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 1교시 : 국어 영역 >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1. 출제경향분석

(1)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수능보다 쉽고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워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2) 독서 영역(공통 과목)은 2022학년도 수능과 같이 지문이 4개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독서론, 인문 영역에서 주제통합형 지문이 제시되었다. 과학 영역에서 혈액의 응고 과정이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되었고, 사회 영역은 이중차분법이 출제되었는데 역시 EBS 연계로, 16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다. 그러나 2022학년도 수능 국어의 불수능 논란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지문의 정보 밀도가 높지 않고 문제도 대체로 평이하여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읽고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2022학년도 수능과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고전소설의 경우 EBS 교재의 작품을 직접 연계하는 출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다만 지문 내용의 빠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경우 21번 <보기> 문항 풀이가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현대수필 갈래 복합의 경우, 하나의 직접 연계 작품과 두 가지의 비연계 작품이 묶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기조가 유지되었다. 현대 소설은 최근 평가원의 기조에 따라 작가 연계만 반영된 비연계 작품이 출제되었다. 31번 <보기> 문항의 경우,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조건들이 까다로워 정오판단에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 역시 연계 작품과 비연계 작품을 함께 출제하는 평가원의 기조를 그대로 따랐으며, 2022학년도 6평 및 수능과 유사하게 비연계 작품의 해석 난도가 있어 학생들이 33번 문항 풀이를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4)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었고, 세트별 문항 수는 2022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며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화법작문 복합에서 문제의 조건을 추가하고 독서 영역에서 출제되었던 표제 부제 유형을 새롭게 출제하였다.

(5)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 언어는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되었고, 체감 난이도는 2022학년도 수능이나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낮다고 볼 수 있다. 중세 국어의 객체 높임을 묻는 문항이 2022 수능과 달리 단독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다소 까다롭다. 매체는 2022학년도 수능과 같이 2개 세트 문제(6문항) 구성으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2. 난이도

3. 학습 대책

독서의 경우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으므로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문학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작품과 개념을 완전히 학습하고, 현대 문학의 주요 작가 및 고전 문학의 주요 작품의 주제 의식을 면밀히 파악하여 비연계 작품에 대한 빠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 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되는 주요 개념,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