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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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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 등록일
    2023.10.04
  •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1.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1) 국어수학영어 난이도 분석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은 매우 쉽게국어와 영어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이 국어는 0.08%(371), 수학은 0.28%(934)였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0.04%(135), 수학은 0.68%(2,520)로 나타났다국어는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최고점자의 비율이 줄었고표준점수 최고점은 크게 늘었다수학은 쉽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최고점자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기조로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비율이 7.83%(34,830)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4.37%(16,341)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이래두 번째로 어렵게 출제되었던 평가원 모의고사였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과 인원>

    영 역

    2023학년도 수능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 어

    0.08%(371)

    0.04%(135)

    수 학

    0.28%(934)

    0.68%(2,520)

    영 어

    7.83%(34,830)

    4.37%(16,341)

     

     

    <표준점수 최고점>

    영 역

    2023학년도 수능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 어

    화법과 작문

    130

    142

    언어와 매체

    134

    수 학

    확률과 통계

    142

    144

    미적분

    145

    기하

    142

     

    9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국어는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크게 올랐고수학은 144점으로 1점 낮아졌다.

     

    (2) 선택과목 난이도 분석

    탐구는 사회탐구에 비해 과학탐구의 I과목이 쉽게 출제되었고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고동아시아사가 65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가 89점으로 가장 높고지구과학이 66점으로 가장 낮아 무려 23점 차이가 났다과학탐구에서 II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높게 나타났는데이는 II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기 보다는 II과목의 최상위권 응시자가 지난해 수능에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실제로이번 9월 모의평가의 II과목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아 다른 II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II 과목에 비해 10점 이상 낮게 형성되었다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올해가 통합형 수능 3년 차로 이미 확인되었던 만큼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할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과학탐구를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은 II과목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지는 수능 실채점 결과까지 지켜봐야만 한다.

    2024학년도 수능시험이 43일 남았다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지난 6월과 이번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출제 방침은 9월 모의평가에서 충분히 확인되었다수학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수학 과목의 특성상쉽게 출제되더라도 표준점수는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는 수준으로 나타나는 만큼 수학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수학이 다소 쉽게 출제되면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도 이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올해 수능시험은 이번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과목별로 난이도를 예측하여 시험에 대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현 학습상황을 고려하여 계획을 짜고 공부해야만 한다.

     

    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한다

    모의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하여 대비해야 한다모의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여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②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가 중요하다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기로 밝혔던 만큼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이다다만 각 영역별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

     

    ③ 문제 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제 풀이를 통하여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