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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수능 대비전략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 등록일
    2022.10.18
  • ‘기출문제 위주 학습, 실전감각 유지’.. ‘오답노트 꼼꼼히’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1월17일 실시하는 2023학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2년차 수능인 만큼 지난해 수능과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6월 9월 모평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된 이후 두 번째 치르는 시험이다. 전반적인 출제방침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여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 9월 모평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 보는 것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적어도 주 2회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EBS 교재의 문제나 지문을 변형한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를 수능 시험시간대에 맞춰 푸는 연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과탐의 경우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은 반복 출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 지금까지 많이 나오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정해진 시간보다 약간 시간을 단축해서 연습을 해야 실제 수능에서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채점을 한 후에는 자신이 틀린 오답을 철저히 정리하는 것도 놓쳐선 안된다. 오답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오답의 이유와 정답의 이유를 정확하게 따져보라는 설명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2년차 통합수능 체제로 지난해와 같이 문과 학생들이 이과 학생들에 비해 수학에서 고득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문과에서 정시합격선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져, 수학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도 정시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통합수능 1년차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 문과의 경우 수학 5, 6등급을 받고도 정시에 합격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따라서 문과 학생들은 수학 점수가 안나온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습할 것을 강조했다.

     

    11월17일 실시하는 2023학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기출문제 다시 풀어보기.. 일주일에 한 번 실전대비 연습>

    올해 수능의 전반적인 출제방침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해 6월, 9월 치러진 모평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원중 실장은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 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시 지원자들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김원중 실장은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전연습은 EBS 변형 모의고사로 해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일반적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EBS 교재의 문제나 지문을 변형한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를 정규 시험시간대로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모의고사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자신의 강약점을 분석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에 집중을 한다면 포기할 과목은 포기하고 수능최저 달성에 필요한 등급 취득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만 정시까지 염두에 둔다면 특정 과목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포기하는 경우는 시험 영역별로도 포기하지만 과목 내에서 단원이나 문제유형별로도 포기할 수도 있다. 이만기 소장은 “집중하는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최종 표준점수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하위권의 경우, 시험에 임박해서 너무 어려운 문제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어려운 새 교재의 학습은 자신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은 신유형이 있는 파이널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신 유형에 대한 사전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새로운 문제의 오답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 불확실한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위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 EBS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은 나머지 50%가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출제돼 여기에서 수능성패가 판가름 난다.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킬러문항에 집중하는 것보다 중간 난도인 준킬러 문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임성호 대표는 “최근 수험생들이 충분히 맞출 것으로 생각했던 중간 난도 문항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큰 혼란이 발생하고 시험의 페이스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어에서 45개 문항 중 뒷부분에 배치된 11개 문항과, 선택과목에서 중간 난이도 정도의 문제 중 오답문제를 위주로 다시한번 정밀 체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1교시 국어시험이 첫 시작단계인 만큼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선택과목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능 당일 전체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점을 한 후에 자신이 틀린 오답을 철저히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답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오답의 이유와 정답의 이유를 정확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은 반복 출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 지금까지 많이 나오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실제 정해진 시간보다 약간 시간을 단축해서 연습을 해야 실제 수능에서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 된다”는 팁을 전했다. 

    아는 문제라도 소홀히 보지 말아야 한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면 점수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는 버릇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작은 실수라도 용납해선 안된다. 연습에서의 실수가 실전에서의 실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라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많은 실수는 부정질문과 긍정질문의 혼동이다.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헷갈려 반대로 답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장 적절한 것’을 찾을 때 선택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 수식이나 부호 등 조건을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 등이 많다. 답은 주어진 문구와 지문 속에 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연습과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점수대별 전략>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김원중 실장은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적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김원중 실장은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식 문제 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문제 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 국어 영역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6월과 9월 모평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대성학원은 분석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는 부담이 줄었으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으로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EBS 연계율은 줄었지만 주요 개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과목인 화작 언매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화법의 원리와 개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고, 교과서 학습 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화법의 원리와 개념을 적용시켜 이해하는 학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들,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각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 두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실전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 수학 영역 
    수학 역시 ‘6월과 9월 모평은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대성학원은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 4점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어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았고, 선택과목은 과목 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낮아졌다. 김원중 실장은 “다가오는 수능에서도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울러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된다. 수학은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수학 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한다.

    종로학원의 9월모평 실채점 분석 결과 수학 선택과목별 1등급 비율은 미적분/기하가 87.3%로 싹쓸이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12.7%에 그쳐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학생들의 경우 1등급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이는 문과에서 정시 합격선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져 수학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도 정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통합수능 1년차에서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 문과의 경우 수학 5, 6등급을 받고도 정시에 합격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따라서 수학 점수가 안나온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습할 것”을 강조했다. 

     - 영어 영역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6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는 아주 쉽게 출제됐다. 김원중 실장은”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이 50%로 축소되었고,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소재, 개념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영어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둔 문제 해결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문과학생의 경우 영어 학습을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문과 학생들은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좌우될 수도 있으므로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영어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한국사/탐구 영역
    한국사는 6월과 달리 9월 모평에서 매우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탐 역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대부분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탐도 6월과 9월 모평에서 대부분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사탐과 마찬가지로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사탐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되므로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탐은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막판 변수 컨디션 관리>

    수능시험을 30여일 앞둔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 김원중 실장은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원중 실장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으니,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수능 파이널 시기는 수험생 모두가 불안하고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이런 상황일수록 계획표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능률도 오르지 않고 놓치는 단원이나 유형이 나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급할수록 계획표를 촘촘히 짜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만기 소장은 “30일, 15일, 5일 구분을 지어 과목별 일일계획표, 시간계획표, 단원계획표를 만드는 등 치밀한 학습계획을 짜서 실천하면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다”이라는 팁을 전했다.

    이어 “이맘때부터 수시모집 1단계 결과가 나오면서 수시에 합격한 일부 학생들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자. 수시 1단계에 떨어진 경우라도 의기소침하기보다는 다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수시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학습계획표대로 공부하면 부정적인 상태에서 비교적 일찍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생체리듬을 수능시간에 맞춰 설정하라고도 조언한다. 임성호 대표는 “올해 수능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한 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치러진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 학습시간을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일에 수능 시험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주말을 활용해 학습시간을 수능시간에 맞춰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시험의 경우 1교시 국어 영역은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80분 동안 진행된다. 이어 2교시 수학 영역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100분간 치러진다. 점심시간 이후 3교시 영어 영역은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70분가량 진행되며, 4교시 탐구 영역은 오전 2시50분부터 4시37분까지 과목별 30분, 총 60분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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