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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차´ 2023수능 3일 전 모든 고교 ‘원격수업’.. 확진자 ‘별도 시험장’ 응시
  • 등록일
    2022.10.19
  • 시험실 입실 8시 10분까지 완료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두 번째 통합형 수능이자,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인 2023학년 수능이 11월17일 치러진다. 수능 3일 전인 11월14일부터는 모든 고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 진행이 권고된다. 수능 다음날인 11월18일도 마찬가지로 원격 수업이 권고된다. 수험생 감염 확산 방지와 시험장 방역조치를 위해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 수험생과 확진자의 시험장을 분리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당일 격리중인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8일 밝혔다. 2023수능은 11월17일 8시40분부터 17시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6시30분부터 가능하고, 입실은 오전8시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두 번째 통합형 수능이자,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인 2023학년 수능이 11월17일 치러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수험생’, ‘격리대상 수험생’ 시험장 분리>

    올해 세 번째 코로나 수능 역시 일반 수험생과 확진자를 포함한 격리대상 수험생들은 각기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반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일반 시험장’은 18일 기준 1265곳, 2만2178실이 지정됐다. 일반 시험장에는 수능 당일 열이 나는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 2318실을 따로 마련했다. 

    재택치료/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별도 시험장은 총 108곳, 680실이 마련돼 4683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수험생들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총 24곳, 93개 병상의 ‘병원 시험장’을 지정했다. 

    11월11일 이후 격리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은 사전에 지정된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받게 되고, 수능 당일 외출해 이곳에서 응시하면 된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신속한 시험장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인근 병/의원에 방문해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인 11월16일에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학생의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한다.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

    교육부는 격리대상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시험장을 사전에 배정할 수 있도록 수능 2주 전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원수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수능 2주 전인 11월3일부터 11월17일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한다.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의 방역관리도 시행한다. 

    <영어 듣기평가시간 ‘시험장 인근 소음 자제’>

    수능당일 교통소통 원활화를 위해,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한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6시부터 8시10분까지 군부대 이동 자제를 요청한다.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도권 지하철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2시간(오전7시~9시)에서 4시간(오전6시~10시)으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 대수를 늘린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배차간격도 단축되고 운행 대수를 늘린다. 택시 부제도 일시 해제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구간을 집중 운행한다. 각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도 지역별 수험생 주요 이동경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험장 인근의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간을 통제시간으로 설정한다. 이 시간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을 금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버스나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하고 경적은 자제하며, 야외 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11월11일부터 18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상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과 강우/강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을 마련하고 지진과 화재 발생에 대비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수능 문답지는 보안을 유지한다. 수능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한다. 문답지 수송 시에는 경찰 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등 안전관리를 위해 전체 84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비상체제를 유지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교육부는 관계 부처,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입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과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들과 국민들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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