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입시전문가가 제시하는 대입 입시분석 및 전략입니다.
2025학년도 대입 주요사항
2025학년도 대입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사항이 적용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계열별 수능 수학/탐구 지정 응시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들 대학은 확률과 통계 또는 사탐 선택과목으로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하나, 대부분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한단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밖에도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사실상 확정에 가까운 내용도 있어 추후 수시/정시 모집요강까지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하의 내용은 대교협 2024~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하며, 추후 발표되는 수시/정시 모집요강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
구분 | 내용 | ||
수시모집 | 원서접수 | 2024. 09. 09.(월)~13.(금) 중 3일 이상 | |
전형기간 | 2024. 09. 14.(토)~12. 12.(목) (90일) | ||
합격자 발표 | 2024. 12. 13.(금)까지 | ||
합격자 등록 | 2024. 12. 16.(월)~18.(수) (3일) | ||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24. 12. 26.(목) (합격자 발표 18시까지) ※홈페이지 발표는 14시까지, 14~18시까지는 개별 통보만 가능 | ||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2024. 12. 27.(금) 22시까지 | ||
수능 | 수능 시험일 | 2024. 11. 14.(목) | |
성적 통지일 | 2024. 12. 06.(금) | ||
정시모집 | 원서접수 | 2024. 12. 31.(화)~2025. 01. 03.(금) 중 3일 이상 | |
전형기간 | 가군 | 2025. 01. 07.(화)~14.(화) (8일) | |
나군 | 2025. 01. 15.(수)~22.(수) (8일) | ||
다군 | 2025. 01. 23.(목)~02. 04.(화) (13일) | ||
합격자 발표 | 2025. 02. 07.(금)까지 | ||
합격자 등록 | 2025. 02. 10(월)~12.(수) (3일) | ||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25. 02. 19.(수) (합격자 발표 18시까지) ※홈페이지 발표는 14시까지, 14~18시까지는 개별 통보만 가능 | ||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2025. 02. 20.(목) 22시까지 | ||
추가모집 | 원서접수/전형/합격자 발표/등록 | 2025. 02. 21.(금)~28.(금) |
1.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했으나, 상위 15개 대학 모집인원은 증가
◆ 2025학년도 대입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340,934명을 선발합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는 79.6%(271,481명)로,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비율 중 가장 높습니다. 반면 정시는 20.4%(69,453명)로,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 모두 감소했습니다.
◆ 수도권소재 대학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정시 모집인원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771명 감소하여 총 46,280명(35.0%)을 선발합니다. 반면 수시모집은 590명 증가한 85,846명(65.0%)을 선발합니다. 비수도권대학은 수시모집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것이 특징으로, 202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1,141명 감소한 185,635명(88.9%), 정시모집에서 2,040명 감소한 23,173명(11.1%)을 선발합니다.
◆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은 전년도 대비 227명 증가한 48,749명을 선발합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이 58.6%(28,563명), 정시모집이 41.4%(20,186명)로, 올해도 15개 대학 대부분이 수시 못지않게 많은 인원을 정시로 선발합니다(하단 표 참고).
