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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최고의 수요자 친화 대학´ 인하대 단국대 광운대..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영상 제공
  • 등록일
    2023.06.12
  • ´정보 제공 전무´ 연대 등 15개교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38개 대학 가운데 수요자를 배려해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수요자친화적 대학은 어디일까.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영상의 제공 여부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인하대 단국대 광운대등 3개교가 올해 논술 실시대학38개 대학 가운데  모의논술, 가이드북, 논술 해설 영상을 모두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수요자 친화대학이다.

    대학별 고사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논술 전형은 학종이나 교과에 비해 대학측의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수요자 입장에서 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제외하면 모의논술 실시가 대학의 출제성향을 가늠할수 있는 최고수준의 가이드이고 출제지침 해설 채점기준까지 담은 가이드북이나 이를 동영상으로 담은 해설영상이 대학의 주된 정보제공 방식이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이하 선행보고서)는 논술을 포함한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 평가하는 대학 자체 보고서다.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며, 논술전형의 경우 기출문제부터 출제의도와 범위, 예시답안, 평가기준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실상 기출문제집 역할을 한다. 단, 전년 논술 고사에 대한 정보만 다뤄 당해 변화되는 유형이나 출제 방향에 대한 정보는 없다. 일부 선행보고서의 경우 피상적인 문항소개에 그치는 등의 한계도 있다. 대학이 모의논술, 가이드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 제공에 힘쓰는 이유다.

    모의논술은 논술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대학이 당해 논술고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해 출제 경향과 유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문항 수와 제한시간을 두고 시험에 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대학에서는 첨삭, 채점, 응시자 성적분포까지 제공해 수험생의 수준을 가늠해보고 향후 지원 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가이드북에는 논술고사 최근 출제 주제,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 전년도 논술고사 분석 자료 등이 안내되어 있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데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한다. 합격자 수기, 논술 준비 방법 등도 참고할 수 있는 자료다. 논술 고사를 해설하는 영상 자료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전년 기출문제나, 당해 실시하는 모의논술 문항을 출제처 또는 대학교수가 해설하는 방식이다. 일부 대학은 출제 교수가 직접 출제 의도와 접근 방법 등을 제시해 논술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소일로였던 논술전형은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3개교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 등에서 신설했고, 2025 대입에서 고려대도 논술전형 개설을 앞두고 있다. 대학이 논술 전형을 신설하는 이유로는 우수인재의 다양성 확보가 손꼽힌다. 학종은 자소서가 폐지되고 평가요소가 축소되며 교과 전형과 유사해졌다. 일부 내신 좋은 학생의 전유물이 된 셈이다. 정시는 의대열풍과 40% 확대로 인해 N수생의 독식 무대가 된지 오래다. 재학생의 유일한 패자부활전으로 남아있는 전형이 논술이다.

    논술전형은 통합형 수능 이후 만연한 이과침공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한 상위대 입학팀장은 “현재 정량평가 중심의 정시 수능전형과 수시 교과전형에선 이과 침공을 막을 방법이 없다. 학종이 전공적합성으로 유일한 이과 침공을 막을 전형이지만 올해부터 자소서도 사라지고 평가요소가 줄어들면서 변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결국 당장 통합수능의 최대 부작용인 이과 침공을 막기 위해서라도 논술전형이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38개 대학 중 수요자를 배려해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인하대 광운대 단국대 3개교가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영상을 모두 제공해 수요자 친화적인 대학으로 꼽혔다. /사진=단국대 제공

    <´수요자 친화´ 인하대 광운대 단국대 3개교..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영상 제공>

    논술 운영 대학 38개교 중 인하대 단국대 광운대 3개교가 가장 수요자 친화적인 대학으로 꼽혔다. 올해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 영상을 모두 제공한다. 인하대는 17일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이후 해설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6월말~7월 중 공개한다. 광운대는 모의논술 5일 실시했으며, 가이드북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단국대는 19일과 20일 고교별 모의논술 자료를 신청받는다. 가이드북은 추후 공개한다. 광운대는 출제 기관에서 채점을 제공하는 반면, 단국대는 고교 자체적으로 채점해야하는 차이가 있다. 단국대 광운대 모두 2023 논술 해설 영상을 입학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2024 대입 대비, 논술 영상은 2023 또는 2024 모의논술 해설을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선행보고서를 제외하면 아무런 정보 제공이 없는 무성의한 대학도 여전히 있다. 전체 38개 대학 가운데 올해 모의논술 가이드북 해설영상을 모두 제공하지 않은 대학은 15개교다. 경기대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한국공학대 한국항공대 홍익대가 해당된다. 

