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 뉴스입니다.
[베리타스알파 =김해찬 기자] 수도권 대학 5개교 학생의 입학 전형별 학교생활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종합(학종)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만족도와 성적이 높은데 반해, 정시 입학생의 성적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학종 출신 학생의 경우 학점, 장학금수혜율, 생활만족도, 구체적인 진로계획 등의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가톨릭대 국민대 세종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5개교에서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른 결과다.
9개 항목중 3개의 부정적 항목인 ´제적률´ ´전과율´ ´학업수행 어려움´ 에서는 정시와 교과가 1위를 나눠가졌다. 정시 출신 학생은 제적률이 가장 높았다. 5개대학에서 정시출신 학생은 13.6%의 제적률을 보인데 반해, 학종 출신 학생은 4.4%의 제적률을 기록해 차이가 극명했다. 교과 출신 학생은 ´전과율´, ´학업수행 어려움´ 2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학생활 만족도, 전공 만족도, 잠재력 및 소질 개발 3개 부문에서는 4위를 차지해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제적률도 6.92%로 정시 다음 두번째로 높았다.
한 교육 전문가는 "정량평가만을 중시하는 정시와 교과의 경우 학종에 비해 진로나 적성에 대한 고민없이 성적에 맞춰 대학을 고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진로고민, 반수 등에 따른 자퇴나 성적부진 학생이 많아 제적률이 크고 적응이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 대학의 지역균형 교과 전형의 경우 고교별 수준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학생을 선발하기에 부작용은 더 심화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문재인정부의 정시 40% 확대 이후 정시 확대는 물론 지역균형등을 중심으로 교과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N수생 증가 등 부작용이 심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