【2025학년도 모집시기별 모집인원】
구분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합계(명) | |||
모집인원 | 비율% | 모집인원 | 비율% | |||
전체 대학 | 2025학년도 | 271,481 | 79.6 | 69,453 | 20.4 | 340,934 |
2024학년도 | 272,032 | 79.0 | 72,264 | 21.0 | 344,296 | |
증감 | -551 | 0.6 | -2,811 | -0.6 | -3,362 | |
수도권 | 2025학년도 | 85,846 | 65.0 | 46,280 | 35.0 | 132,126 |
2024학년도 | 85,256 | 64.4 | 47,051 | 35.6 | 132,307 | |
증감 | 590 | 0.6 | -771 | -0.6 | -181 | |
비수도권 | 2025학년도 | 185,635 | 88.9 | 23,173 | 11.1 | 208,808 |
2024학년도 | 186,776 | 88.1 | 25,213 | 11.9 | 211,989 | |
증감 | -1,141 | 0.8 | -2,040 | -0.8 | -3,181 | |
상위 15개 대학 | 2025학년도 | 28,563 | 58.6 | 20,186 | 41.4 | 48,749 |
2024학년도 | 28,310 | 58.3 | 20,212 | 41.7 | 48,522 | |
증감 | 253 | 0.3 | -26 | -0.3 | 227 |
【2025학년도 상위 15개 대학 모집시기별 모집인원】
대학 | 2025학년도 | 전년도 대비 정시 증감 | 2024학년도 |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서울대 | 2,032 | 58.5 | 1,441 | 41.5 | -2 | 2,033 | 58.5 | 1,443 | 41.5 |
연세대 | 2,203 | 56.7 | 1,682 | 43.3 | 17 | 2,169 | 56.6 | 1,665 | 43.4 |
고려대 | 2,594 | 59.5 | 1,765 | 40.5 | 27 | 2,570 | 59.7 | 1,738 | 40.3 |
서강대 | 1,061 | 59.7 | 717 | 40.3 | 26 | 1,025 | 59.7 | 691 | 40.3 |
성균관대 | 2,339 | 60.0 | 1,562 | 40.0 | 22 | 2,308 | 60.0 | 1,540 | 40.0 |
한양대 | 1,897 | 57.1 | 1,427 | 42.9 | -4 | 1,895 | 57.0 | 1,431 | 43.0 |
이화여대 | 2,130 | 62.2 | 1,293 | 37.8 | 0 | 2,128 | 62.2 | 1,293 | 37.8 |
중앙대(서울) | 2,192 | 58.0 | 1,588 | 42.0 | -26 | 2,185 | 57.5 | 1,614 | 42.5 |
경희대 | 3,027 | 55.7 | 2,405 | 44.3 | -13 | 2,984 | 55.2 | 2,418 | 44.8 |
한국외국어대(서울) | 1,063 | 58.5 | 755 | 41.5 | -9 | 1,050 | 57.9 | 764 | 42.1 |
서울시립대 | 1,004 | 54.9 | 825 | 45.1 | -75 | 940 | 51.1 | 900 | 48.9 |
건국대 | 1,940 | 57.1 | 1,459 | 42.9 | 48 | 1,979 | 58.4 | 1,411 | 41.6 |
동국대 | 1,879 | 59.9 | 1,259 | 40.1 | 0 | 1,880 | 59.9 | 1,259 | 40.1 |
홍익대(서울) | 1,831 | 66.5 | 922 | 33.5 | -39 | 1,801 | 65.2 | 961 | 34.8 |
숙명여대 | 1,371 | 55.8 | 1,086 | 44.2 | 2 | 1,363 | 55.7 | 1,084 | 44.3 |
15개 대학 | 28,563 | 58.6 | 20,186 | 41.4 | -26 | 28,310 | 58.3 | 20,212 | 41.7 |
2. 수시는 학생부위주, 정시는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 2025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전형,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 중심의 선발 기조를 유지합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형유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56.9%에 해당하는 154,475명을 선발합니다. 이어 학생부종합(29.1%), 실기/기타(9.9%), 논술(4.1%) 순으로 규모가 큽니다. 다양한 전형유형이 있는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은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91.9%를 수능위주로 선발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수시/정시를 통틀어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정시 수능>논술 순으로, 학생부교과 비중이 매우 큰 것에 비해 정시 수능 비중은 작은 편입니다.
◆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으로 한정할 경우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15개 대학은 수시/정시를 톨틀어 정시 수능>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논술 순의 비중을 보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보다도 정시 수능위주전형 규모가 큰 것이 특징으로, 사실상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정시를 위한 수능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전형유형 | 전체 대학 | 상위 15개 대학 | |||||||||
2025학년도 | 2024학년도 | 증감 인원 | 2025학년도 | 2024학년도 | 증감 인원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수시 | 학생부교과 | 154,475 | 45.3 | 154,121 | 44.8 | 354 | 5,374 | 11.0 | 5,368 | 11.1 | 6 |
학생부종합 | 78,924 | 23.1 | 79,358 | 23.0 | -434 | 16,405 | 33.7 | 16,288 | 33.6 | 117 | |
논술 | 11,266 | 3.3 | 11,214 | 3.3 | 52 | 4,215 | 8.6 | 4,065 | 8.4 | 150 | |
