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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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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D-30일 대비전략
  • 등록일
    2024.10.11
  • 2025학년도 수능 D-30일 대비전략

     

    김원중(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수능시험을 30여 일 앞 둔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학습을 마무리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하고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영역별 시간을 엄수하면서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키우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으니,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1. 일반적인 마무리 전략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

    올해 수능 시험도 극상 난이도의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여 준비하면 된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한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된다.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 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시 지망생들도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가 없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는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하고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이 없다고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2. 점수대별 학습 전략

     

    (1) 상위권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적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2) 중위권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실수로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식 문제 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3) 하위권
    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꼼꼼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문제 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3.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국어영역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되었다. 매우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를 의식해서인지 너무 평이하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확보하기 힘들었다. 9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는 경우, 수능에서 좀더 어렵게 출제한다면 체감난이도는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9월 보다는 6월 모의평가에 기준을 맞추고 학습하는 것도 좋다.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하고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면 어렵게 느끼는 만큼,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EBS 교재에 제시된 다양한 독서의 제재, 문학 작품 등을 학습한다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일 것이다.

     

    수학 영역

    9월 모의평가는 이전 시험들과 비교하여 가장 쉬웠다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쉽게 출제되더라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중반이 나오는 편인데, 135점 내외로 나올 정도로 매우 쉬웠던 시험이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예년 시험처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

     

    영어 영역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에 이어 쉽게 출제되었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이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

    사회탐구는 최근 과학탐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이번 수능시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된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과학탐구 영역

    9월 모의평가에서 대부분 쉽게 출제되었는데, 실제 수능에서도 사회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도록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들을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