    <모의논술 실시 대학 19 개교.. 12개교 실시 예정>
    모의 논술은 38개교 중 절반인 19개대가 실시했거나, 실시를 앞두고 있다. 19개교 중 7개교는 일정이 마감됐고, 12개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 빠른 대학 순으로 한신대 건국대 가톨릭대 인하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세종대 단국대 한양대 숙명여대 서경대다. 취재일인 9일 기준으로, 추후 다른 대학이 실시 여부를 밝힐 수 있다.

    한신대는 9월7일까지 고교방문형태로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희망 고교에 한해 논술 입시 설명회도 들을 수 있다. 참여인원 제한은 없다. 건대는 온라인 시험을 진행, 18일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참여인원 제한은 없다. 인문사회 Ⅰ 인문사회 Ⅱ 자연 3개 유형 중 하나에 응시할 수 있다. 인문사회 Ⅰ는 인문, 사회, 문학 분야에서만 출제되지만 인문사회 Ⅱ는 경제 경영 등의 모집단위가 응시하는 유형으로, 수리논술을 포함하는 차이가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채점을 제공한다.

    가톨릭대는 인문 1000명 자연 500명 총 1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모의논술을 제공한다. 8월 1일까지 응시할 수 있다. 8월 중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 모의논술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별 논술 채점 결과는 9월 중 발표한다.

    인하대는 17일 본교에서 실시한다. 모의 논술을 치른 뒤 자체적으로 논술 전문 교수가 해설 특강을 진행한다. 개별 채점은 지원하지 않으며, 해설지와 해설 특강을 바탕으로 스스로 채점하는 방식이다. 참가신청은 14일까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과 자연 각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7월에 모의논술 자료와 해설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모의 논술은 온라인으로 12일까지 응시가 참여가 가능하며, 인문과 자연 2개 유형을 운영한다. 참가 인원 제한은 없다. 내달 3일 참가자 전원에게 채점 결과를 제공한다. 시립대는 수리논술만 진행한다. 고교 또는 수험생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20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참가를 신청하면, 23일 이메일로 문제지와 답안지 양식, 해설지 등을 발송한다.

    동국대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에 응시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인문 600명 자연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학생에게 취득 점수, 순위 분포, 첨삭 등을 제공한다. 결과 발표는 7월10일이다. 세종대는 17일부터 23일 사이에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응시 기간 내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채점은 선착순으로 답안을 제출한 학생 계열별 200명에게만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23일까지다.

    단국대는 고교별로 문제지와 답안지, 가이드 답안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교사만 접수할 수 있으며, 수험생의 단독 접수는 불가하다. 총 1만5000부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고교별로 인문과 자연 각 50부까지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20일까지며 모의 논술 자료는 내달 10일 발송한다. 내달 21일에는 문제와 가이드답안, 강평 영상등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한양대 온라인 모의논술은 1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고사시간은 총 90분이며 별도의 채점이나 첨삭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숙대도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운영한다. 계열 제한 없이 선착순 1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응시자 전원에게 채점도 제공한다. 내달 31일에 응시 결과와 모의 논술 특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추후 논술 자료만 공개한다. 서경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모의논술 실시 여부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가이드북 제공 12개교 해설영상 제공 6개교.. 입학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확인 >
    대학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논술 가이드북은 12개교에서 배포한다. 인하대 중대 동국대 서강대 경희대 한국외대 가톨릭대 광운대 삼육대 한기대 한신대 단국대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인하대 한국외대 중대 단국대 4개교의 경우 6월~7월 중 가이드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설 영상을 제공하는 곳은 인하대 숙대 성대 한대 광운대 단국대 6개교다. 숙대의 경우 유일하게 지난해 논술과 올해 모의논술고사를 모두 다룬다. 2023 논술 해설영상은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의논술 해설 역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인하대 성대 한대 3개교는 추후 모의논술 해설 영상을 공개한다. 광운대 단국대는 2023 논술 해설 영상을 입학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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