실기/기타 | 26,816 | 7.9 | 27,339 | 7.9 | -523 | 2,569 | 5.3 | 2,589 | 5.3 | -20 | |
수시 계 | 271,481 | 79.6 | 272,032 | 79.0 | -551 | 28,563 | 58.6 | 28,310 | 58.3 | 253 | |
정시 | 수능위주 | 63,827 | 18.7 | 66,300 | 19.3 | -2,473 | 19,370 | 39.7 | 19,378 | 39.9 | -8 |
실기/실적 | 5,224 | 1.5 | 5,515 | 1.6 | -291 | 757 | 1.6 | 783 | 1.6 | -26 | |
학생부 위주 | 357 | 0.1 | 390 | 0.1 | -33 | 59 | 0.1 | 51 | 0.1 | 8 | |
기타 | 45 | 0.01 | 59 | 0.02 | -14 | - | - | - | - | - | |
정시 계 | 69,453 | 20.4 | 72,264 | 21.0 | -2,811 | 20,186 | 41.4 | 20,212 | 41.7 | -26 |
3. 고려대 등 수시 논술전형 신설 대학 증가
◆ 2025학년도에는 41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실시, 전년도보다 52명 증가한 11,266명을 선발합니다.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전형을 신설하며, 서경대는 폐지합니다. 이중 고려대 논술전형은 2018학년도 전형 폐지 후 약 8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고려대는 올해 총 344명을 논술 100%로 선발합니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매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전년도까지 자연계열에 한해 ‘수리논술+과학논술’을 실시했던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과학논술 실시 대학도 경희대(의·약학계열), 아주대(의예), 연세대[미래](의예) 3개 대학으로 줄었습니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실시 대학】
구분 |
2025학년도 |
2024학년도 | ||
대학 수 |
모집인원 |
대학 수 |
모집인원 | |
논술전형 |
41개교 |
11,266 |
38개교 |
11,214 |
신설 대학 |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 |||
폐지 대학 |
서경대 | |||
2025학년도 논술전형 시행 대학 |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단국대[죽전],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신한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을지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국어대, 한국항공대, 한신대, 한양대, 홍익대 |
4. 수능 수학/탐구 필수 응시과목 폐지 대학 증가
◆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7개 대학이 자연·공학·의학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게 수(미/기), 과탐 필수 응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146개교로 증가했습니다.
◆ 주요대학 중에선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이 대표적입니다. 고려대/숙명여대(수학 지정 폐지), 서울시립대(탐구 지정 폐지)처럼 수학 또는 탐구 한 영역에 대해서만 필수 응시를 폐지한 곳도 있습니다. 아울러 연세대처럼 정시는 응시과목 제한이 없으나, 수시에서는 여전히 자연계열 지원 시 수(미/기) 및 과탐이 필수인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 15개 대학 자연계열 수능 수학/탐구 선택과목 지정 여부】
대학 | 2025학년도 | 2024학년도 |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정시모집 | |||||
수학 | 탐구 | 수학 | 탐구 | 가산점 | 수학 | 탐구 | |
서울대 | 미/기 | 과탐 | 미/기 | 과탐 | 과Ⅰ+Ⅱ 3점, 과Ⅱ+Ⅱ 5점 | 미/기 | 과탐 |
연세대 | 미/기 | 과탐 | - | - | 과탐 과목당 3% | 미/기 | 과탐 |
고려대 | - | 과탐 | - | 과탐 | 미/기 | 과탐 | |
서강대 | - | - | - | - | 과Ⅱ 0.5점(최대 1과목) | - | - |
성균관대 | - | - | - | - | 과탐 부여할 수 있음* | - | 과 1개 |
한양대 | - | - | - | - | 가산점 부여 예정* | 미/기 | 과탐 |
이화여대 | - | - | - | - | 과탐 과목당 6% | 미/기 | 과탐 |
중앙대 | - | - | - | - | 과탐 부여* | 미/기 | 과탐 |
경희대 | - | - | - | - | 과탐 과목당 4점 | 미/기 | 과탐 |
한국외국어대 | - | - | - | - | - | - | |
서울시립대* | 미/기* | 과탐* | 미/기 | - | 과탐 2과목 선택 시 7% | 미/기 | 과탐 |
건국대 | - | - | - | - | 미/기 | 과탐 | |
동국대 | - | - | - | - | 수(미/기) 3%, 과탐 과목당 3% | 미/기 | 과탐 |
홍익대 | 미/기 | 과탐 | 미/기 | 과탐 | 미/기 | 과탐 | |
숙명여대 | - | - | - | 과 1개 | 물리학 5%(신소재물리전공) | 미/기 | 과탐 |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수학/탐구 선택과목 미지정(지역균형선발전형만 해당)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가산점 관련 내용은 추후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정 발표
◆ 수학/탐구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한 대학들은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물론 연세대/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처럼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사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습니다(하단 표 참고).
