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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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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발표에 따른 현 고1 대비전략
  • 등록일
    2022.08.24
  • 2025학년도 수능 발표에 따른 현 고1 대비전략

     

    김원중(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2025학년도 수능 시행일, 수능 시험영역 등이 포함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발표되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41114일에 시행되고 성적은 126일에 통지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 고교 1학년 재학생이 2024년에 응시하게 되며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 공통+선택과목 구조,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 폐지 등 2022학년도부터 변화된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22학년도 수능에서 확인되었던 만큼 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현 고1 학생 입장에서는 선택과목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25학년도 수능 선택과목을 22학년도 수능과 비교하여 예상해보고 이에 따른 대비전략도 살펴보겠다.

     

    (1) 선택과목 비율의 추이와 예상

    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과목 응시자의 선택 비율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는 각각 70%, 30%이었고, 수학 과목 응시자의 선택 비율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51.6%, 39.7%, 8.7%이었다. 이 결과가 반영되어 23학년도 6월 평가원에서 국어 과목 응시자의 선택 비율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는 각각 64.1%, 35.9%이었고, 수학 과목 응시자의 선택 비율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51.5%, 42.8%, 5.7%이었다.

    선택과목의 유·불리가 반영되어 국어 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 과목에서는 미적분의 선택비율이 크게 늘었다. 국어 선택과목의 경우 표준점수가 유리한 언어와 매체가 늘어난 반면, 수학 선택과목은 인문계열 학생이 미적분, 기하를 쉽게 선택할 수 없기에 확률과 통계의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고, 자연계열 내에서 기하에서 미적분으로의 이동이 눈에 띈다.

    이 추이가 반영되어 25학년도에서 국어 과목은 화법과 작문은 60~65%, 언어와 매체는 35~40% 정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학 과목은 확률과 통계는 50~52%, 미적분은 42~44%, 기하는 4~8% 정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전망

    지금의 입시체제가 유지되는 동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적분과 기하 사이의 유불리는 거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22학년도 평가원 출제 시험의 표준점수를 분석해보면, 기하가 쉽게 출제되었던 6, 9평에서는 기하 선택자가 불리했지만 기하가 좀더 어렵게 출제되었던 수능에서는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23학년도 6평에서는 기하의 최고 표준점수가 미적분을 역전했다. 그 이유는 23학년도 기하 선택자의 중상위권층이 22학년도에 비해서 얇아져 기하 만점의 표준점수가 미적분보다 더 높게 산출되었다.

    그렇다면 기하를 선택하는 것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가? 그 부분은 조심스럽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이루어진 수능 시스템 속에서의 표준점수 산출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와 응시자의 점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정할 순 없다.

     

    (3) 현 고1의 선택과목 대비전략

    앞에서 언급한 대로 선택과목의 유·불리는 현재 수능체제가 유지되는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고1 수험생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의 유·불리만 보고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은 추천하진 않는다. 본인이 흥미를 느끼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리의 경향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되,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는 과목을 무리하게 선택하여 좋은 점수도 못 받고 다른 과목의 학습에 영향을 받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