를 기록한 2018학년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5학년 23.1대1, 2016학년 25.1대1, 2017학년 29.4대1로 매년 소폭 상승하던 경쟁률이 2018학년 39대1로 치솟았지만, 2019학년에는 38.5대1을 기록했고, 2020학년부터 지원동기서를 제출하도록 하면서 경쟁률이 25.1대1로 하락했다. 이후 2021학년 22대1, 2022학년 20.7대1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공사는 2024학년 남녀 통합 3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학년 20.6대1로 사관학교 중 최저 경쟁률을 기록,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 48.7대1로 5개 특수대학 중 경쟁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원동기서를 제출하도록 하면서 2021학년 25.1대1, 2022학년 20.6대1로 낮아진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간사는 4개 사관학교 중 정원이 가장 적고 전문직 선호 성향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2016학년부터 2019학년까지 사관학교 경쟁률 1위를 기록했지만 2020학년 3위를 기록했다. 2021학년과 2022학년에는 각 27.7대1 26.5대1로 사관학교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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