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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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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 등록일
    2022.09.29
  •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1.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1) 국어, 수학, 영어 난이도 분석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수학은 약간 쉽게, 영어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이 국어는 0.01%(28), 수학은 0.63%(2,702)였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0.09%(343), 수학은 0.42%(1,607)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모두 다소 쉽게 출제되었지만, 수학의 최고점자의 비율은 다소 줄었다.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6.25%(27,830)로 어려웠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97%(61,729)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이래, 가장 쉽게 출제되었던 평가원 모의고사였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과 인원>

     

    영 역

    2022학년도 수능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 어

    0.01%(28)

    0.09%(343)

    수 학

    0.63%(2,702)

    0.42%(1,607)

    영 어

    6.25%(27,830)

    15.97%(61,729)


     

    <표준점수 최고점>

     

    영 역

    2022학년도 수능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 어

    화법과 작문

    147

    135

    언어와 매체

    149

    140

    수 학

    확률과 통계

    144

    142

    미적분

    147

    145

    기하

    147

    144

     

    9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국어는 140점이고, 수학은 145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졌다.

     

    (2) 선택과목 난이도 분석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지리, 세계사가 72점으로 가장 높고, 정치와 법이 65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나고,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76점으로 가장 높고, 지구과학과 생명과학69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 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베트남어응시자는 128명으로 가장 적었고 중국어응시자가 2,079명으로 가장 많았다.

     

     

    2.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작년에 도입된 통합형 수능으로 이미 확인되었던 만큼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할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50여 일 정도 남았다. 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지난 6월과 이번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통합형 수능이 변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학의 현재 난이도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지만 미적분, 기하 선택자에게는 다소 쉬운 시험이기 때문에 현재의 난이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난이도를 더 낮추기 어려운 만큼, 국어와 영어에서 변별하는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국어의 난이도를 더 낮추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올해 수능시험은 이번 9월 모의평가과 비교하여 국어, 수학은 비슷하고, 영어는 보다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 한다

    모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하여 대비를 해야 한다. 모의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여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가 중요하다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졌지만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이다. 다만 각 영역별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하여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