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1. 수시 지원전략 수립의 기본

① 원서접수 일정 및 서류 제출일,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월)~9월 13일(금) 중 3일 이상 실시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5일을 모두 사용하나, 3일만 사용하는 대학도 적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서접수 시작일/마감일뿐 아니라 마감시간도 상이하므로, 착오로 지원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원서접수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하단 표 참고).

◆ 일부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올해도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우수성 입증자료 등의 기타 서류 제출이 필수이며, 주요대학 특기자전형 또한 활동보고서나 어학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서류 제출 일정 역시 함께 확인하여 미리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 수시모집에선 대학별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대학별고사가 수능 전/후 언제 시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일수록 가급적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여, 추후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고사 응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 주말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 간 고사 일정 중복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 주요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

② 학교생활기록부 및 수능 경쟁력을 활용하여 수시 지원 가능성 점검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수능 경쟁력이 높은 학생일수록 정시까지 바라보는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 다음 이 두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시 지원 적정선을 가늠하고, 유리한 전형을 찾아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STEP.1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선 파악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토대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직 수능을 치르기 전이므로, 6월 수능 모의평가 및 학원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수능 예상 성적이 곧 내 수능 경쟁력이 됩니다. 만일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심한 편이라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조금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2 정시 지원 가능 대학보다 높은 선에서 수시 지원 대학 설정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했다면, 이를 기준 삼아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과 범위를 설정해야 합니다. 대체로 수시는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조금 높게 잡는 것이 일반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및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또 수능 경쟁력 향상 정도에 따라 수시 지원 대학의 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3 전형요소별 유불리 살펴 가장 유리한 전형 선택 및 지원전략 수립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수능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논술 등 전형유형에 따라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자신의 전형요소별 경쟁력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내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은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 또는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 및 평가기준이 상이하므로, 각 대학 수시 모집요강과 학생부위주 가이드북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③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 검토

앞서 한 차례 언급한 대로 수능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검토 요소입니다. 수능 경쟁력을 토대로 정시 및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도 놓치지 말고 살펴야 합니다.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지원자가 많아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간 차이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한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논술전형뿐 아니라 학생부교과 및 종합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며, 일부 상위권대학 및 의·약학계열은 충족 기준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경우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을 지원할 경우 합격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수능이므로, 마지막까지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1.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주요사항✦​

⦁졸업생 지원 불가능: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졸업생 학생부 3-2까지 반영: 건국대, 단국대[죽전], 동국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학교장 추천인원 제한 없음: 가천대(지역균형),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학생부 정성평가 반영: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한양대

⦁면접평가 실시: 가천대(지역균형), 가톨릭대(지역균형-의예), 명지대(교과면접), 이화여대

⦁수능 최저 미적용: 가천대(지역균형), 건국대, 광운대, 덕성여대(고교추천), 동국대, 명지대, 이화여대

◆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하는 전형으로, 대학 역시 입시결과를 비교적 명확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용이한 편입니다. 전형 특성상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여러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여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충원율도 높게 형성됩니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경쟁률 및 충원율, 합격자 교과 성적 등 대학이 발표한 입시결과 자료를 적극 참고하여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 단, 올해는 무전공선발이 크게 확대된 데다 이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아, 기존 모집단위의 학생부교과 모집 규모가 변동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전형방법 및 모집인원 변동사항을 고려하여 더욱 섬세하게 전년도 입시결과를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 지원 단계에서도 마지막까지 경쟁률 추이를 주시하여 최종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모두 학교장 추천이 필요합니다. 졸업연도에 따라 지원자격을 제한하거나, 아예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한 예로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는 졸업자의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이 불가능하며, 한양대/이화여대/중앙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은 2024년 이후 졸업자, 즉 재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합니다(하단 표 참고).

◆ 교과성적은 대체로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나, 졸업자에 한해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는 경우도 많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마다 반영 교과 및 반영과목, 진로선택과목 반영방법, 비교과(출결·봉사) 반영 여부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성적을 산출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주요 교과의 평균 등급이 아닌, 대학별 실제 반영교과 및 교과 산출방법에 맞게 환산점수를 산출하여 이를 토대로 성적 상의 유불리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추천인원에 제한이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추천인원끼리의 경쟁인 만큼 결국엔 최저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이 강점인 학생은 최저가 높은 대학/모집단위를 상향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의·약학계열의 경우 의대 증원으로 인해 일반/지역인재 교과전형 모두 규모가 늘어났으므로, 내신은 다소 아쉬우나 의대 최저 충족이 가능한 수준의 상위권 학생이라면 교과전형도 충분히 고민해볼 만한 전형입니다.

【2025학년도 주요대학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