◆ 이러한 변화는 인문계열의 자연 교차지원 증가보다는 자연계열의 사탐 선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점수대가 촘촘한 의·약학계열 및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과탐 가산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중상위권 대학이 목표이며 과탐 성적이 아쉬운 학생이라면 탐구 2과목 중 하나를 사탐으로 변경함으로써 얻는 이점이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사탐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2025학년도에는 수능 사탐―특히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한국지리 또는 세계지리 응시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학년도 인문계열 정시 수능 수학/탐구 가산점 부여 대학】
대학 | 해당 모집단위 | 가산점 |
가톨릭대 |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경영계열 제외) | 수(확통) 5%, 사탐 5% |
공간디자인·소비자학, 의류학, 아동학, 식품영양학 | 사탐 5% | |
경희대 |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 제외), 한의예-인문 | 사탐 과목당 4점 |
동국대 |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 | 사탐 과목당 3% |
서울과학기술대 |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 | 사탐 7% |
서울시립대 |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 | 사탐 2과목 선택 시 3% |
연세대 |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유형Ⅰ) | 사탐 과목당 3% |
중앙대 | 인문대학, 사범대학 | 사탐 가산점 부여 |
한양대(ERICA) | 국제문화대학, 언론정보대학 | 사탐 과목당 3% |
5. 주요대학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
◆ 2025학년도 대입의 특징 중 하나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한 상위권 대학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고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가 있습니다(하단 표 참고). 고려대의 경우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는데, 특히 경영대학의 기준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Ⅱ)는 경영학부에 한해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추천형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합니다.
◆ 주요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로 인해 올해는 수시에서의 수능 영향력 및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최저 신설 대학 외에도 기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한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관심 대학의 올해 최저 관련 변경사항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 대학】
대학 | 전형명 | 수능 최저학력기준 | 참고 |
고려대 | 논술 | [인문(경영대학 제외)] 국수영탐(1) 4개 합 8, 한 4 [경영대학] 국수영탐(1) 4개 합 5, 한 4 [자연] 국수영과(1) 4개 합 8, 한 4 | 25학년도 전형 신설 |
서울시립대 | 학생부종합Ⅱ | [인문/자연(경영학부 제외)] 국수영탐(1) 중 2개 합 5, 한 4 [경영학부] 수능 최저 미적용 | |
연세대 | 추천형(교과) | [인문] 국수탐탐 중 국 또는 수 포함 2개 합 4, 영 3, 한 4 [자연] 국수(미/기)과과 중 수 포함 2개 합 5, 영 3, 한 4 [의예/치의예/약학] 국수(미/기)과과 중 국 또는 수 포함 2개 각 1, 영 3, 한 4 [생활과학대학/간호대학] 인문 또는 자연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함 |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 |
한양대 | 추천형(교과) | [인문/자연/상경] 국수영탐(1) 중 3개 합 7 | |
추천형(종합) | [인문/자연/상경] 국수영탐(1) 중 3개 합 7 [의예] 국수영탐(1) 중 3개 합 4 | 25학년도 전형 신설 |
6.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추가 변동사항
2025학년도 대입은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2025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엔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후 수시/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정 발표할 사항이 많습니다. 현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의대 입학정원 확대
◆ 2025학년도 대입을 기점으로 19년 만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4,487명으로 확대됩니다. 기존 의대 정원에서 1,469명 확대된 것으로, 증원분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될 예정입니다(대학별 배정인원은 추후 발표).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증원이므로, 이 인원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2025학년도 대입 전반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의대뿐 아니라 치·한·수의예 및 약학, 자연계열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쟁률 및 합격선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아 기존과는 다른 지형이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번 증원으로 인해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소재 상위권 수험생은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만합니다.
2)무전공 선발 대학 증가
◆ 교육부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많은 대학이 무전공 선발을 실시하거나 기존 자유전공학부 모집인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무전공 선발은 말 그대로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재학 중에 전체 또는 계열·단과대 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 한 예로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를 학부대학으로 옮겨 400여 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양대는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여 33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서강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도 무전공 선발 관련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전공 선발이 확대될 경우 그만큼 다른 모집단위의 정원은 축소되므로 전반적인 인원 변동이 예상되며, 각 대학의 무전공 선발 비중 및 전공 성격에 따라 수험생의 지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