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 1교시 : 국어 영역 >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1. 출제경향분석

(1) 이번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과 2025학년도 6월 평가원과 비교했을 때 독서는 비슷하고, 문학은 약간 쉽게, 선택도 쉽게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2) 독서 영역(공통 과목)은 2025학년도 6월 평가원과 같이 지문이 4개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문항의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었다. 이 중 사회, 기술, 예술 영역이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사회는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 예술은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영화 이론과 정신분석학적 영화 이론’이 주제 통합으로 출제되었다. 지문이 대부분 EBS와 연계되어 소재가 익숙하고, 정보 밀도가 낮아 평이했으므로 학생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갈래 복합의 경우 연계 작품인 현대시 한 작품과 비연계 작품인 현대시, 수필이 묶여 평가원의 기조와 연계 체감율을 그대로 따랐다. 고전소설은 비연계 작품이 출제되었지만, 연계 작품인 ‘춘향전’의 이본이라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현대소설은 연계 작품이 출제되었으며 발췌 부분이 연계 교재에 수록된 부분과 일치하여 연계 체감율이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는 비연계 작품인 시조 두 편과 연계 작품인 연시조 한 편이 출제되었다. 갈래 복합의 경우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소설의 31번 문항의 경우 <보기>에 제시된 준거를 적용하여 선지를 판단해야 할 요소가 복합적이어서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4)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었다. 체감 난이도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나, 문항 유형이 6월과 유사하여 지난 시험의 출제 요소에 대한 학습에 충실했다면 정오 판별이 비교적 수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5)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 언어는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항이 출제되었다. 체감 난이도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나, 예문에서 사용된 단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을 구별하는 35번 문항의 정오 판단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달리 3문항, 3문항으로 구성된 2개 세트가 출제되었으며, 난이도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2. 난이도

​

3. 학습 대책

킬러 문항은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평가원의 발표와 달리 2024학년도 수능 1등급 컷이 화법과 작문은 86, 언어와 매체 84점이었고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컷은 이보다 낮았음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2022학년도에도 1등급 컷이 6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매체 기준 82점이었으나 9월 모의평가는 96점으로, 수능 역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실제 수능은 1컷이 81점, 만점 표점이 149점으로 역대급 불수능이었다. 따라서 2025학년도 수능 역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모두 고려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여전히 EBS 수능 연계교재 학습은 중요하다. 이에 따라 EBS 교재에 제시된 다양한 독서의 제재, 문학 작품 등을 학습한다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